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역발상 투자! 산책길은 나홀로 있을 때가 가장 좋다.

by lovefund이성수 2012. 11. 29.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시장이 참으로 강한 반등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재정절벽이슈가 하루는 부정적, 하루는 긍정적 일희일비 하다보니, 요즘 우리주식시장도 하루하루 상승/하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오늘은 긍정적인 기운이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멀미날듯한 요즘이지만, 좀 길게 보니, 11월달 증시도 10월말대비 상승전환하였군요. 하루하루 부침에 얽메이는 것보다는 가끔은 머리를 식히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의도 산책하며,, 한국거래소KRX 앞에서.. 깃털구름이 이쁩니다>>

 

오늘은 방송국에서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하늘을 올려봤습니다. 깃털구름이 파란하늘에 이쁘더군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듯 했습니다. 그 느낌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지요.

한국거래소(증권거래소)를 배경으로한 멋진 깃털구름을 올려봅니다.

 

그런데, 여의도는 산책하기에는 아쉬운게 많습니다. 유동인구가 워낙에 많고, 차들도 많이 다니다 보니 시끌시끌한 소리가 머리에 계속 맨돌기 되지요..

오히려, 산책은 조용한 곳, 또는 나혼자 있는 둘레길이나 올레길에 일부구간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독자님들의 뷰온추천!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손가락모양을 꾹! 눌러주세요 ^^>>

 

<<제가 살던 동네 K대학교에 연못에서 조용히 사색>>

 

제가 살던 동네에는 동양에서 가장 이쁜캠퍼스라고 평가받는 K대학교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수십년을 살았으니, 구석구석 조용한 곳을 잘 알지요.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즐거운일이 있거나 그냥 산책하고 싶거나 할 때는 그 쪽으로 길을 자주 걷습니다. 위의 사진이 몇년전까지는 사진에서처럼 조용하게 사색하기 좋은 곳이었지요.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주차하려는 차들 때문에 시끄럽고 번잡스러워진 뒤로는 잘 가지 않게 됩니다.

 

제 성격이 되었나봅니다. 주식시장에 들어온 뒤로 서서히 바뀐 제 성격 중에는..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피하려는 성격이 생겨났습니다.

어쩌면 그러한 성격이 주식시장에서 제가 Survival 하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ㅇ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은 관심은 가지더라도 몸은 가지 않아야...

주식투자하다보면, 군중심리가 지배한다는 것을 깨닳게 됩니다.

개인투자자 뿐만아니라, 증권사 직원들도 그렇고, 전문투자자라고 하는 펀드매니저, 애너리스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군중심리는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공감속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1999년~2000년에는 너도나도 "벤처! 벤처!"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결혼 상대 1순위는 벤처기업, 회사이름도 ~~~텍,~~~전자,~~~넷 이라고 붙어야 뭔가 있어보이던 그러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식투자 초기였던 저도 그 당시 그런 분위기에 편승되었지요.

즉... 그 당시에는 마음도 가고, 실제 투자도 그쪽으로 하였던 우를 범하게 됩니다.

결국! 막대한 손실... 뼈속에 아직도 새겨놓고 제가 군중심리에 졎어들듯 싶을 때마다 되뇌이곤 합니다.

 

최근 가장 큰 부정적인 군중심리는 아마도 2008년 금융위기가 극단에 치다르던 2008년 10월경일 것입니다.

당시에는 최악의 공포심리가 지배했었고, 다음 아고라의 유명필진 "미네르바"가 종합주가지수 500p를 외치던 때였습니다. 사람들은 "공포소설"의 경제 이야기에 환호했고, 증권사 리포트도 부정적으로 써야만 사람들이 읽었지요.

그런 때, 오히려 "여러분 주식사세요~"했다가는 비난의 화살을 받을 수 밖에 없던 상황입니다.

당시.. 시장을 역발상적으로 접근하던 이 중에 워렌버핏이 있었습니다.

 

"시장에 체리가 널려있다.. 체리피커가 되어라..." 그러면서 그는 싸게 떨어진 좋은 주식들을 주워담았습니다.

 

그리고... 공포속에서 헐값으로 나온 주식들을 주워담은 투자자들은 다음 해 큰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저 또한 그 당시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았고 다음해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즉, 만약 사람들의 공포심리에 빠져있다고 나도 그곳에 몸을 같이 두고 있었다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였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사람들은 대선관련테마주에 열광했습니다.

"안랩"을 필두로하여 수많은 종목들이 대선테마주로 엮였습니다. P후보 관련주, A후보관련주, M후보 관련주...

사돈에 팔촌이 친구라네... 같은 학교 나왔다네. 등등 말도 안되는 이유지만 투자자들은 열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종목들 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서히 주가는 주저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중심리에 휘말린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게 된 상황은 올해도 또 다시 나타났습니다.

 

ㅇ 군중심리를 피하면 돈이 보인다.

<<군중심리와 시장의 쏠림 : WSJ,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참조>>

 

위의 카툰은 군중심리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첫단의 카툰에서는 누군가가 "내 주식이 너무 과열된거 같아요"라고 말했는데, 그게 말이 점점 옮겨지면서

Excel --> Excel? --> Sell --> 팔아야해?? 팔아? --> Sell 팔아~! 팔아! 팔아!!!

팔자의 패닉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팔자의 패닉분위기 후에 누군가가

"으~~ 이런 주식시장 미쳤어! 주식시장을 떠나겠어! 굿바이" 라고 했더니..

그 중에 누군가가
Good Bye?로 듣고 --> Bye? --> Buy? --> Buy!!! Buy!!! 사겠어요~~ 사겠어~ 살래!~ 로 바뀌는 모습을 풍자합니다.

 

군중심리.. 최소한 피하기만 해도 투자에서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IT대표주들에 대한 Buy! Buy! 리포트들이 쏟아졌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많은 전문가분들이 오늘의 관심주는 "IT종목 밖에 없다"라는 표현들을 공통적으로 너무도 많이 듣게 되더군요.

저는 이런 때가 단기적으로 개별 업종단위로는 경계해야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몇몇 증권사에서 과열된 IT 분위기를 식히는 리포트가 나왔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면, 군중심리가 더욱 심해졌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소외받았던 종목들이 치고올라갑니다. 그게 대세상승이 될지는 아직모르지만

한쪽에서 너무 BuyBuyBuy를 왜칠 때, 조용히 관심받지 못했던 종목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아이러니한 시장심리의 반응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ㅇ 군중심리를 피하려면

최소한 본인만의 투자기준을 마련하셔야합니다.

그 방법이 맞는 방법인지 틀린방법인지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경험을 통해서 검증을 하셔야하지요.

기술적인 주가분석으로 기준을 삼을 수도 있지만, 자의 경험으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저평가 종목들을 저가에서 선취매하시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2009년 초에 이상하게 저평가된 기준안에 자동차부품주들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화려한 시세를 뽑내더군요. 그리고 올해 초에 후보리스트를 뽑는데 이상하게 "제지"업종과 "의약"업종이 들어오더니 그들 업종군들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펀더멘털,가치투자에 눈을 뜨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독자님들은 "군중심리를 피하는 역발상 투자"가 가능하실 것입니다.

 

2012년 11월 29일 수요일, 역발상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 올림~

 

PS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놀라운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꼭 TV시청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관심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회원님들의 관심과 시청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