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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실제 배당투자 수익 올해는 과연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을까?

by lovefund이성수 2020. 12. 23.

실제 배당투자 수익 올해는 과연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을까?

드디어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락 일이 착착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 상장 회사, 대부분은 12월 결산 법인이기에 올해 배당이 과연 어느 정도 될까 고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나 올해 코로나 쇼크가 있었는데 배당이 크게 줄지 않았을까 염려되실 수 있습니다만, 올해 기업들의 배당은 작년과 대소동이 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구요? 오늘 칼럼 끝까지 읽어주세요

(,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KRX(한국거래소) 배당수익률 자료 기준 : 코스피 1.5%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에서는 매일 주가와 배당금을 이용하여 배당수익률을 계산하여 공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코스피 배당수익률 추이와 2020KRX 공시기준 코스피 배당수익률, 자료 : KRX 참고]

 

위의 자료는 KRX에 배당수익률 2010년부터 최근까지 10여 년의 자료를 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내년 1%대 초중반이었던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019년 주가 하락 속에 2%를 넘었었고, 올해 2020년은 12월 연말 즈음에는 1.55%에 있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위의 자료에는 한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바로 계산에 사용된 배당금은 미래 추정치가 아닌 실제 현실로 지급된 배당금으로 배당수익률이 계산된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엄밀하게 보자면, 2020년 연말 현재 배당수익률은 과거에 집행된 배당금으로 현재 주가를 고려하여 배당수익률을 계산한 값입니다.

 

그러하기에, 만약 작년 수준의 배당이 현실화하지 않으면 위의 시장 평균 1.55% 배당수익률은 그저 숫자로만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얼추 저 수치가 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특히 올해 코로나 쇼크 상황에서도 대략 저 배당수익률 수준은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유 1. 기업들의 배당금은 주가처럼 급증/급감하지 않는다.

 

기업의 배당 원천은 기업의 이익입니다. 그러하기에 기업의 이익이 줄어든다면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게, 반대로 기업의 이익이 급증한다면 배당도 감소하겠지요?

주가는 그 이익 변동에 맞춰서 마치 널뛰기하듯 급락, 급등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배당정책은 주가처럼 널뛰기하지 않습니다. 작년 수준의 배당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SK텔레콤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SK텔레콤은 매년 주당 1만 원씩 꾸준히 배당을 해왔습니다. 매년 2~3조 원씩 순이익을 만들어 왔다 보니 배당도 꾸준히 이어왔던 것이지요. 그런데 2019년에 순이익이 8,899억 원 수준까지 급감합니다. 실적이 반 토막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2019년에 SK텔레콤 주가도 1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은 1만 원으로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대부분 상장사들이 심각한 적자가 아니라면 그대로 이전 배당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배당금을 집행합니다. 그 이유는 대주주, 소액투자자, 기관투자자 모두의 이해관계가 배당에서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배당금이 지급되고 있다면 계속 꾸준히 집행될 수밖에 없고, 이익이 급증하였으면 배당금을 급격히 늘리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다음 해 혹시나 실적이 나빠졌을 때도 크게 늘린 직전 수준의 배당금을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유 2. 2020년 기업들의 순이익은 코로나 상황 고려 시 매우 양호

 

[올해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양호한 편]

 

지난 3Q실적이 모두 발표되고 난 후 3분기까지 상장기업들의 누적 실적을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매출액은 4% 수준의 감소가 있었습니다만, 영업이익은 3.3% 감소, 순이익은 2.3% 수준의 감소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한다면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이익 감소가 양호하였는데 2019년 실적 악화분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코로나 상황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순이익의 한 자릿수 감소는 결국 배당이 감소하더라도 미미한 수준일 가능성이 크고, 앞서 기업들의 배당정책이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코스피 시장 전체 배당수익률은 과거 배당금으로 예상된 1.5%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배당락을 며칠 앞으로 두고 있는 지금

 

이제 1229, 배당락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배당락을 앞두고 다양한 주제로 증시 토크에서 다루어 드렸습니다. 배당투자 그 자체에 관한 주제, 배당락 전후 수급에 관한 분석 그리고 오늘 예상 배당수익률에 관한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애독자 여러분들의 투자에 큰 참고 자료가 되시길 바랍니다.^^

차후에 배당금 받으시면 어찌 해야 하는지 아시죠? , 다양한 방법으로 재투자하세요.

주식에 재투자하셔도 좋고, 자신에게 재투자하셔도 좋습니다.

(자신에게 재투자하시란 의미는 맛있는 음식을 사드시면서 기분을 좋게 하시거나, 스스로 고생했다고 포상하시거나 다양한 공부하는 데 사용하시거나 등등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의미합니다.)

 

20201223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의 투자철학을 함께하세요, 애독과 좋아요~^^ 부탁합니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 자료이오며,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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