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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시 바닥은 언제일까? 저평가 기대는 있지만 성급하지 말아야!

증시 바닥은 언제일까? 저평가 기대는 있지만 성급하지 말아야!

어제 증시토크를 통해 코스피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과저평가 레벨까지 내려와있고 코스닥시장도 이번 7월 장을 계기로 버블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설명드렸습니다. 한편 어제 화요일 증시 같은 경우에는 반등이 강하게 나왔다보니 투자심리가 급해진 투자자분들이 늘어나는 듯 합니다.

비록, 오늘 바로 제법 깊은 하락으로 흥분을 가라앉히긴 하였습니다만 앞으로 한동안 일희일비하는 급등락 속에 투자자들의 심리도 요동칠 것입니다.

이러한 때 유의해야할 투자 포인트는 바로, 성급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ㅇ 성급함? 만용으로 이어질까 걱정된다.

 

필자가 지인들과 대화 중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 좀 찍어 줘바, 지금이 들어갈 때면 확!!! 확!! 질러야지"

 

이런 말들 개인투자자분들도 비슷하게 많이 사용하실 것입니다. 위의 시장을 종목으로 바꾸어서 말하기도하지요. 시장을 점지 해 달라는 것까지는 그런데로 들어줄만하지만, 마치 인생역전을 노린듯 시장 바닥이라면 큰 돈을 들고 주식투자에 뛰어들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물어보는 지인들에게는 "너는 주식투자하지마라"라고 답하며 그의 감정적인 투자심리를 누그러트리긴 합니다만, 실제 투자 현실에서는 바닥조짐만 보여도 바로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V자형 패턴을 노린다고나 해야할까요?

급락 후 급등을 노리는 V자형 패턴은 성공할 경우 단기간에 큰 수익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V자패턴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분들이 그냥 자기돈으로만 투자하지 않지요. 꼭 미수, 신용융자, 주식투자 관련 대출을 끼면서 레버리지를 키워서 "베팅"합니다.

그리고 V자패턴일 경우 그 전개속도가 빠르다보니, 투자결정과 집행도 빨리! 그리고 최대한 레버리지를 끌어올려 투자하게되는데 이 과정에서 분석보다는 감정적인 투자가 발생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성급한 투자 결정 이후, 원치 않는 시장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결국 손해를 보거나 혹은 전략도 없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고 맙니다.

성급함이 만용으로 이어져 만들어진 참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ㅇ 저평가증시는 맞지만 반등이 나온다고 성급한 판단은 금물

 

필자가 저평가된 증시 상황을 언급하는게 가끔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시장이 저평가 되었다하니 "베팅"을 하겠다며 감정적이고 도박성이 강한 투자 판단을 하는 지인들, 독자분들이 은근히 많기 때문입니다. (※ 그러다보니 코스닥에서 버블이 많이 사라졌다는 표현도 쓰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성급하게 빨리 수익을 만들어야겠다면서 과도한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투자를 감행할 경우 잠깐 반등이 속임수 신호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아직도 올해 봄사이에 쌓였던 신용융자 잔고,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는 아직도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이번주 잔고 감소폭은 미미하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최근 코스닥시장과 스몰캡 약세로 인해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가 획기적으로 줄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만, 그 감소폭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위의 표에서 우측 적색원형 표시가 최근 신용융자 감소폭이고 좌측에 청색 박스가 작년 가을 신용융자 감소 폭입니다. 작년 가을의 경우 10월 한달만에 1조5천억원어치의 신용융자가 감소하였습니다.

즉, 지금 현재 증시 상황에서 성급하게 바닥을 확신하고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감행할 경우 기다리고 있는 신용융자 등의 악성매물에 의해 월요일 시장과 같은 허무한 낙폭을 또 다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으로만 투자한 경우는 큰 무리는 없겠지만 과도한 용기를 가지고 레버리지를 감행한 경우는 종목에 따라 하루만에 자기투자금을 모두 녹여없앨 수 있습니다. 비록 그 과정이 증시가 바닥 다지는 시기라 해도 말입니다.

 

[바닥 조짐만 보여도, 개인투자자는 도박과도 같은 투자를 감행하는데... 사진:pixabay]

 

ㅇ 은근히 바닥다지는 시기에 개인투자자 녹아난다.

 

지금이 바닥인지 아닌지는 사후적으로 판단되는 일입니다만, 지금이 바닥이라하더라도 증시는 한동안 위아래로 크게 출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순식간에 치고 올라가다가도 작은악재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허무하게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닥다지는 기간에 은근히 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시장에서 떠납니다.

하락장을 거치면서 인내심은 바닥이 났는데, 위아래로 출렁이니 투자심리는 멀미를 만난 듯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반등이 나오면 기분이 좋다가도 하락하면 바로 기분이 나빠지니 일희일비라는 사자성어가 말 그대로 맞아떨어집니다. 결국 어느 순간 투자심리가 무너져 화낌에 지금까지의 투자를 한순간에 포기하고 떠나버립니다.

 

이런 심리적 상태가 아니더라도, 반등할 때 급하게 레버리지투자 하락할 때 쫓기는 마음에 손절하는 고가매수 저가매도를 반복하다보니 손실이 계속 누적되어 투자금을 바닥에서 녹여없애는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지금 이시기 성급히 바닥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시장이 반등이 나오더라도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시장을 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최소한 레버리지 투자를 멀리하기만 하여도, 요즘과 같은 시장에서도 그리고 차후 바닥을 잡아가는 과정에서도 냉정하게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 ㅇㅇ 2019.07.31 17:41

    한국증시 저평가 되었다는 말은 주가 내릴때마다 꾸준히 나오는데 막상 주가는 오르질 않으니
    증시저평가라는 단어가 희망고문처럼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