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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달러 상승추세가 멈추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시황관 유지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 2009. 2. 20.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종합주기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4%대에 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홀로 유아독존할것처럼 보이던 코스닥시장도, 오늘은 급락파동을 피하지는 못하였다. 올해 내내 거래소 대비 강한 모습보여왔지만, 오늘은 거래소에 비하여 0.8%p나 더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중요한 지지라인으로 여겨지던 1100p를 붕괴시키며 하락추세를 강화시키고 말았다. 어제는 중기적인 매도신호가 나오기도 하는 등 시장은 다시금 흉흉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위의 종합지수 차트를 보자, 작년 내내 푸른색, 매도신호가 보이던 주가지수가 12월에 매수신호를 보였다가, 어제 확실히 매도시그널을 주었다. 기술적으로도 추세선이 이탈되는 등, 주가지수 추세자체는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증시는 다른 유럽/일본/미국 증시에 비하여 강한모습을 보여왔다. 그러하기에, 다른 국가들의 주가지수와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오늘 외국인의 매도세 3600억원대와 더불어 주가지수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금 시장에서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3월 금융대란설이 돌고 있다는데..오바마의 경재정책이 구체적이지 않다던데...북한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는데...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뉴스와 소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누적 선물매도량 3만계약수준은 조만간 무슨일을 내도 낼것만 같은 불안감을 극대화 시키는데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ㅇ 중요한 문제는 달러에서 보라
이러한 모든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바로 원달러 환율이다. 작년 이후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가격의 상승은 국내 은행수요와 더불어 해외금융사들의 수요 그리고 국내기업들의 달러수요가 겹치기 때문에 발생되는데, 국제금융신용시스템이 불안해질 수록 원달러환율은 상승세를 강화하게 된다.

이 원달러 환율이 오늘 1500원을 뚫고 올라가고 말았다. 다시금 국내 금융시스템에서 "신용위기의 재발"이 부각되기 시작한것이다. 추세자체가 이번주들어 "어~어~"하는 순간에 훌쩍 뛰어올랐으니 황당하기까지 하다. 그만큼 시장이 경색되어간다는 뜻이다. 이번주 내내 동유럽 디폴트 가능성,GM 등의 미국 자동차메이커의 위기, 미국 경제지표의 지속적인 급락 등은 안전자산 달러수요의 폭증을 가져왔고, 원달러 뿐만아니라, 달러가치 전반에 걸친 급등을 가지고 오고 있다.



위의 차트는 미국과의 무역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환율을 토대로 만들어진 달러인덱스 추이이다.
즉, 미국과의 거래가 많은 국가들의 달러가치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지표가 작년 12월부터 꿈틀거리더니 이번주에 다시급 폭등을 하였다. 추세자체도 상승추세가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음이 불안하기까지 하다.
작년 여름 이후의 흐름을 보자.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즈음인 9월말이후 달러인덱스는 폭등하였다. 그 이후 주가는 폭락하였다. 11월말 이후 달러인덱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세계 증시는 한동안 반짝 장세를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달러인덱스 또는 원달러환율이 하락추세 내지는 최소한 상승추세가 멈추는 시점이 되어야, 증시는 하락세를 멈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금은 달러 가치의 추이를 볼 수 밖에 없다. 금융시스템이 불안한 상황이기에, 달러가치의 추이는 금융불안의 지표가 된다고 다시 정리할 수 있겠다. 

그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달러가치상승이 멈추는 시점, 주식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것도 매우 뜨겁게.. 그전까지는 공격적인 시장참여는 피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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