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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원달러 1050원대 컴백! 우연히 그위치?

by lovefund이성수 2013. 10. 23.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원달러환율이 드디어 오늘 아침 올해 1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1050원대에 진입하였습니다.

거의 9개월여만에 화려한 컴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원달러환율 1050원은 지난 2년간 증시에는 좋지않은 징후를 가지고 왔던 지점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원달러환율과 그에 따른 증시의 영향을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의 검지 손가락 뷰온 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원달러환율 1050원대, 2011년 이후 고난의 시기를 알렸던 신호탄

 

원달러환율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추세를 만들게 됩니다. 미국의 금융정책, 미국의 경제상황,무역수지 및 국내적으로는 한국의 수출동향, 경제지표, 아시아 및 유럽의 재정문제 뿐만 정치적인 문제도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에 하나로는 바로 "외국인"의 한국 금융시장에서의 매매패턴도 원달러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흐름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2년간의 원달러환율은 1050원에서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원달러환율 1050원대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조정을 시작한 지난 2년>>

 

위의 도표에서 보시게 되면, 원달러환율(갈색선)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1050원대를 찍게 되면, 종합주가지수는 그 시점부터 하락추세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011년의 경우는 유럽발위기와 미국쪽의 양적완화 관련 이슈, 2013년 1월부터는 뱅가드의 인덱스교체 이슈가 나타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그 시점 모두 급하게 원달러환율이 급하게 하락하다가 1050원을 찍은 시점부터 얼마뒤에 하락장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원달러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에서 이탈하면서 주가지수를 떨어트리고 달러를 사들이면서 원달러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원달러환율이 1050원에 진입하였습니다.

 

 

ㅇ 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은 추세적으로 사들이다..

 

2010년 이후, 외국인의 누적순매수동향과 원달러환율 추이를 보게 되면, 흥미롭게도 원달러환율이 1050원을 찍었던 시점부터 외국인들의 매도가 시작되면서 외국인 누적순매수규모를 줄이기는 하였지만, 대략 6개월여의 기간이 지난 뒤에는 또 다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늘려가면서 외국인의 2010년 이후 누적순매매규모는 증가추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원달러환율 추이와 외국인 누적순매매 동향, 결국 외국인은 꾸준히 사들였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우려와는 달리 폭락은 나타나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다시 상승전환하는 흐름이 반복되게됩니다. 오히려 외국인은 그 기간 35원이 넘는 누적순매수를 2010년 이후 가져왔고,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거의 40여일에 가까운 연속순매수까지 나타나면서 (오늘까지 순매수일 경우 39일) 이번 원달러환율 1050원 하향이탈이 이전과는 달리 하락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ㅇ 원달러환율의 장기저점추세를 깨고 내려가고, 이는 외국인 매수 촉발

 

<<원달러환율 장기저점추세를 하향이탈하다>>

 

오늘의 원달러환율 1050원대 진입은 추세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2011년과 2013년 1월에 형성된 1050원대의 저점을 연결한 장기저점추세지지선을 깨고 내려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추세 이탈이 나타나는 경우 외환시장의 경우 추세가 굳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이번 1050원대 진입은 추세적인 흐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추세적 흐름은 환차익을 거둘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입장에서는 한국증시에 대한 매수여력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되게됩니다. 결국, 외국인의 매수세유발이 원달러환율의 하락을(원화강세)를 만들고 환차익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다른 외국인들도 불러들이고 또 다시 원달러환율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 해 봅니다.

 

흥미진지하게 흘러가고 있는 외국인의 사상최장 누적순매수 신기록 행진으로 그리고 원인이 되는 선순환의 고리가 되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세, 계속 흥미롭게 지켜봐야하겠습니다.  

<<2004년 10월, 원달러가 추세를 1050원까지 무너지며, 상승장의 나팔을 불었다>>

 

2013년 10월 23일, REMEMBER 2004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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