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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개인투자자 증시이탈, 칵테일파티 관점으로 시장을 보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8. 20.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주식시장이 오랜기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다보니,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특히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에서의 매매흐름이 올해 들어서 거래소/코스닥시장 양시장에서 매도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서의 피로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에서의 피로감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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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개인투자자의 매매, 그나마 코스닥으로는 유지되었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10년간의 매매패턴을 보게 되면, 특이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래소시장에서는 "매도"에 집중하였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히려 "매수"기조를 이어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통계로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3년 이후 거래소에서의 개인의 누적순매매, 10년간 40조원대의 매도를 이어갔다>>

 

2003년 이후, 개인투자자의 거래소시장에서의 누적순매매동향을 보게 되면, 대략 40조원대의 매도를 이어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 중에 하나는 2003~2006년까지는 매도세에 일관했던 개인투자자는 2007년 이후 상승장피크에서 2008년까지 10조원대의 누적순매수를 보이긴 하였지만, 전반적인 기조는 거래소 시장에서는 매도로 일관하였습니다.

 

<<개인투자자는 2006년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를 집중하다>>

 

거래소에서는 매도에 일관했던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히려, 거의 7년에 걸쳐서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거래소시장에서의 대규모 매도와는 사뭇다른 분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투자자의 코스닥시장에서의 러브콜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도 올해 2013년에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ㅇ 2013년 개인투자자 거래소/코스닥에서 매도

 

<<개인투자자 올해는 코스닥시장에서 1조원대 매도>>

 

거래소시장에서는 일시적인 매수가 있었지만, 결국은 눈치보는 매매행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개인이 1조원대의 매도를 보이면서 예년과는 사뭇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는, 일정부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개인의 수급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지만,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피로도를 반영하는 부분이 크다할 수 있겠습니다.

 

2011년대비 거의 2/3수준으로 줄어든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그리고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개인 주식투자자수의 추세는 현재 개인투자자의 증시이탈을 보여주고 있다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투자자 인구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 인구수가 추세가 꺽이다>>

 

ㅇ 원인은 수익률에 대한 실망, 하지만 칵테일파티 이론으로 보면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에서의 손실누적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로, 개인투자자 100명중 10명만이 수익을 내고 그 10명중에서 1명만이 큰 수익을 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반대로 뒤집어 보면, 100명 중 90명의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에서의 자의든 타의든 이탈은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모임자리에 나가보면,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크린골프 이야기, 전세가격 폭등 이야기, 집이 안팔린다는 이야기 등과 같이 생활과 취미에 직접적인 이야기가 더 많이 언급되는 분위기 입니다.

 

투자격언 중에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보려면 "칵테일 파티"에 가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칵테일파티에서 사람들을 만나보았을 때,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대하여 모두가 열변을 토한다면 그 때는 주식시장이 상투일 가능성이 높지만, 주식이야기보다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면, 그 때는 오히려 주식시장이 바닥일 수 있다는 "역발상적인 관점"에서의 투자접근이 될 것입니다.

 

이를 활용한다면, 현재의 주식시장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2013년 8월 20일 화요일

많은 모임에 나가보면, 자연스럽게 주식시장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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