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페인트관련주 소리없이 강한 부활, 페인트통속에 비밀은?

by lovefund이성수 2013. 9. 2.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9월의 첫 거래일인 오늘, 글주제를 찾던 도중, 도료업체들(페인트)의 주가가 올해 은근히 크게 상승했던 것이 기억나, 오늘 글의 주제로 잡았습니다.

주도주로서는 전혀 부상되지 않던 종목이기에 관심밖에 있었던 업종, 하지만 은근히 큰 상승을 보인 도료업체주가.

페인트 관련주들의 소리없이 강한 강세, 어떤 이유가 있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러한 것을 살펴보다보면 어쩌면 우리가 차후에 찾아야할 종목발굴의 Tip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번 글은 페인트업종에 대한 추천글이 아님을 언급드립니다.

 

<<독자님의 뷰온 추천과 구독, 필자에 큰 힘이됩니다.>>

 

 

ㅇ 페인트 종목 올해 조용히 그리고 은근한 상승

 

페인트관련 종목들(도료업체)들 중 상장되어있는 기업들은 크게 KCC,삼화페인트,건설화학,노루페인트,조광페인트 5종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만만치 않습니다.

업계 1위의 KCC의 경우 올해 40%의 주가상승률을 보여주고 있고, 업계 2위의 삼화페인트는 주가상승률은 가장 화려한 100%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이름은 생소하실 수 있지만, 제비표페인트로 알려진 건설화학이 40%상승, 노루페인트 16%, 조광페인트 50%수준의 상승을 만들어내며, 종합주가지수 하락속에 화려한 페인팅을 주가차트에 빨간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올해 도료업체들 중에 가장 큰 상승을 보인 삼화페인트 100%이상 상승하다>>

 

페인트 업종에 경우, 특정한 테마를 만들기에도 애매하고 과거에는 전방산업으로서 힘을 보여주었던 건설업종이 부동산시장침체로 도료업계에 큰 부담이 되었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섹터에서 많이 물러나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들 종목들의 지분현황을 보게 되면 5%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 중에 특정기관이 5%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는 KCC가 국민연금이 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정기관이 대량으로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이들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ㅇ 펀더멘털관점에서 보면 페인트가 페이크가 아니었네?

 

일단 배당관점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료업체 5개사의 공통적인 특징이 매년 꾸준한 배당을 실시 해 오고 있다는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인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눈의 띄게 배당을 키운 것도 아니고, 배당을 줄인 것도 없이, 매년 꾸준히 완만한 증가를 보여왔었던 것이죠. 그러다보니 올해의 배당도 이정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연말종가기준 배당수익률, 시장평균 이상이며, 고배당을 확인>>

 

올해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직전인 2012년 연말 종가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모든 종목이 거래소평균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주었고, 삼화페인트,조광페인트,노루페인트의 경우는 은행 1년예금금리보다도 높은 4~5%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으로 배당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체력이었지만, 소외되어 주가수준도 낮았었기에,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것입니다.

 

두번째, 안정적배당의 근원은 꾸준한 실적

도료업체들이 배당을 꾸준히 그리고 예상가능한 수준으로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 꾸준히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도료업체 전업페인트 4개사의 매출 추이, 매년 성장세 이어지다, :조광페인트만 우측축>>

 

위의 매출추이를 보시게 되면 KCC를 제외한 페인트전문 4개사의 매출은 2010년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방산업인 건설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페인트업계들이 다양한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저 싸구려 페인트가 아닌 특수도료 시장을 넓혀갔고, 침체속에 있던 건설산업과 조선산업 이외에 자동차산업의 호황과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으로 자동차/IT산업에서의 특수페인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과점시장인 국내 페인트 업계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이 이어지게 됩니다.

 

 

ㅇ 가장 중요했던 팩터는 가치대비 합리적이고 저렴했던 주가수준

 

<<도료 5개사의 2012년 최저 PER와 PBR수준>>

 

도료업체들의 주가는 "저평가"되었었다는 것이 2012년의 공통적인 분위기 였습니다.

수익가치 기준인, PER레벨은 평균적으로 6배수준에 근접하였고, 노루페인트를 제외하면 평균 5배가 안되는 매우 낮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냈었습니다. 그리고 자산가치대비 주가수준인 PBR레벨은 평균 0.34로서 거의 절대 저평가된 영역에서 2012년에 주가수준을 형성했었던 것이죠.

 

그러다보니, 2013년에도 전반적으로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종목별로 삼화페인트의 경우는 갤랙시S4에 사용된 도료 이슈 등이 엮이면서 은근히 그리고 꾸준하게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오랜기간,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졌지만, 제값을 받기 시작하면서, 올해 2013년에는 꾸준히 상승이 이어지며 뒤돌아보았을 때, 큰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않았고, 다른 화려한 테마주들처럼 하루단위의 강한시세도 나오지 않았던 것이 바로 도료업체들이었던 것이죠.

 

ㅇ 이제는 도료업체들의 후속타를 찾아야할 때.

 

위에서 도료업체들의 시세가 올해 나타난 이유는 가장 큰 원인으로 결국 "밸류에이션" 기업가치대비 저평가된 주가수준과 안정적인으로 유지되면서 예측가능한 실적 그리고 배당을 언급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차후에 이런 종목들은 어디에서 나올지 찾아봐야할 때입니다.

 

생각 해 보면, 올해 초에는 제지업종이 비슷한 상황에서 강세를 보여주었고, 작년연말에는 제약업종이 저평가 영역에서 시세를 내어주었습니다.

 

이랬던 종목들의 그 이전의 주가흐름을 보다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한가지 있습니다.

많은이들에게 소외되어 제값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죠.

그렇다면, 다음 후속타자는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는 소외된 종목에서 차근차근 찾아가야할 것입니다.

이 때 기준은 바로!! 저평가된 종목이어야한다는 점은 철칙으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2013년 9월 2일 월요일

소외된 종목을 발굴한 다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이들과 다른 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