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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한국증시에 영향력은 중국이 갑이다.

안녕하십니까. 증권경제전문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오랜만에 1900p를 전일 화요일에 탈환하였고, 오늘 수요일 장에서도 장초반 1900p는 강건하게 유지되는 기분좋은 장세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저의 글에서 우연이 않게 "석유화학,정유,조선,철강"주들의 증시에서의 강세흐름이 목격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종목의 공통점이 오랜기간 소외되었던 종목이라는 점도 있지만, 과거 2000년대 중반에는 소위 "중국관련주"로 불리었던 종목군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시금 한국증시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경제가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을 생각 해 봅니다.

 

<<독자님의 추천 감사합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2007년 7월 25일 : 종합주가지수가 2000p를 돌파의 주도주는 중국관련주

<<2007년 뜨거웠던 여름 7월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처음 2000p를 돌파하였다>>

 

그리고보니, 내일이 7월 25일이군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처음으로 2000p를 돌파해서 마감되었던 날, 바로 2007년 7월 25일(수) 이었습니다. 그 전날이었던 2007년 7월 24일(화)에는 장중에 종합주가지수가 2000p를 넘어서면서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6년전 그날,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대비 단숨에 40%가 넘는 랠리를 만들면서 뜨거운 한해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랠리의 주도주는 "중국관련주"로 불리우던 조선,철강,기계,해운,정유주 등이 그 대장주로 이끌고 이어서 증권주들이 펀드붐과 유동성랠리로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당시 시장을 리드했던 미래에셋계열의 펀드들이 매집하던 종목들을 따라 매매하던 "미래에셋 따라하기"투자 방법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주기도 하였지만, 그 다음해 부터 이어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큰 하락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중국관련주는 6년이라는 시간동안 명함 자체도 꺼내지 못하였습니다.

 

 

ㅇ 중국의 영향력은 올해 들어 업종에 다시 커져..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중국의 HSBC PMI지수가 발표되었군요. 전월 48.2와 예상치 48.6보다도 크게 악화된 47.7 로 나왔다는 이 뉴스가 나오자마자 증시의 상승폭은 순간적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 처럼 최근 중국의 이슈는 한국증시에 매우 민감한 재료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업종단위에서 상승하는 이유들을 보면 중국 때문에라는 이유가 종종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석유화학주 같은 경우, 몇일전 중국에서의 EG재고감소 이유로 석유화학주 전반적인 강세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같은 조선주들 같은 경우 "중국 조선업체 구조조정"이슈와 함께 이달 들어 추세가 전환되는 계기가 발생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최근 POSCO,현대제철 등과 같은 철강주의 강세원인을 설펴보다보면, 중국의 구조조정 가능성 또한 하나의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루머이긴 하지만 중국 철강업체들에 대한 채권발행 및 대출이 제한 될 것이라는 설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의 철강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BDI지수 추이 : 6월말 이후 급상승을 보이다, 자료 : 블룸버그 마켓데이타, BALTIC DRY INDEX>>

 

마지막으로 해운주들도 꿈틀꿈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해상운임가격이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BDI(건화물운임지수)의 경우 5월말 809에서  6월말 1000을 돌파하고, 이달 중순에는 1149까지도 상승하면서 한달만에 40%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해상운임 상승배경에는 "중국의 석탄수입증가"가 중요한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죽 나열하다보니, 중국관련주로 불리었던 종목들이 중국관련한 재료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업종의 상승이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ㅇ 중국 경기 성장 회복은 난망  vs 리커창의 발언

 

글 중간에 중국 HSBC PMI지수가 악화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음을 언급드렸던 것처럼 아직까지 중국경제가 다시금 가속패달을 밟기에는 어렵지 않겠는가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진핑,리커창 체제가 들어선 이후,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겠는가? 라는 글로벌시장의 기대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잘못된 부분부터 잡아가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지난달말에는 "그림자금융"을 억제하기 위하여 금융기관을 길들이는 과정에서 SHIBOR금리가 폭등하여 증시를 불안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이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인 "그림자금융"을 선제적으로 통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점에서 잘못된 부분을 잡아가는 과정 중에 하나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장중심보다는 분배 또는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초반에 진행되기 때문에 기대를 낮추자는 의견도 시장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제 리커창총리의 발언이 중국경제에 대한 그림을 잡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커창총리는 2013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7% 미만으로 내려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경제성장률에 대한 마지노선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로인하여 "리코노믹스"의 강화로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일각에서 나탄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복잡해보이는 이러한 움직임을 이렇게 정리해서 해석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성장이 아닌, 단단한 기초위에 성장"

과거 2000년대 중반의 중국경제 성장이 무조건적인 성장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졌다면

이번 시진핑/리커창 체제에서는 경제성장률 속도는 낮지만 공고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 건강한 경기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증시에 관련주들의 영향은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지만,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회복해간다는 측면에서 상승하락의 부침속에서 완만한 추세전환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단, 그 속도는 생각보다 매우 완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나리오에 담아야하겠습니다.

 

2013년 7월 24일 수요일

6년전 2000p를 넘었던 그날을 회상하며

lovefund이성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