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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게임주에서 투자원칙을 다시 생각해 보다.

by lovefund이성수 2012. 11. 9.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장중에 시장이 1900p를 하향이탈할 정도로 강한 낙폭을 보이더니, 다행이도, 낙폭을 크게 축소해소 마감한 금요일입니다. 미국 대선 이후, 세계증시에서 불확실성 요인으로 급격하게 다가온 "재정절벽"이슈는 은근하게 시장에 하방압력을 줄 가능성이 높아 한동안 지지부진한 장세는 피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단,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은근한 기간조정으로 완만하게 흘러가길 바랍니다.

 

요즘 이렇게 불안한 시점에 그나마 코스닥시장은 선방하고 있지만,

코스닥시장에서 중요한 테마주라고 할 수 있는 "게임주"의 흐름에 "적색경보"가 켜졌습니다.

 

특히, 게임주의 시가총액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의 20만원 붕괴는 게임주에 대한 투자가치를 다시한번 재고해보는 계기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오늘 글을 준비하였습니다.

 

<<아래의 View On 추천을 눌러주시면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게임주, 즐거운 게임... But

 

게임관련 종목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죠.

PC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에서부터, 최근에는 스마트폰게임이 각광을 받으면서 모바일게임주는 강세흐름을 보이고, 온라인게임주는 하락세를 보이는, 엇갈리는 주가행보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엇갈리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큰 그림으로 보았을 때, 게임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써 성장세와 더불어 주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엔씨소프트의 주가급락을 계기로, 게임주들의 펀더멘털 지표를 재점검 해봐야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일 엔씨소프트 12%대 급락, 오늘도 3%이상 크게 하락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엔씨소프트의 하락이유는?

 

시장에서 표면상 보이는 이유는

1. 유상증자 루머

2. 3분기실적실망

3. 2013년 내년, 성장성 악화 우려

 

위의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크게 빠지는 이유였을까?

 

ㅇ 엔씨소프트 3분기까지의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700억원으로 전년대비 0.05%증가, 순이익 517억원으로 전년비 48%감소

간단히 요약하면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위와 같습니다.

올해 1,2분기의 실적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생겼고, 미래에 대한 실적 호전에 대한 의문이 생긴것이죠.

그런데 왜? 주가는 급락하는가..

 

펀더멘털지표에서 엔씨소프트가 고평가된 영역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 기준, 현재주가수준에서 PER와 PBR을 짐작해보면

각각, 40배와 4배의 값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PBR 4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가치투자 공식에서 적정PBR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를 할인률로 나눈값으로 구합니다.

대략 할인률을 10%로 잡을 경우, ROE가 40%인 회사는 적정PBR이 4배로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다른말로하자면, 엔씨소프트의 PBR 4배는 ROE가 40%로 영속적으로 유지되어야가능한 값인 것입니다.

적어도 절반으로 낮춰서 생각해보더라도 ROE가 20%이상인 회사.

 

즉, 회사 성장성이 년평균 20%이상은 유지되어야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성장성은.. 현재 "물음표... 우려감.."인 상황이지요.

그렇다면, 지금의 주가수준은 버블상태로 해석이 되게 됩니다.

 

즉,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다시 살리지 못하게되면, 추가적인 하락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ㅇ 다른 게임주들은?

 

요즘 스마트폰 게임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게임주들과 몇몇 게임주들을 보면

 

게임빌 : PBR 8배

→ 매년 80%이상 성장성 필요

 

컴투스 : PBR 8~9배

→ 매년 80~90%이상 성장성 필요

 

최근 이들 게임주들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그 배경에는 스마트폰게임주들의 성장세가 눈에 두드려졌기 때문이지요.

다행이도, 이들 게임주들은 주가를 유지하기 위한 성장성은 충족시켰습니다.

즉, 올해 성장률이 거의 80~100%에 이르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은 유지가 되게 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향후가 문제입니다.

 

게임주들의 흥망성쇄가 매우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만일... 흥행에 성공하는 게임을 계속 출시하지 못할 경우, 회사의 매출성장성은 엔씨소프트처럼 브레이크가 걸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오게 될경우, 자연스럽게 주가는 허무하게 급락하는 상황을 겪게 됩니다.

PBR 수치가 5배이상인 종목들의 경우, 주가가 반토막까지 급락하는데에는 단 한달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추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게임주들은 성장성이 담보되어야합니다.

만일, 내가 즐기는 게임이 이제는 지겨워졌다면, 그 게임과 관련이 있는 회사들의 주가를 재검토해보셔야할 것입니다. 여기에 그 회사가 새로운 흥행보증 게임을 들고있지않는다면, 주가는 허무하게 무너질 것입니다.

즉, 버블이 깨지게 됩니다.

 

ㅇ 성장성을 담보로한 주식은....

마치...

영화 스피드에서,,,

버스가 폭탄에 터지지 말아야하는 것처럼.. 계속 달려야합니다.

 

<<영화 스피드의 한장면>>

시속 80km이상을 유지하면서 계속 달려야합니다.

마치.. 매년 성장률이 80%이상을 넘겨야하는 회사처럼 말이죠.

만일 그 속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주가는 꺼지게 됩니다.

허무하게 무너지게 됩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게임주에 대한 접근을 하실 때에는

리스크에 대한 단단한 각오를 하시고 접근하셔야합니다.

 

주식시장이 위험을 감수하고 뛰어드는 시장이라지만, 게임주의 리스크는 높아진 상황입니다.

비록 High Risk, High Return...이라 할지라도...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PS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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