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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미운오리 증권주, 도약할 수 있을까?

by lovefund이성수 2012. 11. 27.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시장은 오래간만에 못나갔던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두드러졌던 하루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기아차를 중심으로 3%수준의 강세,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유로존과 IMF의 합의 소식은 조선주의 강세를 이끌었으며, 유럽부담이 사라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안착될 금융시스템 부담감이 안정화 되면서, 건설주도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 특히 증권주의 강세가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이중 우리가 관심있게 보아야할 것은 "증권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운오리 "증권주" 다시 비약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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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증권업계는 현재 초비상 상황

증권사 직원들과 이야기하면 계속 힘들다. 위에서 너무 압박이 쎄다. 도와달라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만큼 증권사의 현재 상황이 매우 안좋기 때문입니다.

공격적으로 늘려왔던 증권사 지점은 축소 또는 통폐합되고 있고, 증권사 정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리서치인원도 줄이고 있습니다. 접대비도 줄이고 이것저것 줄이고 올해 증권사 신입사원도 절반으로 줄인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자본시장법이 연내 개정이 무산되면서 이를 대비해 작년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했던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낙담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거래대금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증권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도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지속적으로 감소세에 있는 거래대금>>

 

그리고 온라인수수료와 경쟁하면서 브로커리지 사업영역에서의 출혈경쟁은 점입가경입니다.

최저수수료에 도전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은 연일 치열해지고 있고, 특정증권사는 0%수수료를 앞세우기도 합니다.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증권주가 오래간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왜 그럴까요?

 

ㅇ 증권주는 주가지수에 선행하기도하고 동행하기도 하고

과거에는 그러한 선행하는 경향이 매우 컸습니다.

유동성장세가 펼쳐질 때는 "증권주"가 먼저 움직이고 뒤이어서 실적주들이 따라 움직였었던게 명확했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매우 강력한 선행성을 보였지만, 그 이후에는 약간의 선행정도만 보이고 있지요.

과거에는 위탁매매수수료수입이 증권사의 수입에 절대적인 수치였기 때문에, 선행성이 매우 강했던 것이죠.

즉, 시장이 호황장이 올듯 싶으면! 바로 수수료수입이 드라마틱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시장보다 빨리 움직이고 변동성이 높게 움직였던 것이죠.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위탁매매비중이 점점 낮아졌고 최근들어서는 "자기매매"수익 비중이 큰 수익으로 비중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기매매, 또는 Trading으로 불리우는 증권사의 자기자본 매매수익은 해가 갈수록 그 비중이 커지고 있고, 반대로 위탁매매는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해가갈 수록 시장이 호황장이 오게 되면, 자기매매수익이 더 커지는 특성이 강해지고 있어 증권사에 있어서는 중요한 수익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자기매매수익이라고 하는 것이, 예측하기는 수수료수입예측보다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다보니, 증권사의 주가는 주가지수에 살짝 선행하거나 동행하는 듯한 패턴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ㅇ 증권주의 현재 주가수준은 금융위기 때와 같다! 그리고!

 

<<증권업종 주가차트 2008년~현재>>

 

작년 연말부터 특이한 형태가 관찰됩니다. 증권업종의 주가지수차트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오게 되면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2011년 연말에도 그러했고,올해 여름에도 그러한 모습이 반복되었습니다.

(참조 : 2011년 이데일리 실전투자대회에서 제가 3위 입상 한 계기도 증권주를 작년연말에 전략적으로 잘 공략했었기 때문입니다)

어째거나, 이번에도 그 위치에서 반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펀더멘털 기준으로 보았을때, 현재의 증권업종의 평균PBR은 0.7배수준입니다.

 

증권업종의 PBR 0.7배 수준은 최근 10년래 가장 힘들었던 시기인 2004년의 저점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물론 2004년에 0.5배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증권업종의 경우 PBR이 낮아지면 낮아질 수록 상승탄력이 강하게 나왔다는 점을 기억하여야 겠습니다.

2004년연말 증권업종이 선봉장으로 주가지수에 신호탄을 날렸던 화려한 모습처럼....

 

ㅇ 최악은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종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끝나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금융위기/미국의 재정절벽 등 묵은 악재들이 많이 산재하여 있지만,

증권업종은 서서히 바닥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대신 과거처럼 아주 화려한 시세는 어려울 듯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닥을 잡아줄 것이라는 점에서 증권주

이제는 서서히 포트폴리오에 일부 담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몰빵은 금지입니다....)

그리고...

증권사에 계신 지인분들 ~~~호황장오면 꼭! 저한테 맛있는 점심/저녁 사주시기로 한 약속 잊지마세요~~

(삼성증권,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SK증권,IBK증권,이트레이드증권,미래에셋증권,KTB투자증권,HI투자증권,교보증권,대신증권,동부증권,동양증권,신영증권,현대증권,Hi증권,키움증권 등등등~~~ 제하고 친하신분 모두... 좋은 성과 내시길 바랍니다.)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PS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아침마다 꼭 TV시청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관심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시청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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