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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1월의 마지막주, 1월 효과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by lovefund이성수 2015. 1. 26.

1월의 마지막주, 1월 효과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이제 2015년의 첫 달 증시인 1월 증시도 5거래일만 남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고 분석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한국증시 지난주 금요일까지 2015년의 첫 출발 나쁘지 않게 흘러가면서, 1월효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월 장세가 좋아야 한해 주식 농사가 잘된 다는 샤머니즘과도 같은 1월 효과.

한국증시에서는 코스닥 시장의 랠리를 만들고 있고, 미국증시에서는 이번 마지막주가 한해 주식시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분석하는 이도 있습니다.

1월 효과... 한국증시에는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생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허버트 "미국 주식 시장 다음 6거래일에 운명이 달렸다오...?"

 

미국 증시 사이트에서 컬럼을 읽다보니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허버트가 작성한 "미국 주식시장 다음 6거래일에 운명이 달렸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증시에서 1월 상승,하락이 나머지 11개월의 상승과 하락과의 상관도를 표로 보여주었습니다.

 

 

허버트 컬럼 1월 효과가 연말까지 등락률에 미치는 영향 (원자료 : 허버트 컬럼)

 

위의 표는 1896년부터 최근까지 다우지수의 1월 상승, 또는 하락시, 그 해 나머지 11개월의 상승 또는 하락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1월 효과, 즉 1월에 주가지수가 상승시, 그 해 주식시장이 좋을 것임을 위에 표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1월 상승시 그 해 나머지 11개월의 상승한 비율은 74%에 이르면서, 1월 효과를 제외한 효과 67%에 비하여 높은 수준 그리고 1월 하락시에 나머지 11개월이 상승한 비율 53%보다 높았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1월 상승마감할 경우 나머지 11개월 훈훈한 장세가 미국에서는 나타났던 비율이 높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증시에서의 1월 효과는 어떠했을까요? 거래소와 코스닥 양시장을 구분하여 조사 해 보았습니다.

 

 

▶ 거래소 : 1월 효과는 있긴있음.

 

거래소 시장 1월등락이 남은 한해 기간에 미친 영향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월 등락률이 한해의 나머지 기간인 2월부터 12월까지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즉, 1월 효과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7%수준의 비율로 있었고, 1월 하락시에는 그해 남은 증시는 판단하기 어려운 50%라는 중립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1월 효과 74%에 비하여서는 한국 거래소 시장의 1월 효과 비율은 66.7%로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랄까, 1월 효과는 있기는 있지만 생각보다는 강력하지는 않았다고나 할까요?

거래소, 1월 효과는 있긴 있었습니다.....

 

 

▶ 코스닥 : 1월 효과에 따른 한해 증시 효과는 없었다.

 

코스닥의 경우 1월 효과는 없었다라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스닥 시장 1월 등락이 남은 한해 기간에 미친 영향

 

코스닥 시장의 경우, 1월 지수 상승시, 남은 한해 기간 상승 경우의 비율은 36%에 불과하였습니다. 오히려, 1월 하락시 남은 기간 상승했던 비율이 42%일 정도로, 코스닥 시장에서의 1월 효과는 너무도 초라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 상승률 속에서 투자자들은 코스닥의 1월효과가 올해 강한 도약을 기대하게 되는 것일까요?

일단 과거 사례에서 눈에 띄는 1월 효과에 따른 한해 코스닥 지수 폭등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99년의 경우 1월 코스닥 지수 1.3%상승 했던 그 해, 2월부터 12월까지 코스닥지수는 236%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2005년의 경우 1월 24.35%의 코스닥 지수 상승을 만들었던 그 해, 나머지 2월~12월까지 코스닥시장은 48.39%라는 급등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09년의 경우 1월 9.8%상승률 이후 남은 2009년 40%라는 급등장세가 코스닥에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2월~12월까지 20%이상 상승한 케이스가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4번이 있었는데, 그 중 3번이 1월 장세가 상승 마감한 때였었다보니, 매년 1월 코스닥시장이 질주하게 되면, 그 화려했던 역사의 기록 1999년, 2005년 그리고 2009년이 반복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가지게 하기에, 코스닥에서 절대 비율은 낮지만, 느낌상 1월 효과는 크게 다가왔던 것입니다.

 

 

▶ 그래도, 새해 첫 거래일에 상승 마감한 기록은 기대를 가지게 한다.

 

1월 효과는 1월 한달 동안의 상승률로도 가늠을 하지만, 첫 거래일의 등락률로도 1월 효과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올해 첫 거래일, 거래소와 코스닥 양시장 모두 플러스로 상승 출발한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깔끔한 첫날 상승 이후 한해 주식 시장이 플러스로 마감된 비율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미국증시의 경우 1951년~2014년까지 첫 거래일 상승했던 경우는 33번이 있었는데, 이중 25번이 상승마감하며, 76%라는 높은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증시는 어떠했을까요?

1986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증시는 첫거래일에 22번 상승하였는데 이 중 17번이 그 해 상승마감되면서, 77%비율이라는 제법 높은 수준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과 미국 증시 첫 거래일 상승시 그 해 증시 상승 비율

 

작년 2014년에는 첫 거래일부터 큰 낙폭이 발생되며, 힘들었던 한국증시. 하지만 올해 깔끔하게 상승 마감했던 첫 거래일을 생각하면 1월 효과에 따른 2015년 증시에 기대감을 키우게 됩니다.

첫 거래일 상승이 한해 증시 상승률까지 이어진 비율이 90%이상의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80%에 준하는 높은 비율이란 점.

2015년에 어떤 증시 방향이 나타날지, 1월 효과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합니다.

 

2015년 1월 26일 월요일

1월 효과, 작지만 시장에 자신감을 한국증시에 던져주었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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