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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업종에서 2013년을 예상해보다.

by lovefund이성수 2012. 12. 20.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최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익히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12월 들어서면서 외국인의 선물/현물 양시장을 고르게 매수하는 패턴이 나타나면서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만,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하락에 하락만 연일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의 최근 매수세에 작은 차이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작은 차이, 시장에 대장주의 변화를 이야기할 지. 그 차이를 차근 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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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고정관념 : 외국인은 전기전자만 사랑할 것이다..?

 

전차군단으로 불리우는 전기전자업종과 자동차업종의 상승세는 올해초 시장의 주요 화두였습니다.

당연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에와 2위인 현대차에 고르게 매수세가 외국인으로부터 매우 강력하게 들어와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올해 2012년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업종에서의 외인의 누적매매 동향>>

 

그런데 특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즉, 전기전자업종은 외국인의 누적순매수흐름이 등락이 발생하는 형태를 보이지만, 운수장비업종의 경우 지속적으로 매수가 유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신고가인 150만원대를 달성하고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운수장비의 대장주인 현대차는 5월에 최고점 27만원대를 찍은뒤 오히려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운수장비업종의 대장주인 현대중공업 또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국인들이.. 신고점을 갱신하는 전기전자업종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매수를 자제하는 것은 아닌가 보여집니다.

 

ㅇ 화학업종과 금융업종으로 외국인 러브콜 확대

 

<<올해 2012년 화학/금융 업종에서의 외국인 꾸준한 매수>>

 

흥미롭게도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는 화학업종과 금융업종에도 이어졌습니다.

오히려 화학업종과 금융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는 규모면에서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외국인 누적규모를 앞서고 있고, 그 추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학업종/금융업종은 운수장비 업종과 마찬가지로 올해 내내 힘든 주가흐름을 보여주었던 업종이었습니다.

화학업종지수는 올해 2월까지 상승한 뒤에 가을까지 30%가까운 업종지수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금융업종도 3월까지 상승한 뒤에 여름까지 20%가까운 업종지수 하락이 발생했지요.

 

그런데, 이들 화학/금융 업종이 12월들어서면서 외국인의 매수와 더불어 서서히 주가를 올리더니, 전년대비해서는 플러스권으로 반전합니다.

 

어마어마한 자금의 힘입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내년 전략이 간접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닌가 필자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ㅇ 외국인 후발 대형주에 관심을 갖는 것 아닌가?

외국인 투자자금은 계속 유입될 것이라는 점은 계속 강조드려왔습니다.

전세계적인 무제한 양적완화의 자금은 국내로 밀려들어올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여기서 상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자금이 유입되면, 무조건 한국증시의 시가총액 상위순으로 매수를 할까요?

물론 인덱스펀드 형태로 들어온 자금은 그렇게 자금을 집행 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이라도 더 초과수익을 추구해야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기업의 주가가치 수준과 상대적인 주가 매력도가 중요한 투자 기준이 될 것입니다.

 

즉, 올해 주가가 50%상승한 종목과 -50%하락한 종목이 있을 때, 두 종목의 회사가 문제가 없다면 -50%하락한 종목에서 가격메리트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회사의 펀더멘털과 주가의 가치수준 즉, 밸류에이션을 측정하게 됩니다.

 

회사의 예상EPS로 추정한 PER가 몇배인지, 장부가치 대비해서는 저평가되었는지 PBR을 점검할 것이고, 현금할인모형, 배당할인 모형 등등등 다양한 이론주가 모델로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을 시스템적으로 찾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금을 집행할 터인데..

지금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운수장비/금융/화학"섹터가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상황인 것입니다.

 

따라서, 후발 대형주 즉,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는 자연스럽게 꾸준히 이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해당 업종들의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졌지만,

내년 2013년에도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진다면, 생각보다 강한 상대적 강세를 "운수장비/금융/화학"섹터에서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외국인의 최근 매매동향에서 예상 해 봅니다.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독자님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하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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