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지난번 "증권HTS의 그 비하인드 스토리 -1-부"에 독자님들의 영화와 같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독자님들께서 응원 해 주셔서, 필자인 제게 큰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증권사HTS의 그 비하인드 스토리 -2-부를 준비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HTS의 발전사(?)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몇가지 HTS 개발 과정에 숨겨진 에피소드? 중심으로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의 부제는 : "증권사 HTS의 개발과정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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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HTS 개발은 시대의 역작!!!
이 글을 읽고 계신분 중에는 IT업계에서 개발(프로그래밍)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프로그램 또는 게임 또는 애플리케이션 또는 솔루션을 하나 개발하는 것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 기획과 땀,노력,지식,능력,아이디어 등등 다양한 능력들이 모여서 밤새워가면서 만들어집니다.
그 중에서도 증권사 관련 HTS는 정말 특화된 능력이 있는 개발자들이 능력을 발휘하게 되지요.
그 특화된 능력이란
"증권관련 노우하우" + "개발능력" + "기획능력"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개발자 분들 중에 "증권관련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어서, HTS개발자분들 중에 증권관련 지식을 가지고만 있어도 "에이스"급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4년여전 D모증권사 HTS개발 프로젝트에 저도 참여했을 때, 저도 같이 일했던 분들 중에 "증권 관련 지식"이 거의 없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에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획자"의 능력에 따라 개발은 일정대로 추진되어 갑니다..
길게는 1년 짧게는 3개월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HTS가 만들어집니다.
그 개발하는 시간에 참여되는 개발자들은 증권사 전산센타에서 밤을 거의 매일 새워가면서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그리고 최소 한달 이상 미흡한 부분을 보강하게 됩니다..
그 뒤에서야, 고객들에게 오픈이 됩니다.
오픈 된 뒤에도 고객의 컴플레인을 반영하고 일부 수정되기도 하면서 다듬어가며 완성됩니다.
ㅇ 모든 증권사 HTS는 점점 닮아간다.. 강남성형? HTS서로 성형
지난번 "HTS의 그 비하인드 스토리 -1부-"에서 2000년대 초반에는 대신증권이 HTS의 강자, 그리고 2000년대 중후반에는 K증권사가 HTS의 강자라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HTS개발 기획을 하는 분들은 2000년대 초반에는 대신증권을, 그리고 2000년대 중반에는 K증권을 벤치마크하면서 모방을 하게 됩니다. 즉, 2000년대 초반에는 "대신증권 HTS"에 "투자자OO정보"라는 화면이 만들어졌다고 하면, 후순위의 증권사HTS들은 그 화면을 유사하게 만들고 기능도 유사하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기능의 화면메뉴가 순식간에 모든 증권사 HTS에 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에는 일방적으로 대신증권 따라하기 였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서로서로 닮아가게 됩니다. K증권에서 어떤화면이 나왔는데 좋다더라 하면, D증권사에서 따라하고 이를 B증권사, A증권사,C증권사 들이 따라합니다.
그 이후에, B증권사HTS에 좋은 메뉴화면이 생겼다고 하면, K증권도 따라하고, D증권도 따라하고 B,A 증권사 등 증권사들이 서로서로를 카피해가면서 닮은 화면을 만들어갑니다.
단, 자기들 회사의 이미지라든가, 컬러는 최대한 반영한 상태로 말이죠^^
결국....
<<강남 성형외과에서 성형한것처럼, 외견상 서로 닮아가는 증권사 HTS>>
마치 위의 "성형"을 풍자한 만화처럼, HTS가 외견상 거의 비슷하게 닮아갑니다.
심지어 버튼의 위치라든가, 표의 제목이라던가, 거의 모든 것이 똑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증권사의 HTS를 마스터하면...
다른증권사 이용은 식은죽 먹기가 됩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메뉴를 찾기 어려우시다면?
모든 증권사 HTS의 "좌측상단"에 있는 돋보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원하는 화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 증권사 HTS 공통입니다.
<<모든 HTS의 좌측상단에는 메뉴를 찾는 "돋보기 버튼"이 있다>>
ㅇ HTS차트는 하드테스트를 거친 차트...이야기
<<필자가 참여한 차트프로젝트 중 : 선물 Tick 차트>>
우리나라에 차트 개발의 일인자이신 S박사님이란분이 계십니다.
그분께서 만드신 차트는 우리나라 최고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10여년전 그 프로젝트에 제가 참여했다는 것은 언제나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그 차트를 개발하실 때, 모 증권사의 전산센터에서 같이 밤을 새워가면서 프로젝트를 했던 기억은 아직도 즐거움으로 남습니다.
그 당시, 차트의 안정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하드테스트를 차트화면에 가했습니다.
"선물 또는 하이닉스"로 틱차트 50개 이상 띄우고 장중 테스트...
제 기억에는 100개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째거나, 그렇게 많은 차트를 띄우고 틱차트를 하루종일 띄웁니다.
당시 컴퓨터는 지금같은 쿼드코아 급 컴퓨터가 아니죠. 10년전 컴퓨터.. 펜티엄 구린거??? 일것입니다.
그 구린 컴퓨터에서... 틱차트를 50개 이상 띄우고도 CPU점유율이 50%가 안되었습니다.
즉, 차트 50개 띄워놓고도 트레이딩이 가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경쟁사의 HTS는 차트 몇개만 띄워놔도 PC가 다운되고 블루스크린 뜨고 말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 증권사는 성공적으로 차트를 론칭하였습니다.
아주 역사적인 순간이었지요..
그리고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저만 사용하던 기술적지표 한개를 보조지표로 추가해놨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되면 (글을 통하거나 강연회 등등) 이야기드리겠습니다.
ㅇ 중구난방 HTS이야기..
오늘 HTS에 관한 이야기는 저의 체험담을 중심으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글을 쓰고 나니, 약간은 중구난방으로 쓴듯 싶기도 합니다만 저의 느낌을 충분히 담아서 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증권사HTS에는 숨겨진 기능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능들,,, 개인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강남성형처럼 HTS마다 거의 보급되어 있는 숨겨진 기능들...
언젠가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자리가 글을 통해서 또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일지는 알 수 없지만, 꼭! 독자님들께 필요한 기능 이야기해드리는 기회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어려운 장이지만 꼭 힘내셔서 화이팅 하십시요!~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독자님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하며 lovefund이성수 올림~
필독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투자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꼭 TV시청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관심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시청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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