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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그 때, 그대와 같은 종목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by lovefund이성수 2015. 10. 14.

그 때, 그대와 같은 종목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점점 여의도 가로수에도 서서히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에 노란빛이 서서히 들고, 낙엽도 떨어지는 요즘. 가을을 타는 분들도 은근히 늘고 있지요. 과거를 회상하며 "그 때, 그녀..", "그 때 그 남자가.." 등등 과거를 회상합니다. 가을의 추억속에 젖어있다 여러 주가차트를 보다보면 "아 그 때, 저 종목을 왜 안잡았을까?"라고 후회되는 종목들이 마치 옛사랑을 떠올리듯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 때, 그 옛사랑과 같은 종목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이렇게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ㅇ 이문세씨의 노래"옛사랑"처럼

 

가을로 접어들면, 귀에 저절로 들어오는 노래들이 있지요.

그 많은 노래 중에 이문세씨의 노래 "옛사랑"도 가을(늦가을~초겨울)정취와 맞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그 노래를 글 쓰기 전, 들어보았습니다. 이문세씨의 특유의 감미로운 저음과 함께...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왜 그 때, 옛사랑을 잡지 않았을까? 왜 그 때 그 사람이 사랑이란 것을 몰랐을까.

이런 후회를 하는 것처럼,

주식투자에서도 "왜 그 때 그 종목을 잡지 않았을까?", "왜 그 때 그 종목이 크게 오를 것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하는 종목, 누구나 마음 속에 한두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ㅇ 올해, 사람들의 마음에 아쉬움을 남긴 "오뚜기" : 그 때 샀어야했는데!

 

올해 음식료업종의 화려한 랠리 속에는 "오뚜기"가 있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성장성이 답답한 음식료업종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제한된 상승만 반복하던 오뚜기의 주가는 올해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로 등극하기에 이릅니다.

 

[오뚜기 주가의 화려한 비상]

 

3~4년전만하더라도 10만원대 중후반 주가 수준에 있었던 오뚜기의 주가는 3~4년만에 5배 이상 상승하기에 이릅니다.

그런데, 2010년, 2011년만하더라도 오뚜기에 대한 뉴스는 그렇게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뉴스가 오히려 더 쉽게 눈에 띄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오뚜기의 주가 수준은 많은 이들이 인정할 정도로 낮은 밸류에이션이었지만 음식료업종의 답답한 성장성이라는 이미지로 인하여 그 당시 주가가 모든 재료가 녹아있는 주가 수준으로 보면서, 관심주는이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치 옛사랑이 참사랑이었음을 깨닫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죠.

 

 

[오뚜기 2011년만 하더라도 저평가국면에서 소외된 종목이었다]

 

그리고, 4년 동안 오뚜기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였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제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주는 Hot 종목으로 올라서기에 이릅니다. 그 사이 "오뚜기"관련 뉴스의 수는 2011년 대비하여 5배 증가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져갔고, 주가는 100만원 황제주로 진입하기에 이르면서 이제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ㅇ 옛사랑은 잠시 추억으로만, 현재 새로운 종목들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분명 예전에 좋은 종목인 걸 알았는데, 왜 안잡았을까... 이런 마음처럼 옛사랑과 같은 종목들만 보면서, 왜 그 때 그 종목을 잡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는 단지 추억을 회상하는 향수정도로만 음미하십시요. 과거에만 집착하기에는 앞으로 투자해야할 날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미래 투자 수익률에 기여할 종목들이 시장에서 너무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4년전 오뚜기의 밸류에이션 PER레벨이 7.6배, PBR 0.9배보다도 낮은 종목을 간단하게 훑어만 보아도 수십개의 종목이 넘게 우리 한국증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저평가된 종목을 훑어보더라도 수십개 종목을 찾을 수 있다]

[자료 중 일부 발췌]

과거 종목들의 급등 때문에 아쉬움이 남으셨다면, 혹은 아직까지 투자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셨다면 지금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된 영역이 있는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담으십시요. 어쩌면, 지금은 수십개의 저평가 종목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몇년 뒤 시장이 크게 상승한다면, 그 때에는 좋은 종목들은 찾아보기 힘들어 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수년뒤 "옛사랑"과 같은 종목을 그리워하지 마시고, 현재에서 그 종목을 잡으십시요. 지금 그 종목들은 4년전 오뚜기 주가처럼 사람들에게 관심받지 못하고 한 구석에서 소외되어 있습니다.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KCIIA) 올림#아쉽지만 #알짜종목 #지금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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