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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PD수첩, 작전에 우는 개미 투자자들을 보고

by lovefund이성수 2013. 3. 20.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원래 오늘글의 주제는 "이라크전 10년"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었고, 미리 자료도 수집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밤 MBC에서 방영된 PD수첩 "대박의 덫, 작전에 우는 개미 투자자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매년 비만 오면 홍수가 나는 강처럼 매년 작전에 대한 불미스러운 이야기는 나오지만, 결국은 또 다시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되는 상황에서 최소한 개미투자자가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언급드리고자 오늘 글의 주제를 전격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오늘글에서는 개미투자자가 작전에게 당하지 않는 방법 몇 가지 방법과 개미투자자가 모르고 "시세조작"을 하게 되는 경우를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독자님들의 손가락 뷰온추천!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작전의 오명을 쓰고 동네 샌드백이 된 W방송의 이유는...

 

이번 MBC의 PD수첩에서는 W방송이 어느 방송인지 직접적으로 방송국과 코너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그만큼 매우 공격적으로 공중파 시사프로에서 언급하였습니다. 올해 1,2월에도 다른 케이블 보도채널과 종편채널에서도 살짝 살짝 방송국이름이 언급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W방송은 작전의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W방송이 업계에서는 메이저 1위의 기업이고 매우 높은 시청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높은 시청률은 주식시장에 매우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W방송에서 장중에 유명한 패널이 "OOOO" 종목이 좋다고 말하면, 그 순간 주가가 5%,10%이상 훅! 훅! 상승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전문가도 W방송에서 이야기하면 주가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마치 본인이 "내가 신기가 있다"라고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적어도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동시 시청자가 있을터이니 그 중에 1%의 시청자가 주문을 넣어도, 수백명~수천명이 주문을 하는 상황이 됩니다. 금액으로는 수억에서 수백억원의 매수자금이 될 수 있겠지요. 그 만큼 W방송의 영향력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W방송에 출연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패널분들은 자신의 추천주에 대하여 "주의"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충분한지 재무구조는 어떤지 등등 충분히 안전한 종목들을 언급하고 본인도 미리 매수하는 선행매매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한 종목 이야기 했는데 그 종목이 "상한가"에 들어간 것을 본 몇몇 불순한 전문가들은 "견물생심"이라고 이를 악이용하여, 주가조작에 사용하게 됩니다. 뻔히 불법인 것을 알면서 "선행매매"한 뒤 방송에서 추천하고 자신의 조직원들은 방송 순간을 잘 노려서 매매를 하는 악행을 저질렀던 것이죠.

 

수익이 나는게 땅집고 헤엄치기 격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더욱 더 자신이 "신"이 된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자신이 하는 행동이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걸리지 않으면 그럴수도 있지 뭐" 이런 심리가 팽배해지게 되는 것이죠. 결국 그 자신은 헤어나지 못하는 주가조작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ㅇ 주가조작세력에 당하지 않으려면?

 

1. 자신을 신이라 하는 전문가는 쳐다보지도 말자.

위에서 언급드린데로, 방송을 통해서 주가를 조작하는 전문가 같은 경우 "본인이 신이라고 생각"하는 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당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아래 PD수첩의 캡쳐화면을 보시면

<<신이라 착각하는 전문가 : 무슨 사이비 종교단체 같다>>

 

이건 무슨 사이비종교 교주가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 신이내린 사람이기에 신의메시지와 같은거다...

이런 전문가의 경우 십중팔구 작전세력으로써 자신의 물량을 설겆이해줄 즉, 초보투자자들을 속여서 역정보를 주고 본인의 물량을 파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에게 "욕"을 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정말 대중에게 저런욕을 해도 될까 싶은 그런 욕설을 자신의 라이브방송에서 회원들에게 합니다. 그런 전문가라는 사람은 100% 실력없는 전문가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주가가 급등하다면 추격매수 금지/관심종목 삭제

보통 급하게 상승하는 종목 같은 경우에는 작전일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에 OOO테마라는 테마 이슈까지 더해지면, 더욱 확실합니다. 이러한 종목 같은 경우 주가가 급등하다가 어느순간 허무하게 붕괴됩니다.

따라서 급등하는 종목을 따라잡겠다고 무리하게 쫗아서 매매하지 마시고, 급등하는 주식이라면 관심종목에서 빼놓으시고 다른 종목을 갈아타시는 것이 더 옳다고 할 것입니다.

 

3. 카더라 통신은 역정보 : 따라하면 쪽박

보통 개인투자자분들은 "정보"를 좋아합니다. 처음 만난분이 제가 증권방송에선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바로 "좋은 정보없나?? "이런 질문을 무턱대고 던지십니다. 저는 "허허, 정보 없어요.."라고 합니다만

그 많은 개인투자자가 좋아하는 정보의 경우 "역정보" 즉, 작전세력이 자신의 물량을 털기 위해 퍼트린 헛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종목정보를 우연히 지인에게 들으신다면 모두 무시하십시요.

정말 중요한 정보는 "며느리"도 모르는 것입니다.

"친구야 너만 알어, OO기업이 신기술 만들어서 주가가 곧 두배 올라간다 카더라~~"

 

 

ㅇ 개인도, 나도모르게 주가조작 상황이 될 수 있다.

 주가조작은 앞에서 언급된 그런 사이비 전문가들만 하는가? 그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일반개인 투자자분들도, 모르는 사이에 주가조작을 하기도 합니다. 아래에 행위가 누적될 경우에는 금융당국과 KRX에서의 제제가 있을 수 있사오니 꼭 명심하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한주로 주가관리

아마 매일 매일 주가가 안타까워 이렇게 하시는 투자자분들 계실 것입니다. 거래량은 그렇게 많지 않은 종목인데, 어떤 순간에는 1주만 사면 주가가 3%, 5%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 해보면 갑자기 재미를 느끼고 장중에 수시로 한주씩 주문을 넣어 주가를 조금씩 끌어올릴 경우.

즉, 1주의 주문을 윗호가로 주가 상승을 목적으로 주문을 매우 많이 넣을 경우, KRX의 감시시스템에서 캐취해서 증권사에 일차적으로 연락을 해서 경고하고 만일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좌거래정지 및 소환조사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1주가 뭐가 문제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는 엄연히 주가 조작입니다.

그외에 주문을 4주씩, 7주씩, 18주씩 본인의 감정을 섞어서 주문을 계속 넣으시는 분들 계십니다. 이 또한 주가조작협의가 될 수 있습니다.

 

2. 제발 주가야 올라줘 기원하면서 허수주문

주가가 올라가지 않아 답답해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러다보니 현금 여분이 있으신분은, 체결되기 어려운 호가에 수만주~수십만주의 매수주문을 쌓으시기도 합니다.

그러다 주가가 꿈틀거리고 움직이면 짧게 수익내고 청산하기도 합니다. 그냥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런 허매수를 넣으실 수는 있습니다만, 이는 엄연히 주가조작의 사례입니다.

과거 2000년대 초반 주식투자대회에서 1등을 했다던 사람이 이러한 허수주문으로 단타매매를 했다가 나중에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

 

3. 친구와 전화로 주거니받거니 매매

주가가 힘이 없어 지루 할 때, 같이 매수한 지인과 물량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분들 계십니다.

호가를 조금씩 조금씩 끌고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주가가 꽤 오르기도 하고, 수익을 내고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통정매매"라고 하는 주가조작입니다. 보통 이 정도 하시는 분들은 주가조작 의도가 있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ㅇ 주가조작 및 증권업계 감시는 강화는 필연

 

올해 들어 계속 언론사에서 주가조작 사건이 계속 언급되고 있습니다.

박근혜대통령도 "주가조작세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기도 하였지요. 자금출저, 목적, 자금경로 등을 파악하겠다고 강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이는 지하경제양성화 의지가 반영된 부분도 있을 것이며, 작전세력에 의해 어지러워진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 코스피 시장을 살리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때보다 강합니다. 보통 주가조작 이슈는 한달 정도 뉴스가 나오면 길다할 정도인데, 올해는 1,2,3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감시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위에서 언급드린데로 "개인투자자분" 작전세력에 당하지 않게 주의하셔야하고, 개인투자자도 본인의 매매가 시세조정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하겠습니다.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깨끗해지고 증권시장이 성숙해지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독자님 필독 : 제가 진행하는 방송은 깨끗합니다!

: 제가 핵심출연을 하고 있는 11시~12시에 진행되는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 3부"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이슈분석", "11시종목편지 상담", "이성수의 블랙박스" 코너를 통해

투자자를 위한 방송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독자님들의 많은 사랑과 시청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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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수)에 다음메인에 제 글이 올라갔습니다.

 모든 독자님들과 글을 선정해주신 다음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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