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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가지수의 연중 최고치 행진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들.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7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부터 종합주가지수가 장중에 2040p를 돌파하면서 또 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아니지만, 완만하게 그리고 꾸준한 상승이 이어지면서 "연중 최고치"가 이어지는 요즘, 증시에서는 흥미로운 현상들이 목격되어지고 있습니다.

 

 

ㅇ 사상최고치 경신 종목수가 무려 255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7월 22일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4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131종목으로 총 255종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시가총위 상위권에 있는 종목 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NAVER,삼성화재,현대글로비스가 있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CJ오쇼핑,서울반도체 등이 있었씁니다.

 

지지부진했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 전체 상장주식 중, 15%에 달하는 종목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는 점은, 올해 내내 이어진 Small Cap들의 랠리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별 사상최고치 종목수, 자료 : KRX자료 재정리>>

 

거래소에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종목이 시가총액 Top 5안에는 없었다는 점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증시의 무게가 전체적으로 중위권에 있었음을 재차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총순위별 사상최고치 종목수에서도 시가총액 순위 중위권에 있는 종목들이 많이 포진되어있음은, 새로운 주도주의 전환이 시가총액 중위권에서 올라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ㅇ 최근 몇일, 잘나가던 Small Cap들의 상대적 부진??!

 

지난 주 그리고 오늘 오전장에서 종합주가지수의 상대적 강세 속에, 코스닥지수와 Small Cap들의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큰 폭의 부진은 아니지만, 스몰캡과 코스닥지수가 몇일간의 흐름이 상대적인 약세흐름이 나타나면서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종합주가지수의 은근한 상승 속에, 스몰캡/코스닥 지수의 상대적 약세>>

 

7월에 간간히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두가지 관점에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스몰캡 랠리가 올해 내내 찐~하게 이어지면서 가격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의 일부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난 관점입니다.

그렇긴한데, 왜? 요즘 그런 현상이 일어났느냐에 대한 해석은 부족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두번째,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중요한 목을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하락추세도 돌파하고, 직전 고점을 돌파하려하는 종합주가지수>>

 

2주전인 7월 중순, 드디어 종합주가지수가 중요한 하락추세를 돌파하고,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상승추세로 전환되면서, 한국증시의 분위기는 상방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오늘 아침도 상해종합주가지수가 1% 넘게 급등하는군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작년의 고점대인 2050p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요한 목을 넘어가는 과정인 것이죠.

보통 주가지수가 중요한 추세전환이 일어나는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대형주들의 강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반대로, 그 전에 상대적으로 강하였던 중소형주들은 잠시 쉼표를 찍어주면서 시장을 지켜보게 됩니다.

 

추세돌파 과정에서 대형주들의 랠리가 나타나는 이유는,

첫번째, 추세돌파 과정에서 공매도를 쳤던 대형주 물량들이 숏커버 매수가 급하게 유입되면서 대형주를 가볍게 띄우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골이 깊은 하락 이후에 반등시에는 숏커버로 매수가 유입되는 대형주는 상한가까지 끌어올려지기도 합니다.

이번의 경우는 깊은 골은 아니기에 그 정도는 아니지만, 추세전환이라는 점에서 숏커버에 의한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추세돌파 과정에서 파생시장에서의 Long(매수)포지션과 Short(매도)포지션간의 용호쌍박 일대 접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 상방쪽으로 기세가 꺽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베이시스가 우호적으로 나타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촉발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 매수는 바스켓으로 구성된 (INDEX포트폴리오)이다보니, 주가지수 주도주들이 주식시장을 압도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주가지수가 주요목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대형주의 강세, 중소형주의 일시적 관망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ㅇ 증권업종의 好好?

 

증권업종이 뜨겁습니다. 7월초부터 랠리를 시작하여, 한달여간 18%가까운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주 랠리, 7월에 추세 전환 후 강한 흐름을 만들다>>

 

증권주의 랠리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7년 고점 이후 70%이상 하락했던 증권업종지수는 계속 이어지는 증권업계 불황으로 추세 전환다운 강세가 나타나지 못하였습니다. 주식시장의 침체(횡보장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펀드환매와 주식매매회전율의 감소가 이어졌고 급기야 올해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전 증권사에서 진행되었지요.

 

증권업종은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그리고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증권업종의 강세는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가지수의 연중최고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나는 증권업종의 강세는 투자심리가 기저에서부터 바뀌고 있음을 선행하여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정리하여 다시 살펴보면,

지금 증시의 분위기는 결국 오랜 억눌림 이후에, 새로운 상승추세로 가는 중요한 돌파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잠시 주저주저 할 수 있겠으나, 느리지만 주가지수의 추세돌파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형주의 선전을 기대 해 볼 수 있겠으며, 그 이후에는 모든 종목이 다 같이 다시금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2014년 7월 28일 월요일

이제 겨우 등산로에 초입일 뿐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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