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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의약/제약업종 이제는 브레이크? "이성수의블랙박스 12년 11월 12일(월)"

by lovefund이성수 2012. 11. 12.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대선 이후 커진 이슈인 "재정절벽"이슈가 하루종일 시장에서 회자되었습니다.

재정절벽이 잘 합의될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의 공화당의 몽니로 인해서 갈때까지 갈것이다라는 의견이 있는 등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이러한 악재에 서서히 내성을 보이는지, 주가지수는 약보합정도로 마감되었군요.

이제부터는 오바마의 재선과정에서 이슈화 되었던 테마 중에..

헬스케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의약업종의 강세에 대하여 오늘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의 뷰온 손가란모양 추천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의약업종! 5월말 이후 화려한시세분출

5월말 이후부터, 의약업종은 화려한 시세를 분출하였습니다.

5월말 대비, 11월까지 50%이상의 업종지수 상승률을 보였으니, 개별종목별로는 더블 이상 상승한 종목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아래 의약품 업종의 차트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의약업종의 상승세는 파죽지세로 강하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의약업종 지수>>

 

종근당 : 183%상승,LG생명과학 70%대 상승,한미약품 153%상승 하는 등 대형제약사를 중심으로한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의약업종의 강세가 이어진 것일까?

그것은 바로 몇가지 원인으로 분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ㅇ 의약업종의 강세 이유

첫번째로, 2005년~2007년 제약업종의 빅랠리 이후, 7년간의 조정세를 거친 의약업종의 모습에서 가장 큰 원인은 "약품단가인하"라는 정부의 압력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약업종은 철저히 억눌린 주가흐름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의견과 더불어 경기침체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 겹치면서 주가 상승세를 시작한 모멘텀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두번째로, 우리나라가 이제는 노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약품에 대한 수요증가가 당연시 되면서 시장에서의 새로운 이슈종목군으로 부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 2005년~2007년이 바이오관련 산업과 엮인 부분이었다면, 지금의 강한 상승세는 노령사회의 이슈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주변에 보게 되면 30대 젊은 사람들도 "혈압약"을 먹기시작하고, 연세가 들면 들수로, 필수로 먹는 약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혈압약,혈액순환개선제,위장약,관절약 등등등 고령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이 제약업종을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세번째로,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오바마 재선과정에서 나왔던 헬스케어 관련한 공약입니다.

오바마케어로 불리우는 오바마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은, 저소득층의 보험확대 등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제약업종도 동반상승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ㅇ 미국의 제약업종은 조정세....

 

<<AMEX 제약업종 지수>>

 

위의 차트는 AMEX 제약업종 지수입니다.

5월말부터 즉, 우리나라 의약업종이 상승하던 시점부터 AMEX제약업종지수는 강한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꾸준히 상승하던 AMEX제약업종지수는 10월말 이후부터 조정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의약업종이 상승하던 패턴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주를 D-day를 전후하여, 조정세로 접어들어든 AMEX제약업종 지수의 흐름에서

필자는 우리 한국 의약업종지수도 일정부분은 영향을 같이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따라서, 비록 아직 국내 의약품 업종의 강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세는 최소한 단기적으로라도 그 예봉이 꺽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여집니다.

 

ㅇ 그렇다면 향후 의약업종은? 부정적인가?

이제부터 제약업종은, 일본의 과거 전처를 밟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노령사회를 먼저 경험함 일본은 1980년부터 약가인하 압력을 시행하였습니다. 마치 지금 우리나라에서 당국에서 제약업계에 압력을 넣는것처럼 말이죠.

 

그러면서 일본 제약업계는 성장성이 둔화되게 됩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R&D와 신약개발을 중심으로한 제약사들에게서 성장성의 불이 붙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제네릭 의약품(단순 복제약)으로는 수익성이 제한되지만, 신약의 경우에는 부르는게 값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 한국에서도 그러한 모습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우리나라 의약업종을 접근해야할 때에는 신약개발에 투자를 하는 제약업제들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회사만의 신약없이, 제네릭으로만 영업하는 제약업체의 경우는 점점 수익성이 제한되고 성장성이 감소하거나, 극단적으로는 회사가 퇴출되는 상황도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의약업종 단기 조정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만일 미국증시에서 의약업종/헬스케어업종이 다시 살아난다면...

대형제약사 중심에 R&D 및 신약투자가 많은 제약사에 관심가지시고 접근하시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PS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래의 동영상은 매일 아침 9시45분에 성공투자90분에서 새롭게 제가 맡은 코너 "이성수의 블랙박스" 영상화면입니다.

시장에 숨겨진 여러가지 비밀들을 파헤쳐서 시청자님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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