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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미국증시 기침에 한국증시는 독감증상 언제까지?

by lovefund이성수 2013. 12. 4.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12월들어 3거래일연속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엔저에 따른 우려감도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가 몇일 상승세가 멈추니 바로 한국증시에는 바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니, 예전부터 증시에서 언급되는 격언인 "미국증시가 기침하면 한국은 몸살감기 독감"이라는 말이 다시 생각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잠시 상승이 멈춘 미국증시 기침을 시작으로 독감으로 가게되는 것인지를 체크해 보도록하겠습니다.

 

  <<독자님의 검지손가락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미국증시는 그야말로, 마른기침 한번 한 정도

 

 

<<미국 증시가 기침하자, 한국증시는 독감에 걸리다...>>

 

위의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 S&P500지수를 보면, 이번 12월의 조정폭은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추세가 깨진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는 미국증시는 몇일 숨고르기 하는 정도였던 것이죠. 하지만, 미국증시의 숨고르기 도중 기침이 살짝 나오자, 한국증시는 독감이라도 걸린 듯이 12월 들어 3거래일 연속 큰 폭의 주가지수 하락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이 11월에도 나타났었습니다.

 

11월 미국증시에서 고점논란과 양적완화 축소관련한 이야기가 계속 언급되면서 11월초중반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의 조정폭보다도 훨씬 큰 조정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야말로, 미국증시 기침에 한국증시가 감기에 걸린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ㅇ 이유는 여러가지. 큰 부담은 미국증시 고점론..

 

이런 영향이 나오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에 따른 이머징국가, 한국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도 가장 큰 그림에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 엔저에 따른 한국경제 악영향도 이유로 언급됩니다.

여기에  한국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의 불안 등 거시적인 수준에서 미시적인 수준까지 다양한 이유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미국증시 대비 한국증시가 더 크게 조정받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 미운털 박히면 이런 저런게 모두 미워보이는 것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더 큰 부담은 미국증시의 고점론일 것입니다.

급기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가, 미국증시에서 일부 버블이 끼어있다라는 발언이 제기하는 등, 미국내에서 경계론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일 미국증시가 조정폭이 깊어지면, 한국증시는 이보다 더 큰 조정을 피할 수 없기에 우려스러운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ㅇ 한편으로는 경계론이 너무 득세했다는 분위기도...

 

<<메릴린치의 Sell Side indicator, 역발상적인 지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메릴린치가 매달 발표하는 Sell Side Consensus Indicator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이는 매달 말에 월스트리트의 보고서들을 분석 해서, 강세론과 비관론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의 비율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지표화 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수치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극단적으로 강세론자가 득세한 것이고, 수치가 낮아지면 낮아질 수록 극단적으로 비관론자가 득세한 시장 분위기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지표를 역발상적으로 활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지표가 최근 많이 올라가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과거의 평균의 하단에 위치하고 있기에 경계론이 더 우세한 역발상적으로는 시장이 비관적이지 않다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ㅇ 큰 그림에서 보면, 미증시 조정은 있더라도...

 

 

<<미국의 주가지수를 관점을 바꾸어보면....>>

 

미국의 주가지수가 최근 많이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최저점대비 100%이상 상승하였으니 경계론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죠.

그런데, 관점을 조금 틀어서보게 되면 미국증시의 현재 위치를 다시 볼 수 있게 됩니다.

위의 차트는 1950년부터 S&P500지수의 차트입니다. 같은 데이타로 만든 차트인데, 좌측은 일반차트, 우측은 로그차트로 불리는 등락률을 제대로 반영하는 주가차트입니다.

 

일반차트로본 S&P500지수는 최근 정말 화려한 상승을 보이고 불안감을 크게 만듭니다만, 로그차트로 보게 되면 60여년의 증시기간 중에 십수변의 횡보를 마치고 새로운 추세로 가는 도임부로 보입니다.

과거 60~70년대 장기 횡보 후에 80년대 초반에 화려한 랠리가 왔던 그 시점처럼 말이죠.

 

따라서, 현재 미국증시 분명 조정은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숨고르기가 따라주어야 시장은 장기레이스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 단기조정에 한국증시가 미국증시보다 조금 더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만, 너무 비관적으로 시장을 보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국증시도 같이 체력을 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3년 12월 4일 수요일

마음 편안히 길게 시장을 보시면 좋은 결과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저의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갔습니다^^ 모든 독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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