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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미국 증권담보대출 예의주시할 필요있어. Bearish관점

by lovefund이성수 2013. 10. 29.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저의 글을 전체적으로 긍정론적인 시각의 글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장에 잠재된 악재를 간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관점을 넓히기 위하여 오늘은 "Bearish관점"에서 글의 주제를 잡았습니다.

그 주제는 바로, 미국 내에서 증권담보대출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입니다.

국내시장을 분석드릴 때에도 증권담보대출과 같은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고를 자주 언급드렸는데, 미국시장이 은근슬쩍 증권담보대출(Margin Debt)규모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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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Maring debt (미국증권담보 대출) 사상최대치

 

이번달 후반, 그러니 지난주 후반부터 이와 관련된 이슈가 서서히 미국시장에서 부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0월발표된, 9월 투자자들이 빌린 돈은 4012억$에 이른다. 자료 :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4월달에 3844억$의 최고치를 찍었던 증권담보대출 규모는 9월말 기준 4012억$로 급증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미국이 셧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점을 경신하였는데 이러한 비슷한 증가세가 작년 재정절벽시점에서도 나타났었습니다.

 

이러한 Margin Debt규모의 증가는 한편으로는 시장참여자들의 확신을 나타내어주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극단적인 긍정론의 분위기가 아니냐는 경계의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악재로 민감하게 보아야할 재료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ㅇ 미국에서 서서히 일고있는 증시 비관론자의 의견

 

Sam Stovall(S&P캐피털 IQ의 주식전략 팀장)은 지금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만약에 돈을 빌려 주식투자한다면, 매우 확신에 차서 매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모든 사람이 낙관적이면, 주식살 사람이 남아있을까?"

 

<<곰(Bear)는 약세장을 상징합니다. 날카로운 앞발로 내리찍으니 말이죠, 사진 : 픽사베이 프리이미지>>

 

그리고 마켓워치의 컬럼니스트 "Brett Arends"는 마켓워치에 직접적으로 "상승장(Bull Market)이 틀린 5가지 신호"라는 제목으로 컬럼을 기제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된 내용을 요약해 보면,

 

1. 미국 주식가치가 버블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

2. 비관론자들도 강세론자로 변심하였다.

3. 아무도 안전자산인 채권을 원치 않는다.

4. 레버리지가 급증(부채를 이용한 투자)가 하였다.

5. 엄마(Mom)와 일반대중들이 주식을 산다.

 

올해에만 24%대의 상승을 보인 S&P500지수 등, 미국의 주요지수들의 상승이 이어지다보니, 현재 미국의 증권담보대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하여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계 심리도 같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 미국증권가의 분위기 입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미국증시의 분위기는 피터린치가 언급한 "칵테일파티 이론"에서 증권맨들이 파티에서 열화와 같은 찬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를 걱정을 가지게 합니다.

 

 

ㅇ 한편으로는 다른 해석도 있어

 

위에서 언급드린 Brett Arends의 컬럼에서 보면 이런 내용이 간간히 나옵니다.

1996년 FRB의장이 그린스펀이었던 시기 그린스펀은 "비이성적과열"이라고 당시의 증권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현재 여러가지 미국 금융시장의 지표가 1996년수준까지 올라간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린스펀의 경고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린스펀의 경고와는 달리 3년간 더 랠리가 이어져 1999년의 IT버블을 만들게 되었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그린스펀이 너무 일찍 경고를 했던 것이고, 만일 그린스펀이 펀드매니저였다면 파면되었을 것이라는 커멘트를 추가합니다. 즉, 현재의 미국의 증권가의 분위기는 과열의 분위기이긴하지만 성급하게 "상투"의 신호를 들기도 애매한 상황인 것이지요.  

 

<<장기흐름에서의 S&P500지수와 Margin Debt, 자료 : NYSE>>

 

한편으로는 최근의 미국의 증권담보대출 규모가 과거의 시장규모와 비교를 하면 절대적으로 부담스럽지는 않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국 상장주식의 주가와 시가총액이 충분히 증가된 상황이기에 절대적인 수치로 판단내리기는 어렵다는 해석입니다.

 

오늘은 미국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점점 커지는 불안감인 증권담보대출 사상최대치 경신에 대한 주제로 글을 적었습니다. Bearish 의 관점입니다만, 마치 운전할 때 앞만보고 주행하다가 가끔씩은 백미러를 보아야하는 것처럼 잠재적인 악재를 설명드렸습니다.

지금 당장은 문제는 아닐지라도 계속 예의 주시할 필요는 있는 대목입니다.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무사히 무난히 미국증시가 걱정을 소화해 주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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