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전략 및 다양한 투자전략에 있어 투자자산간의 상관계수는 중요한 참고자료입니다. 상관계수가 낮은 투자자산들이 포트폴리오로 꾸려지게되면 서로 수익률이 완충되며 수익률 변동성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지게 되지요. 그래서 자산배분전략에 관한 자료들을 보게 되면 꼭 등장하는 것이 다양한 주가지수와 다양한 투자자산들의 상관계수표가 등장합니다.
오늘 증시토크에서는 조회수 감소가 예상되긴 하지만^^;;;; 구글시트를 활용하여 주요투자자산들의 상관계수를 자동계산하는 시트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자산배분전략에 꼭 등장하는 투자자산간 상관계수표
한국의 종합주가지수, 미국의 S&P500지수의 상관계수는 어느 정도일까? 종합주가지수와 미국채의 상관계수는 어느정도일까? 투자연구를 하다보면 문득문득 이런생각이 들곤 합니다. 자료를 일일이 수집하여 계산할 수 있지만, 최신자료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계산된다면 왠지 편할 듯 싶더군요. 자산배분전략에서 투자자산간의 상관계수는 중요참고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모바일 시대에 출퇴근길 대중교통안에서 문득 수치를 조회 해 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지인과 함께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의 역자인 김성일님을 만났을 때 저와 동행한 지인이 혹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없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구글시트에 있는 구글파이낸스 함수를 활용하여 이런저런 포트폴리오 분석/조회용 화면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왠지 모르게 글로벌 투자자산별 상관계수표도 구글파이낸스로 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뚝딱뚝딱 오늘 아침 만들어보았습니다.
(※ 단, 급하게 만든 방법이기에 조금 더 정확하게하기 위해서는 추가 작업이 필요합니다.)
ㅇ 구글시트에 있는 구글파이낸스
구글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스마트폰(안드로이드)에는 구글시트가 기본으로 내장되어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의 구글버전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구글시트 안에는 MS엑셀의 함수를 거의 대부분 활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구글시트에는 구글파이낸스라는(GOOGLEFINANCE)라는 재미있는 함수가 있습니다.
이 함수를 사용하면 다양한 주가지수, 주식, ETF, 환율의 현재가 및 기간가격 그리고 심지어는 가상화폐 가격추이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GOOGLEFINANCE 함수를 이용하여 투자자산 상관계수표를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시작에 앞서 GOOGLEFINCE함수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구글시트에서(MS엑셀 아님)
=GOOGLEFINANCE(종목코드,"pirce",조회시작일,조회마지막일,일/주)
ㅇ 어렵지 않아요. 차근차근 따라오세요 (밥로스 아저씨 톤으로...)
[기본 정의 : 오늘부터 지난 365간의 기간의 주가를 조회하기 위한 기본 설정]
일단 조회하기 위한 기간을 정의하기 위하여 B1셀에 =TODAY() 함수를 입력합니다.
=TODAY() 를 입력하시면 오늘 날짜를 표시하게 되지요. 여기에 365일까지의 기간을 조회하기 위해 C1셀에서는 =TODAY() -365 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C1에는 365일전 날짜인 2018.11.20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A3셀에는 종목코드를 입력합니다. 참고로 krx:kospi 는 한국증시 종합주가지수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코스닥지수를 조회하고 싶으시다면 kosdaq:kosdaq 으로 코드를 A3에 적으시면 됩니다.
B3셀의 코스피종합은 구글파이낸스에서는 아무의미없는 저만 알아보기 위해 적어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후 A4셀에서 =GOOGLEFINANCE(A3,"price",$C$1,$B$1,"WEEKLY")
이라고 입력을 하면 1~2초 뒤 아래 그림처럼 2018년 11월 어느날부터 최근까지의 주간단위 종합주가지수 내역이 주루룩 나옵니다.
[1년치 주간단위 종합주가지수를 구하고 C열에서는 주간등락률을 계산한다]
주가지수가 1년치가 나왔으니 주간 등락률을 구해봅니다. 상관계수 계산은 등락률로 특정기간을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C6셀에서 =B6/B5-1 라고 수식을 입력합니다. 그리고 C6을 복사 또는 아래로 드래그하여 C열에서 주가지수가 보이는 끝까지 똑같은 수식이 들어가도록 복사합니다.
자 1단계가 끝났습니다. 다음부터는 정말 쉽습니다. 똑같이 옆행으로 옮겨서 작업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한국종합주가지수와 S&P500 그리고 미국7-10년 국채ETF와 미국 뱅가드사의 리츠ETF 일자별 자료를 뽑아보다]
위의 자료에서 보시는 것처럼 구글파이낸스에서의 S&P500의 종목코드는 ".INX" 이며, 미국국채 7-10년 ETF는 "IEF"를 사용하였고, 뱅가드사의 리츠ETF는 VNQ 를 사용하였습니다. 차후 다른 구글파이낸스의 종목코드는 구글 검색에서 구글파이낸스를 통해 찾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참쉽지요..^^ 네 잘 하셨습니다.
ㅇ 최종적으로 자산별 상관계수를 계산하다.
이제는 각 투자자산들의 수익률간의 상관계수를 계산 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익률의 상관계수는 월간수익률로 계산해야합니다만, 구글파이낸스 함수가 아쉽게도 일간/주간 단위까지만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보니 오늘은 주간단위로만 계산하여보았습니다. (조금 더 작업을 하면 됩니다만 시간 관계상 스킵)
상관계수를 계산하는 함수는 MS엑셀과 구글시트 모두 똑같은 =CORREL(영역1 : 영역2)를 사용합니다.
예를들어 종합주가지수와 S&P500지수의 상관계수를 위의 시트에서 구하고자 한다면
=CORREL(C6:C56,F6:F56)
이렇게 입력하면 두 자산간의 상관계수가 나오게 됩니다.
이를 활용하여 종합주가지수와 S&P500지수 그리고 미국국채7-10년ETF 및 뱅가드리츠ETF 들의 각각의 상관계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저는 M열에서 Q열 사이에 함수들을 각각 정의하고 영역1, 영역2는 각 자산들의 주간수익률의 영역에 맞게 수식을 입력하였습니다.
[각 자산별 상관계수 표]
이렇게 만들고 보니 왠지 있어보이는 군요.
한국종합주가지수와 미국국채 7-10년 ETF는 -0.43의 역의 상관계수를 보이고 있고 S&P500지수와는 생각보다 높지 않은 0.46 정도의 상관계수 정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미국국채 7-10년ETF는 S&P500지수와도 -0.38의 역의 상관계수가 있으며 리츠ETF와는 매우 낮은 상관계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게되면 자산배분전략에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자산들을 선정하는 기본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수식들은 90%만 완성된 것이기에 깔끔하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월단위 수익률 계산을 위한 과정이 필요할 것이고 중요한 달러원 환율도 넣을 필요가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의 구글파이낸스 코드는 USDKRW 입니다. 하지만 자료 시계열이 일치하지 않아 오늘 구글시트 사례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복잡한 내용이지만 오늘 증시토크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말미에 오늘 만들어본 구글시트를 조회하실 수 있는 공유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오늘의 글로벌 자산별 구글시트 링크 (컴퓨터에서 보시면 셀에 있는 함수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eyGxV5LQNSPj0ZmE2ZidxmopVpbZkId9zu0SvWK7pDo/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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