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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뽄드장세, 지루함의 극치는 언제까지.

by lovefund이성수 2009. 6. 8.

종합주가지수 1400p에 두달여에 걸쳐 마치 본드를 발라놓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는 증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장의 추세세가 이렇다보니 시장의 변동성도 떨어지면서, 증시 참여자는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특히나, 요즘은 날도 덥고, 시장도 지루하게 흘러가다보니 저절로 잠이 오게되는 장세
속칭 "제임스 뽄드~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5월한달을 보냈고, 6월들어서면서 더 1400p에 찰떡같이 붙으려하니 장중 상승세가 발생하여 1400p윗선에 올라섰을때 매도, 1400p아래에서는 매수하는 단타전략이 요즘 한동안 계속 맞아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게 지루한 "보합장"은 조만간 방향을 크게 잡을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위의 차트는 종합주가지수와 볼린저밴드 그리고 BWI지표를 같이 표시한 차트이다. 지난 4월초 25%수준까지 벌어졌던 BWI지표는 볼린저밴드의 급격한 수렴현상과 더블어 5%수준까지 크게 낮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BWI지표가 5%까지 하락하였다는 것은 최근 증시의 등락폭이 대략 5%수준까지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보통 1년에 적어도 2번정도는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통 이렇게 BWI지표가 5%미만에서 움직일 경우 조만간 추세가 매우 강하게 형성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곤하였다.
하지만 그 방향이 어느쪽이냐에 따라 그 희미는 크게 엇갈릴 수 있다는데 우려가 있다. 작년 5월과 8월의 BWI지표가 5%수준까지 하락하였을 때는 증시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여주었고

2004년~2007년의 BWI지표가 5%수준에 하락하였을 때에는 증시가 상승추세로 강하게 방향을 잡아 주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아줄 것인가.

ㅇ 6월 11일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이 그 분기점
드디어 2009년의 두번째 선옵동시만기일이 다가오고 있다. 급격하게 늘어난 프로그램매도차익잔고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프로그램매수차익잔고 속에서 3월만기이후 누적된 외국인의 1만5천계약의 선물매도계약수는 증시의 방향성이 어느쪽으로 붙을지에 대한 우려를 상승과 하락 모든 방향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외국인 선물매매모습에서 오늘 중요한 모습을 보이다.!!
오늘 외국인의 선물매매흐름을 보면, 5700여계약 순매수세를 보여주었다. 제법 규모가 큰 계약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하여 3월만기일 이후 2만계약이 넘던 외국인 매도세가 오늘을 기점으로 15,000계약수준까지 줄어드는 원인이 되었다.
즉, 증시하락부담이 조금은 줄어들은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만일 내일 이후에도 외국인의 선물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선옵만기일 이후에 중요한 모멘텀이 상승방향으로 잡힐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겠다.

급증한 프로그램 매도차익잔고/바닥을 드러낸 프로그램매수차익잔고
오늘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상황이 벌어지면서 프로그램매도세 일부출회되기는 하였다. 하지만, 그 출회되는 모습은 마치 마른걸래에서 물방을 하나를 짜내려는 것처럼 힘겨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이제 선물시장의 여건이 받혀만 준다면, 프로그램 매수세의 강력한 유입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시장은 1400p의 지루한 횡보세를 마감하고 방향성을 상방향으로 강하게 잡는 모멘텀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ㅇ 곧...
곧 시기가 다가온다. 방향이 위로든 아래로든, 만일 위로 시세가 쏠린다면 그 탄력성은 매우 크게 나와줄 수 있는 자리로 다가서고 있다. 프로그램매수를 중심으로한 눈을 감고 선물과 현물의 온도차라는 "본능"에 의하여 뛰어나오는 프로그램차익매수에 의한 시장에 강한 탄력이 기대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긴장감이 팽팽한 이 시점, 6월의 시장은 작년 6월과는 반대로 흘러가주리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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