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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시변동성의 파고 다시 높아지나? VKOSPI로 보는 증시

by lovefund이성수 2013. 8. 16.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광복절 휴일일 보내는 동안, 글로벌증시는 큰 요동이 일었습니다.

미국,일본,유럽 등의 주요국 증시가 2%의 큰 하락을 만들었고, 한국증시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16일 금요일 오전장에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 해 보면, 최근 한달여간 시장은 완만하면서 조용한 상승이 이어져오면서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오히려 고요하다고 느낄 때도 많았을 정도로 낮아진 증시 변동성, 특히 VKOSPI지수의 바닥권은 한국증시에 향후 방향성에 참고할 만한 지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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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VKOSPI : 변동성지수

 

미국의 변동성지수에는 VIX가 있다면, 한국에는 VKOSPI가 있습니다.

VIX(Volatility Index)는 향후 S&P500옵션의 내재변동성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는 변동성지표로서, 향후 30일동안의 증시변동성에 대한 기대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VIX지수가 30(%)라고 한다면, 향후 30일동안 증시가 30%의 등락율을 보일 것이란 기대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보통 VIX지수가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급격하게 상승하는 성격이 있다보니 종종 VIX지수를 공포지수(Fear Index)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개념으로 만들어진 것이 한국의 VKOSPI입니다.

2009년 4월부터 국내시장에 맞게 고안된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시장의 근월물과 차근월물을 이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블랙숄츠 옵션가격 결정모형으로 계산되게 되어 장중에 쉽게 주가지수 차트에서 VKOSPI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ㅇ VKOSPI흐름, 변동성 바닥에 들어와 있다?

 

<VKOSPI, 6월 급등 이후, 최근 15이하로 내려와 있다>>

 

VKOSPI지수는 올해 2013년에 두번에 걸친 급등이 있었습니다. 4월중반 그리고 6월에 급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VKOSPI지수가 급등한 이유는 그 당시 증시가 조정세가 나타났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상승장과 하락장을 비교해 보면, 같은 비율로 상승 또는 하락을 한다고 하더라도,

상승장은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올라가지만, 하락장은 단 한달만에 그 비율만큼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하락장에서 VKOSPI지수는 급등하고, 상승장 또는 횡보장에서는 VKOSPI지수가 하락하게 됩니다.

그래도 증시가 상승속도가 매우 빨라서 폭등랠리를 보이면 이때도 VKOSPI가 증가세를 보이게됩니다. 그런데 이런일은 몇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하지요.

 

그런데, 이 VKOSPI지수가 7월에 완만한 상승세로 인하여 크게 하락하였고, 15(%)이하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 15이하영역대, 더 세밀하게 보자면 14이하로 내려오는 경우, 변동성이 갑자기 커지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즉, 고요한밤처럼 조용한 상황에서 자동차한대가 지나가면 그 소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처럼, 낮은 변동성 상태에서는 갑자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VKOSPI와 주가지수, 기준치 15이하에서 종종 하락추세가 단발적으로 나타난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의 변동성지표와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을 보면, 변동성이 낮아져 15(%)이하에 내려온 상황에서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는 경우가 여러번 나타나게 됩니다.

마치 마음편하게 있다가 일이 터진 것 처럼 말이죠...

 

ㅇ 변동성 확대는 시장체력을 테스트 기회

 

변동성 확대가되면 무조건 시장이 급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단위로 급등,급락을 하기만 하여도 변동성이 크게 늘어나기도 합니다. 다른말로 횡보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따라서, 이번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 나타났을 때, 주가지수의 조정폭이 적거나 흐름이 양호하다면 시장 체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6월 하락 이후에, 7월 반등이 나와주고 "쌍바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쌍바닥의 신뢰도에 대한 테스트를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높습니다.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점점 현실에 가까워졌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변동성의 확대시기, 고비만 잘 넘긴다면 시장은 상승장을 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2013년 8월 16일 금요일

변동성의 태풍가능성, 멀리 돌아서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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