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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투신의 굴레를 공략하는 별동대가 되어야할 때.

by lovefund이성수 2013. 12. 2.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드디어 12월입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즈음, 증권시장에서 전략을 세우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종종 언급되는 이야기 중에 "기관이 개미의 피를 빨아먹는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기관에 의해 개인투자자가 당하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기관 중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주체인 투신권의 딜레마를 잘 활용하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게 됩니다. 그 좋은 기회가 다가오는 듯 합니다.

 

 <<독자님의 검지손가락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공모펀드 : 적벽대전에 꽁꽁 묶어놓은 조조의 선단을 보는 듯.

 

일반적으로 기관 중에 투신권의 수급은 공모펀드에 의해서 결정되게 됩니다.

그 공모펀드 중에서도 우리 주식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은 주식형펀드가 될 것입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금융시장의 핵심에 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며, 매니저 한명 한명은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년간에 걸쳐서 도제형태로 강하게 교육되어 자리에 오르기 때문에 그 실력과 노력은 대단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운용매니저와 자금규모만 보면, 삼국지에 적벽대전에 조조의 대선단처럼 느낌은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실력을 100%발휘해야할 펀드와 펀드매니저이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여러가지 제도적인 제약이 굴레를 가지고 있다보니, 펀드는 운용상 약점을 가지게 됩니다.

개인투자자는 그 약점을 알고! 별동대처럼 공략한다면 수익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화 적벽대전의 한장면, 조조의 대선단은 위용은 대단했지만....>>

 

대표적인 제약중에 하나는 10%룰입니다.

연기금은 지난 여름 해재되었지만, 일반기관의 경우, 지분의 10%를 넘어가게 되면, 매매시마다 공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특정종목의 지분을 10%이상 보유하지 않거나, 아예 공모펀드의 경우 전체자산의 10%이상을 한종목에 투자하지 못하다보니, 운용에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이건 대표적인 명시적인 사례이고, 자금규모상 부득이하게 공모펀드들이 포트폴리오 편입을 하는데 있어서 시가총액이나 종목의 거래대금을 참고해야할 수 밖는 제약도 따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펀드규모가 1000억원 규모인데,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거래대금이 1000만원에서 왔다갔다한다면, 적극적으로 해당펀드에 편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중소형주나 가치투자펀드로 특화될 경우에는 예외적 사례가 있지만, 거래대금이 적거나, 시가총액이 낮을 경우에는 아무리 아름다운 종목이라도 매입할 수 없는 굴레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 개인투자자는 이 굴레를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면 투자성과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ㅇ 거래대금이 적은 저평가 소외주가 그 답

 

거래대금이 적고 저평가된 소외주에 경우는 기관에서도 그리고 개인들에게도 철저히 외면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아무리 회사가 튼실하고 좋은 종모이라고 하더라도, 펀드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매입하기에는 거래대금의 부족과 시가총액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하게 되고, 그 결과 주가는 횡보하면서 재미없는 흐름이다보니, 개인투자자에게도 철저하게 소외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종목이 서서히 시장에서 제값을 받으면서 상승하게 되어, 일정수준의 거래대금에 이르게 되면 서서히 펀드들의 입질이 시작되게 됩니다. 거래대금이 적은상황에서 입질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주가는 탄력을 더 받게 됩니다. 그러다 해당 종목이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하여 시가총액을 일정수준 넘어가게 되면 "익히 좋은 종목"으로 알려졌기에 시가총액 기준을 넘어가게 되면서 더욱 기관과 공모펀드의 매수가 가속화되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더욱 그런 경향은 가속화 됩니다.

 

그 후, 주가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게되면 종목뉴스에서 계속 언급되고, 경제TV에서 특징주라고 수시로 언급되면 일반투자자와 다른 기관, 그리고 외국인들이 가세하면서 주가를 더욱 띄우게 되어 어느순간 주가는 큰폭의 상승을 만들게 됩니다.

 

<<2004년~2005년 경동제약의 사례, 거래량이 극단적으로 적었으나, 2005년 하려한 상승 후...>>

 

2000년대 중반 필자가 주변지인들에게 추천했었던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 중에 경동제약이 있었습니다. 거래대금은 극단적으로 적었지만, 주가는 거의 3년에 걸쳐 횡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주가가 상승세를 타던 2005년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자, 기관에서 갑자기 러브콜 매수가 이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전까지는 조용하던 종목뉴스가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도 몇건씩 나오면서 주가에 불을 붙였고, 1년만에 8배의 주가상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소외된 종목이 기관의 굴레가 벗겨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려진 대표적인 사례로 필자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ㅇ 펀드로의 자금흐름 11월 말에 변화 조짐이...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가 11월말 변화가 관찰되다..>>

 

11월달에 증시의 조정이 살짝 있었던 영향도 있었겠지만, 11월에 펀드환매가 살짝 멈추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관찰해야하겠지만, 11월 말 주가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펀드로 자금유입이 짧은기간이나마 진행되었다는 부분은 이제 펀드로의 자금흐름을 미행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2000p안착에 따른 공모펀드로 자금유입의 전환이 진행되는 심리적인 조짐이 나타난 첫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주가지수가 더 상승하여 2200p를 넘어서게 될 경우, 펀드투자자들의 심리가 선회하여 펀드자금 유입이 가속화 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펀드로의 자금흐름 변화가 나타난 첫 조짐 속에서

위에서 언급드린 경동제약의 사례에서 처럼, 소외된 알짜 종목들을 주워담아 기다리고 있으면 기관들과 더불어 공모펀드들이 늘어난 자금력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원리를 다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저평가된 소외주를 주워담아야할 때입니다.>>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이 승리한 이유는

조조의 꽁꽁 묶인 선단을 유비/손권의 별동대가 공략했기 때문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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