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별곡2019. 9. 17. 12:39

바운스! 증시 하락후 만들어진 트램펄린 효과

증시가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반발작용이 강하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급하게 폭등하는 증시는 폭락을 만들게 되고, 패닉속에 급락한 증시는 반등을 강하게 만들게 되지요. 이러한 현상을 필자는 종종 "트램펄린"에 빗대어 트램펄린 효과라 부르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방방이라 불리던 트램펄린처럼 깊이 눌릴 수록 반발력은 강하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증시가 오늘 오전장 현재 8일 연속 주가지수 상승을 만들면서 트램펄린 효과의 전형적인 모습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트램펄린 효과를 벗어나 진정한 상승이 있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ㅇ 증시 트램펄린 효과가 만든 바운스...

 

어린시절 동네에는 큰 규모의 트램펄린(방방이) 놀이장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시간 흘러가는 것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요. 트램펄린에서 높이 뛰기 위해서는 리듬에 맞추어 반발막을 깊이 누르는 테크닉을 구사해야만 반발력에 높이 튀어오르지요.

(저절로 조용필씨의 노래 바운스♬가 떠오릅니다.)

 

이번 여름장을 보내고 9월에 나타나고 있는 증시 반등을 보다보면 이 트램펄린을 떠올리게 됩니다. 마치 트램펄린의 막을 깊이 눌렀다가 반발로 몸이 튀어오르는 것처럼 증시가 여름장 내내 억눌렸다가 스프링과 고무막의 반발로 튀어오르는 듯한 연속 상승세가 나타나니 말입니다.

 

[마치 트램펄린처럼 바운스가 강하게 나오는 한국증시, 사진참조 : pixabay]

 

 

그 반등세는 어느덧 8일 연속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만들고 있고 그 여름 하락장을 뒤로하고 어느덧 7월 중순 수준까지 주가지수는 되돌아 왔습니다. 증시가 대외적 악재에 억눌린 후 악재성 재료들의 긴장도가 떨어지자 바로 강한 반등세를 만든 것입니다.

 

그렇다면 트램펄린의 고무막과 스프링처럼 반발을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입니다.

2018년 작년 증시 하락 속에 이미 시장PBR레벨은 1배 이하로 내려왔고, 과거 2000년 수준의 깊은 밸류레이션 레벨까지 지난 여름 눌려 내려왔습니다. 마치 트램펄린의 막이 꾹! 눌린 것처럼 말입니다.

 

올해 초에 트램펄린 효과가 나타났다가 또 다시 억눌리면서 그 반발력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는 말처럼 증시가 시장 밸류에이션을 무시하고 극단적으로 눌리다보니 시장이 하락추세만보고 매도하는 물량보다 저평가 메리트를 보고 저가 매수하는 투자자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그 수급주체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한 연기금의 매수세였지요.

 


[PBR밴드로 본 현재 종합주가지수의 밸류에이션 위치, 계산 : lovefund이성수]

[PBR레벨 하단선 08년 연말 기준, 상단선 07년 연말기준]

 

 

트램펄린의 탄성이 강한 막처럼 견조한 반발막을 형성하는 시장 밸류에이션은 결국 연기금을 중심으로한 저평가된 증시를 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과 함께 시장을 위로 튀어오르게 하였습니다.

 

 

ㅇ 다만, 현재는 바운스 수준 : 궁극적인 상승은 위해선 어깨에 진 짐들이 완전히 사라져야.

 

다만, 현재 증시 반등은 그야말로 바운스.. 소위 자율반등하는 수준입니다.

아직 어깨에 이고 있는 짐들이 내려진 것은 아니기에 반등을 하더라도 "원귀매물", "차익실현매물", "악재 재부각"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궁극적인 상승추세가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마치 트램펄린을 타고 높이 뛰었다하더라도 중력에 의해 다시 내려앉는 것처럼 말입니다.

 

궁극적인 상승추세가 증시에서 나타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이 어깨에 이고 있는 여러가지 짐들이 내려져야만 합니다. 그 짐들에 이름을 붙이자면 끝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큰 짐인 미중 무역전쟁이 일단락 되었을 때 큰 짐을 내려놓고 시장은 궁극적인 상승세를 만들며 시장 밸류에이션에 맞는 주가지수 영역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미중무역전쟁이 답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분위기에서 다시 회담 재개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는데 의를 가질 수 있기에 최근 한국증시, 외환시장, 채권금리의 긴장이 풀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시장이 원하는 것은 무역전쟁의 최종 합의안에 대한 싸인이지요. 그 전까지는 증시 상승은 바운스 정도로만 보아야하겠습니다.

 

그 외에 북미 회담 이슈, 브렉시트, 일본과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최종적으로 협상 완료 되었을 때 진정한 상승추세로 나아가는 엔진에 시동이 걸릴 것입니다.

 

단순한 방방이가 아닌, 궁극적으로 힘있께 상승하는 증시를 기다려 봅니다.

(PS : 최근 중동 이슈는 한국입장에서는 악재가 아닌 호재성격이 강합니다. 끝!)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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