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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다반사

일하기 싫은 날..

by lovefund이성수 2009. 2. 17.
이상하게 아침부터 찌뿌등한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날이 아닐런지...
몇일전부터 떨리지 시작한 오른쪽 눈꺼풀이 유닌히 귀찮게하고, 메신저로 계속 날라오는 이런사람 저런사람들의 요청,불만을 답변하다. 눈이 뻑뻑해지는 것을 느끼고... 

문듯, "아... 지금 잠시 도망갔다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시쳐지나간다.

일하기 싫은 날...

점심시간은 왜 이리도 안오는지.. 배고픈 와중에도 졸리움은 몰려온다.
잠을 못잔것은 아닌데, 피곤한 하루...

정신없이 일에만 메달려 오던 어느 날, 갑자기 오늘은 일을 하기가 싫다.

멍하니 사무실에 왔다갔다하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웃는사람, 찡그린 사람, 기운이 넘치는 사람, 아픈사람

이 중 어떤 사람도 오늘 일하기 싫겠지?

이렇게 일하기 싫은 날...

잠시 자리비움을 해 보아야겠다. 메신저도 모두 꺼버리고..

핸드폰도 꺼버리고...

잠시 자리를 비워봐야겠다.. 춥지만 정오의 밝은 햇발에 섞인 공기를 마시고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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