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장기 상승장의 끝은 언제까지일까? 큰 그림을 그려보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10. 28.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근간의 외국인 연속순매수가 이어지고, 글로벌증시의 장기상승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미빛 전망은 계속 이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편으로는 "이번 상승장의 Final은 언제일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가까이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장기추세의 끝을 예상하는 것은 투자 시나리오를 짜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언제가 될까요? 몇가지 가설로 추정해 보겠습니다.

 

<<독자님의 검지 손가락 뷰온 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2004년 가을 어느날 증권계 친구와 예상했던 상투점..

 

지난 토요일에는 필자의 카페회원님들과 함께 매달 있는 정기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세미나에서의 중요한 주제로 언급드렸던 것이 바로 언제가 장기상투가 되느냐였던 것이죠. 그러면서 과거 2004년 늦가을에 필자가 증권가에 있는 친구와 했었던 이야기로 운을 떼었습니다.

 

<<2004년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중요한 추세를 돌파하였다>>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1999년과 2002년 고점을 이은 하락추세선을 2004년에 상향돌파한 뒤, 차이나쇼크를 지내고 가을을 보내던 시점이었습니다. 그 당시 필자와 친구는 "이번 상승장은 크게 온다, 수익 확실히 많이 내자"라고 각오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번 상승장의 마지막점을 둘다 2008년 중국 올림픽을 예상하였습니다.

그 전까지 상승장을 예상하였고, 2007년까지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2008년은 연초부터해서 하락추세를 만들면서 2008년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확실한 시점을 예상하지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장기추세의 상투를 예상 해 본다면, 앞으로의 투자기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 중요한 이슈들을 예의주시해야하겠지만 장기투자전략을 세우는데 큰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ㅇ 오바마! 과거 빌클린턴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에 훌륭한 대통령이 많이 있지만, 20세기 말경제대통령으로서 큰 획을 그은 대통령은 바로 빌클린턴 대통령입니다. 정권말기에는 레임덕이 일부 있기는 하였지만,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흑자재정"을 만들었고, 미국 경제를 활황기로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도 공화당의 꼼수로 "셧다운"이 있었고 그 기간에 여유가 생긴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염문이 있지 않았다면 더 좋은 인상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빌클린턴 시기 S&P500지수는 화려한 날개를 펼치다>>

 

연임을 했었던 빌클린턴 시기 S&P500지수는 227%라는 놀라운 주가지수 상승을 보이게 됩니다. 중간중간 아시아외환위기도 있고 했지만, 미국증시는 화려한 시기를 보내게 되지요. 당시 FED의장인 "그린스펀"의 독단적이었지만 잘운용된 금융정책도 일익을 담당하면서 클린턴시기 금융시장은 초호황을 맞고 "밀리니엄(21세기)" 1월 조지W부시 대통령에게 정권을 이양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부시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그 해부터 미국증시는 IT버블이 붕괴되면서 증시가 폭락하였고, 중간에 911테러, 아프칸전쟁, 이라크전쟁 등 다양한 미국의 전쟁상황이 진행되면서 증시도 그 이후도 큰 변동성을 보이는 시기를 보입니다. 부시대통령의 호전적 성향 때문에 몇몇 분들은 "조지고 부시고"라는 별명을 부치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지금 오바마대통령시기가 과거 빌클린턴 대통령 시기와 비슷한 증시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이후, S&P500지수는 90%이상 상승하다>>

 

2009년 1월 대통령직에 오른 오바마대통령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을 되살려야하는 무거운 임무를 맡게됩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미국 경제는 회복기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고, 오바마대통령 집권기 최근까지 S&P500지수는 90%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끌시끌하였지만, 조용히 증시는 상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바마대통령의 임기는 올해가 집권2기 1년차 이니, 2017년 1월까지 입니다.

만일 빌클린턴 시기의 상황을 예상 해 본다면, 최고 2016년정도가 상투가 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888의 공포

 

우리나라에서는 888의 공포가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시가총액방식으로 바뀐 1980년대 이후로 보게 되면 1988년, 1998년, 2008년 전후가 바로 증시의 공포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88의 공포시기, 매 10년 8년도 전후로 증시가 폭락하다>>

 

1988년에는 88올림픽분위기에 쉼취하여 무난히 넘어갔지만, 1989년부터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1990년 "깡통계좌정리사태"가 벌어지는 하락장의 기준점이 되고말았습니다. 그리고 1988년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15년이상 1000p 상투가 되는 현상이 반복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1998년은 우리나라 외환위기시기 IMF시절이죠. 종합주가지수 277p까지 대폭락을 거치면서 증권시장 참여자들에게는 크나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하는 시기였습니다.

그 후 2008년 금융위기는 불과 5년전, 끔찍했던 과거였지요. 5년전 10월27일(2008년)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892.16p까지 폭락하는 극단적인 공포상황이 나타났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를 하자면 1970년대 후반, 오일쇼크와 정치적으로는 10.26사태로 증시가 크게 요동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음은 2018년? 전후가 되지 않을까라는 공감대가 증권가에 오래계신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전차로 888공포로 가늠해 보자면 2018년 전후인 대략 2017년 상투론을 대략적으로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ㅇ 중국쪽을 통해 예상 해 본다면..

  

<<중국 상해지수 장기추세, 적색박스영역은 원자바오총리 시절, 2003년~2013년>>

 

중국은 2003년 후진타오,원자바오체제가 시작되면서 10년정권 후에, 최근 시진핑,리커창 체제로 정권을 이양하였습니다. 경제쪽은 리커창총리가 맡다보니 글로벌시장에서는 "리커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리커창이 정권초기부터 경제를 살리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중국정부는 강하게 드라이브 걸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주들리는 이야기가 "유동성축소, 인플레이션경계"등과 같은 긴축과 관련된 경기과열 억제 정책들이 종종 나오다보니 글로벌 투자자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과거 원자바오총리시절에도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2003년~2005년 중국상해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었는데, 그 시기 원자바오총리도 지금의 리커창총리처럼 경기과열을 계속 경계했지요.  2004년 원자바오총리발 유동성축소 이야기가 나오면서 "차이나쇼크가 발생"하였고 그 이후로도 종종 유동성조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중국증시는 2005년 중후반부터 급등하면서 2007년까지 정말 화려한 비상을 하게됩니다. 화려한 경기팽창도 이어졌었습니다.

당시, 내실을 다진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뭉쳐있던 펀더멘털이 터졌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오버슈팅"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낭중지추"라고 해야할까요? 뛰어나게 날카로운 송곳은 주머니에 숨겨져 있어도 어느순간 터져나오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리커노믹스 시기도 비슷한 시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내실 다지기!

오히려 지금 현재 경기를 부양할 경우, 잠재적으로 부실화된 "그림자금융"이 버블을 만들어 중국경제를 붕괴시킬 수있고, 부동산과열로 빈부격차가 확대되어 공산당의 정체성에 혼란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낭중지추! 내실이 다져진 뒤에는 자연스럽게 중국의 힘이 다시 터질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2013년과 2014년에는 중국쪽에서는 유동성축소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가, 빠르면 2015년정도부터 그 에너지가 터져나오면서 1~2년정도 증시에 오버슈팅을 만들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그렇다면, 대략 2016~2017년이 중국경기와 증시의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ㅇ 이런 가정을 종합 해 보면, 일단 2014년과 2015년은 GoGo!

 

대략추정컨데 장기적으로 2016~2018년사이에 경제와 증시의 산봉우리가 9부능선을 넘어갈 것으로 장기적으로 추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은 계속 예의주시해야하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전시기인 2014년과 2015년까지는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가져볼만하다고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시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습니다만 투자수익에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자는 지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앞으로 2년~3년 투자수익 꼭 많이 내시라는 말씀들 드립니다.

나쁜 종목과 친하게 지내지 마시고, 좋은 종목으로 수익을 많이 내셔야합니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못내시는 것처럼 큰 스트레스가 없기에 나쁜 종목이 계좌를 갉아먹는다면 그 처럼 심한 정신적 고통은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시나리오 조금씩 수정은 있겠지만, 먼 시각을 가지고 투자를 하신다면 그리고 좋은 종목과 함께하신다면, 성공투자는 꼭 가까이하시리라 믿습니다.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오늘 오전, 외국인은 42일 연속 순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뉴스매체에서 급하게 뉴스를 내려다 40일연속순매수 마감이라고 실수했더군요)

lovefund이성수 올림

 

저의 글을 애독하여주시는 독자님의 "추천버튼"클릭!!!
필자에게 큰 힘과 응원이 됩니다. 독자님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