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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SSD시장의 급성장과 관련주의 영향은?

by lovefund이성수 2013. 8. 27.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요즘 구입한지도 얼마안된 최고사양인 필자의 PC가 아침부터 말썽을 부려 매일같이 아침 30분을 허비하게 됩니다.

이유는 하드드라이브 문제, 배드섹터가 생겼는지 "끼릭끼릭"하는 소음에 30분정도 느려져있는 PC모습에 답답하더군요. 그러다보니, SSD(Solid State Drive)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요즘입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과거에 비하여,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려온 SSD의 가격으로 인해 노트북 중에는 SSD가 기본장착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SD시장과 그에 따른 관련주 수혜가능성은 있을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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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SSD(Solid State Drive) 시대개막 : 하드디스크여 이제는 안녕..

 

필자의 학창시절, 컴퓨터를 잘하는 문군의 집에 가면, 당시로서는 최첨단 컴퓨터인 286PC가 있었습니다.

40메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와 5.25인치 플로피디스크가 장착된 그 친구의 PC는 모든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단순히 16비트컴퓨터를 쓰던 친구들은 IBM게임을 한번하려면 5.2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여러번 넣다뺐다했어야했지만 40메가바이트의 폭풍용량(?)을 가진 그 친구의 286PC에는 5.25인치 디스크의 게임을 HDD에 복사만 해 놓으면 언제든지 그리고 디스크 속도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군은 언제나 민감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꺼버리면 하드디스크가 손상되다보니, 수시로 ScanDisk니, 디스크닥터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배드섹터를 잡아주어야만 했습니다.

 

세월은 흘러, HDD는 기가바이트시대를 넘어 테라바이트시대가 되었습니다. 메가바이트에 100만배나 되는 테라바이트.... 용량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HDD의 속도는 예전보다 빨라지기는 하였지만, 무언가 컴퓨터 속도를 획기적으로 빨라지게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윈도우를 구동하는데 5분정도를 허비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HDD의 로딩속도에 한계가 다달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HDD를 대체할 저장장치가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SSD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SSD, 합리적인 가격수준으로 내려오다, 사진 : 다음쇼핑>>

 

HDD와는 다르게, 물리적인 자성체를 회전시키는 방식이 아닌,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SSD는 HDD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읽기/쓰기가 가능하기에, PC의 부팅속도와 전반적인 프로그램 실행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게 됩니다.

 

윈도우부팅속도가 HDD사용시에는 몇분이나 걸리던 것이 단, 10초만에 부팅될 정도라하니 속도의 개선은 놀랍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1~2년전만하더라도, 128GB짜리 SSD가 수십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올해들어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28GB짜리 SSD가 1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보급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울트라노트북들이 저장장치를 HDD에서 SSD로 바꾸어가면서 SSD시장의 성장이 가시화되는 분기점이 올해가 되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 SSD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 그리고 시장규모는 급성장

 

최근 아이서플라이의 발표한 SSD시장점유율 자료를 참조해 보면, 2013년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3%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2년 삼성전자,인텔,도시바가 각각 22%, 18%,1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선점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SSD시장 2013년 점유율 전망치, 자료 : 아이서플라이>>

 

삼성전자의 경우 2013년 SSD예상매출액 17억9400만$로 2012년대비 4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으면, SSD전체시장규모는 2012년 대비 30%성장한 70억$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8월초 128Gb용량의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대량생산을 시작함으로써, 고성능의 합리적인 가격의 SSD가 양산되면서 보급속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울트라북과 태블릿의 PC시장을 잠식해 감에 따라 SSD의 수요와 성장은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는 블루오션의 시장이 되었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 그렇다면 SSD관련주 어떤관점으로 봐야하는가?

 

SSD관련주는 제법 오래전부터 여러종목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낸드플래시메모리를 만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서, 삼성전자에 SSD부품을 납품과 관련된 바른전자,STS반도체 그리고 SSD테스트장비와 관련된 프롬써어티,에버테크노 그외에 관련 부품주로 심텍,성우전자,비아이엠티 등이 언급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3D V낸드메모리를 이용해 만드는 SSD의 검사장비업체인 마이크로컨텍솔루션 등이 근간에 언급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종목들의 아쉬운 점은 재무구조가 취약해져 있다는 부분은 투자시에 SSD관련주 중에서 선별적인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관련주들의 평균 유동비율이 100%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은 재무구조의 부담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고, 부채비율도 올해들어 꾸준하 증가하면서 200%를 넘어가는 종목도 있음은 SSD관련주들을 성급히 접근하는데에 리스크가 내포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SSD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올해가 그 빅뱅의 초기해가 될 가능성은 높기에, 향후 SSD관련주들은 자주 언급되는 테마주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적은 종목이거나, 부채비율이 200%이상넘어가는 종목 그리고 적자가 2년이상 이어오고 있는 SSD관련주는 살짝 제외를 시키고 연구를 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2013년 8월 27일 화요일

SSD를 살까말까 최종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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