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의 함정, 부분을 전체로 보는 오류가 잠재되어있기에
오늘 오전 미국 대선 개표 현황이 실시간으로 CNN에서 보도되고 있습니다. 선거직전 설문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만, 최종 결과는 열어봐야지 알 것입니다. 종종 이런 설문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차이가 발생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됩니다. 그러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 해 보면 소수의 조사 표본을 전체로 확대 해석하기 때문인데, 주식시장/파생/금융시장 트레이딩에서도 자주 나타나곤 합니다.
ㅇ 한정된 표본은 전체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오~~~ 왠지 착착들어 맞는 느낌. 하지만 이는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부분만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른 영역에서는 하나도 맞지 않는 지표인데도 말이죠.
이렇게 극소수의 매매 샘플을 숨겨진 투자 비기라고 생각한다면, 그 매매 방법은 결국 투자자를 "패배"라는 굴레에 몰아넣고 맙니다.
[부분을 전체로 보는 오류는 투자를 망치게 한다. 사진 : pixabay]
ㅇ 통계적인 분석을 의미있게 하였다 하여도 : 블랙스완을 인정해야.
예를들어 매매 통계 분석에서 승률 60%, 평균수익과 평균 손실비율이 2배라 한다면 켈리의 법칙은 40%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즉, 최대 40%손실을 노출하여도 괜찮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매매를 해온 경험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절반수준 이하의 값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통계치까지 현재 매매 통계에 반영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다른 말로, 블랙스완은 언제 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ㅇ 최대한 샘플을 늘려, 대수의 법칙 의미를 키워야.
매매 분석하는데 있어서 샘플케이스를 늘리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빠트렸을 수 있는 통계치를 조금이라도 더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샘플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조금이라도 더 전체통계에 근접하는 대수의 법칙을 완성 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매 분석을 하시는데 있어서 단편적으로 한국증시에서만 분석할 것이 아니라 해외 다른 국가들에서 자신이 만든 매매로직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는지 살펴보는 것도 샘플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가치투자 중 스타일 방식 매매전략들(PER,PBR,PCR 등등등)은 다양한 국가에서 그리고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된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 처럼 다양한 시장 그리고 긴 시간 프레임에서 자신의 매매 방법을 분석하십시요.
이를 실천하신다면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투자, 트레이딩을 만들어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KCIIA, 국제투자분석사,한국증권분석사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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