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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코스닥의 이유없는 폭락의 이유, 강제청산

by lovefund이성수 2013. 6. 18.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전일 특이한 증시에서의 흐름이 있었습니다. 아시아권증시의 호조속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의 약세가 이어졌는데 특히 코스닥시장은 폭락수준의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아침초반부터 쏟아진 매물은 오후 2시까지 코스닥시장에 공포감을 만들정도로 큰 3%대의 큰 하락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냉각시켰습니다.

시장에서는 특별히 눈에 띄는 악재는 없었던 가운데 왜 이런 하락이 발생했을까에 대하여 고민하던 필자는 코스닥종목 중 급락한 종목에서 우연히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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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코스닥시장의 하락 이유다운 이유가 안보였다.

 

 

<<전일 포털사이트 DAUM에서 코스닥으로 검색한 결과>>

 

늦은 저녁 포털사이트 다음검색을 통해서 "코스닥"을 뉴스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코스닥이 크게 떨어졌다는 뉴스기사들은 많이 있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중간중간에 "바이오테마가 하락을 주도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새정부 효과가 끝났다"라는 막연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를 찾지는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증권가 찌라시에서는 "기업구조조정"관련한 뉴스기사가 맴돌기는 하였지만, 결정적인 키포인트는 아니었습니다.

 

그 만큼 전일 코스닥시장의 하락은 몹시도 기습적으로 하락하였기 때문입니다.

 

 

ㅇ 코스닥 낙폭 과대했던 종목들에서 공통적인 특징이..

 

<<전일 코스닥 시총 상위 낙폭과대 종목 리스트>>

 

전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락종목수가 795종목에 이르를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종목에서 하락이 발생하였고,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종목들 중에서 큰 하락이 발생한 종목들이 여러군데 목격되었습니다.

녹십자셀,사파이어테크,게임빌,휴온스,원익IPS,지디,메디톡스,케이엠더블유,잉크테크,씨젠,SK컴즈,솔브레인,KTH,오스템임플란트,씨티씨바이오,와이지엔터,네오위즈게임즈,네패스 등의 종목들이 전일 4%이상의 급락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 중에 하나는 전일 코스닥지수가 최근 고점에서 10%이상 하락한 날이라는 점입니다.

 

<<코스닥 업종지수 10분봉 차트, 5월말 최고점 대비, 전일 오전장은 10%하락한 시점이었다>>

 

그 후, 오후접어들면서 매물이 쏟아지는 방아쇠는 당겨지고 오후내내 악성매물이 쏟아지는 장세가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은 비단 코스닥지수에서 목격된 것은 아닙니다.

 

개별 종목단위로 볼 때에도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에서 최근 고점에서 10%이상 하락한 시점에서 악성매물이 쏟아지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고, 낙폭이 확대될 수록 악성매물은 더욱 강하게 쏟아지면서 오후 2시에 그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최근 고점에서 10%하락한 종목에서 갑자기 악성매물 출회>>

 

 

ㅇ 스탁론과 주식매입자금대출에서 강제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증권사 신용융자의 경우에는 담보유지비율도 높고, 원래부터 증거금율이 높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주가하락에 대한"Buffer"그래도 제법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원금에 3배~4배를 빌려서 투자할 수 있는 스탁론과 주식매입자금 대출의 경우는 주가하락의 "완충지대"가 좁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보편적으로 담보유지비율이 115%인 스탁론과 주식매입자금 대출의 경우는 전체투자자금에 10%가 넘는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담보유지비율이 무너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RMS(위험관리시스템)이 작동하여, 시장가로 현물을 청산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당 주식의 주가는 크게 밀리게 되고, 그 밀린 주가로 인하여 다른 주식관련 대출 자산들도 마진콜이 발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쇄주가 붕괴가 발생되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의 코스닥시장의 개별종목단위에서 최근 고점에서 10%이상 무너진 시점에서 매물이 종목 전체에 고르게 나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대출자산의 강제청산이 일정부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ㅇ 악성매물이 감소해야 시장은 바닥을 찾아

신용융자를 시작으로한 시장에 대한 경고는 계속 언급되어져 왔습니다.

조정장이 나타나면 악성매물을 불러내는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신용융자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스탁론과 주식매입자금대출과 같은 레버리지 투자 증가를 의미하는데, 그 규모가 생각이상으로 커질 때에는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도 시기를 늦추게 됩니다.

특히, 소위 얘기하는 거액투자자들은 악성매물이 될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가 집중된 종목의 매물을 눈앞에 두고 매수할 수 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악성매물이 어느정도 소진되어야지만 코스닥시장은 바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일, 코스닥주가지수가 고점대비 10%하락한 시점에서의 코스닥종목전체에 걸친 악성매물의 출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2013년 6월 18일 화요일 시장의 안정이 빨리 찾아오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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