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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성과를 만들고자 한다면!! 반드시...

by lovefund이성수 2018. 7. 30.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성과를 만들고자 한다면!!  반드시... 

주식투자의 스타일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성장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투자자부터 안정적으로 배당수익률 정도만 추구하는 배당투자 그 외 투자 방식 마다의 스타일이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투자스타일은 그  성격에 맞게 수익률 퍼포먼스 또한 특유의 스타일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스타일마다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각각의 투자 스타일의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계적인 경우의 수를 늘려야만 합니다.     



ㅇ 투자 스타일마다의 수익률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성장주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 순수 가치주에 투자하는 투자 방식, 액티브하게  추세를 추종하며 모멘텀을 찾는 투자 방식 등등 투자의 세계에는 다양한 투자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투자 방식들은 투자자들이 경험한바처럼 혹은 연구를 통해 알게 된 것처럼 특유의 성질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장주에 투자하는 투자 방식의 경우는 주가 변동성이나 리스크는 매우  높습니다. 그에 반하여 성장 기대가 현실에 실현되며 기대가 점점 높아지면  주가는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만들게 되지요. 즉, 하이리스크 & 하이리턴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 배당주 투자의 경우는 수익률의 안정성은 높은 편입니다. 주가지수 대비  편안한 수익률이라고나 할까요? 그에 반하여 너무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할 경우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률 기대는 낮아지고 딱! 배당수익률 만이  총투자 수익률로 그치면서 채권투자와 비슷한 성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모멘텀 투자의 경우는 추세가 만들어진 시장에서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화려한 수익률을  만들지만 반대로 주가가 오랜 기간 횡보할 경우에는 처참할 정도의 수익률을 만들기도 합니다. 

  

혹은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역추세 전략 (눌림목에 매수 반등하면 조금 먹고 수익  실현)의 경우는 승률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은 작고 손실이 크게 나타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높은 승률에도 투자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지요.


그리고 필자가 선호하는 가치투자의 경우는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높은 성과를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대형주 중심의 지수 장세에는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투자 스타일에 따라 나름대로의 수익률 성격이 장기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만 자칫 통계적으로 경우의 수가 극단적으로 적게 운용될  경우, 특징과 장점이 발현되기는커녕 그저 복불복 식의 투자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투자 스타일의 발현을 위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케이스 수가 필요하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투자 연구과정에서부터 매매 케이스를 최대한  늘려야.   

간혹 투자 전문가라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투자 연구 관점에서 매우 당혹스러운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이 새로운 투자 패턴을 연구하여 발견하였는데 승률이 100%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매매 케이스를 들어보면  10건의 매매 케이스도 안 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통계학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경우의 수는 20개라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10건의 매매 케이스는 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투자 전문가라는 이들이 언급한 10건은 우연히 수익이 난 케이스에  불과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실전매매에서는 예외의 케이스라며 억지로 설명되는  케이스가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은 누더기 전략이 되고 말이죠. 

그러한 것처럼, 투자 스타일마다의 수익률 성격이 제대로 발현되고, 장점이 나타나게  하려면 연구과정에서나 실전매매에서 매매의 케이스를 최대한 늘려야만 합니다.   

 

연구과정이라면, 단순히  최근 몇 건의 매매 사례로 분석할 것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최대한 긴 시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테스팅과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자신의 매매 방식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치투자 연구의 경우 10년은 기본 20년 이상의 과거 데이터로 연구를 하기도 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검증을 통해  최대한 연구 케이스를 늘리려 합니다. 그래야만 Robust한! 강건한 투자 전략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내 매매 스타일은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고려해야 하기에 백테스팅이  불가능하다"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말은 결국 매매 규칙이 없다는 것과 같으며 예전 개그인 컬투쇼의 "그때 그때 달라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모든 매매 규칙은 정형화하여 백테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전 투자에서는 더욱 매매 케이스가 많아져야, 현실적인 수익률이 발현된다.  

 

실전 투자에서는 실제 매매 케이스가 많아져야만 현실적으로 수익률이 투자 스타일에 맞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실전 투자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주 언급드리는 분산투자를 해야만  합니다. 

자신의 투자 기준과 스타일에 맞게 종목수를 분산하게 되면 매매 케이스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스타일에 맞는 수익률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만약 고배당 투자를 한다면서 1종목에 몰빵 투자한다면 이는 그저 복불복의 투자  성과일 뿐이지요.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준으로 충분히 종목을 분산 투자해야지만 그 스타일에 맞는 안정적인 투자 성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두 번째로, 매매 케이스가 늘어나기 위해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HFT(고빈도 거래)의 경우 하루에도 수백, 수천 건의 거래가 형성되기에 그 자체  만으로도 매매 케이스가 충분하여 통계적으로 의미를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의 매매는 HFT에 비하여  현격히 적기 때문에 과거 연구와 비슷한 성격의 수익률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제법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개월은 어쩌면 짧을 것이요, 수년 이상이의 시간이 현실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매매  케이스가 늘어나기에 통계적인 의미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세 번째로, 마지막으로 좋은 투자 전략을 맛만 보고 포기하지 마시길. 아무리 훌륭한 투자 방식도 특정 시기에는 엇박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논리적으로  의미가 있고, 과거 데이터 백테스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robustness가 검증된 훌륭한 전략이 그 후 수년 동안 유의미한 투자  성과를 만들어 왔다 하더라도, 특정 시기에는 잠깐 소수의 매매 케이스에서  엇박자가 만들어지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엇박자를 만나게 되면 혼란에 빠지고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다시 제 성격에 맞는 투자 성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자신의 사용하는 투자전략, 실제 투자 성과로 만드는 데에는 위의 노력은 필수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투자 과정에서 마음의 번뇌가 일며, 중간에 포기하게 되거나 한방을 노리는 극단적인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장기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우의 수를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게 가능한 늘릴 수 있도록 마음, 시간, 원칙 모든 측면에서 인내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8년 7월 29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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