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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추세 변화 속에 외국인의 심리를 읽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3. 28.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어제 오늘 종합주가지수가 1975p를 넘어섰습니다. 3월 26일자 글 "대형주에도 봄꽃눈이 보이다"에서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1975p에서는 심리의 변화로 기계적 매수가 외국인의 매수와 함께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드렸는데, 어제 1975p를 넘어섰습니다.

중요한 시기 주요 수급 주체들의 공을 평가 하면서 앞으로의 시장을 집맥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심리 전환 트리거를 작동 시키는데 성공.

 

액티브 트레이더(Active Trader)기계적 매매를 하든, 직관적인 트레이딩을 하든,  시장의 추세를 판단하여 그 추세가 돌아섰을 때에는 매매의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이 액티브한 트레이더는 증권사의 프랍트레이더일 수도 있고, 자문사나 운용사의 트레이더일 수도 있으며, 시스템트레이더 일 수도 있고, 외국인 트레이더일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액티브 트레이더 이기에 이들의 매매는 시장에 역동성을 만들기도 합니다.

 

역추세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도 있을 것이고 추세에 순응하는 추세트레이더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공통적인 점은 이어지던 추세가 전환되었을 초기에는 포지션의 변화를 주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투자심리가 공통적으로 몰리는 지점에서는 매매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게 됩니다.

 

이는 분단위의 미세한 흐름에서도 나타나게 되고, 일,주,월의 중장기 흐름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선물시장에서는 추세 전환이 형성되면 그 때마가 거래가 확연히 늘어난다.>>

 

선물시장의 분봉의 경우 직전 고점을 돌파하거나 직전 저점을 깨고 내려갈 때,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그 방향으로 단기적으로 크게 요동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추세전환 시점에서 수많은 트레이더들의 주문이 일시에 집중된 현상입니다.

 

어제 종합주가지수 중기 흐름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필자가 언급드렸던 1975p라는 심리적인 선은 거창하게 어려운 계산으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직전의 고점이고 트레이더들이 좋아하는 추세선 분석 상 확실히 추세가 돌아선 기준 포인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종합주가지수 1975p에서는 다양한 트레이더들이 추세 전환을 판단하게 된다>>

 

즉,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Short(매도)포지션이 있었다면 Long(매수)로 전환 해야하는 분기점인 것이죠. 만일 이런 추세 전환 시점에서 보유 포지션을 바꾸지 않고 손실이 쌓이게 될 경우 심리적 패닉을 보게 될 것이고, 기관 소속트레이더라면 다음 날 "실업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추세 전환 위치에서는 일시에 포지션을 정리하는 거래가 급하게 유입되면서 시세를 Boost시키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외국인의 공매도의 청산, 즉 숏커버링이고 그 시점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급하게 유입되게 되는 것이죠.

 

 

ㅇ 버텨주어 고맙다 연기금과 투신! 외국인아 끌어 올려주길!

 

<<올해도 한국증시가 조정시 마다, 연기금의 활약과 더불어 투신이 가세>>

 

올해 종합주가지수가 녹녹치 않았습니다. 2월초에는 1900p를 하회하기도 하는 등 약세장이 이어졌던 것을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한 어려운 때, 시장을 버텨 주었던 수급주체가 있습니다. 바로 연기금과 투신이었습니다.

1조5000천원~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각각 매수하면서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시장이 조정을 받아도 그 낙폭을 최소화 하는 든든한 기둥이 되었던 것입니다.

5%도 안되는 낙폭이 그 힘을 확인시키는 수치일 것입니다. 과거 10년전 같았다면 종합주가지수는 10~20%정도 크게 하락했었을 것입니다.

 

연기금과 투신이 버티면서 수호한 주가지수 1900p자리를 이제부터는 외국인이 어떻게 끌고갈지가 관건 일 것입니다.

올해 내내 이어졌던 외국인의 매도가 어제 오래간만에 2300억원대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세전환 시점의 특징을 보여주게 됩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주요 목을 통과하면서 외국인 매수가 급하게 유입되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수에는 일정부분 숏커버 성격의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인가의 여부입니다. 1차적인 기계적인 숏커버 물량이 들어왔더라도 계속 진행되지 못할 경우 지난달과 같은 "3일천하"로만 반등이 마무리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주 외국인의 매수가 일주일에 두번이상 대량 매수가 유입되어야합니다. (하루로는 힘이 약합니다)

 

 

ㅇ 만일 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 될 경우, 시장의 분위기는?

 

만일 다음주에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경우 어떤 현상이 나타나게 될지를 시나리오 그려보게 되면,

일차적으로, 낙폭과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숏커버 매수가 급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선/철강/증권 등 못난이 종목들 말이죠. 이들은 시장에서 못난이로 치부되었기에 공매도가 많이 몰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물량이 단계적으로 정리되면서 외국인 매수 발생시 강한 반등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숏커버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난 뒤에는

두번째로 삼성전자,현대차 등과 같은 큰 형님들 종목이 외국인의 매수가 뒤이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추세추종 트레이더의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즉, 시장 전환시점에서는 숏커버로 인한 부득이한 외국인의 매수 그 이후에는 추세상승에 베팅하는 외국인의 매수이기에 시장 주도주를 노리게 될 것입니다.

이 기간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략 1~2달)

그리고 그 이후에 세번째로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동되면서 순환매가 전개되게 되는 시나리오를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때의 시나리오입니다.

정리하자면, 외국인 매수가 다음주 이후 꾸준히 유입될 경우 예상 시나리오는

 

낙폭과대 대형주 → 시총상위 대형주 → 매기의 확산(중소형주, 옐로우칩)

 

이러한 시나리오를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대량 매수가 주1회 이하일 경우 지난 2월말처럼 3일천하로 끝날 수 있다는 점도 만약의 상황으로 고려해야할 대목입니다.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트레이더의 심리와 규칙을 거꾸로 뚤어보면 시장이 보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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