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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박스권 상단이 열린 증시, 향후 종목들의 흐름은?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7월들어 연일 연중 최고치를 이어가는 종합주가지수가 오늘 오전장에는 2065p를 넘어가는 탄력적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장중 2065p를 돌파한 것은 2012년,2013년의 고점을 넘어선 것 뿐만 아니라, 2011년 8월 초, 종합주가지수가 무너졌던 그날 이후, 오랜기간 가고 싶었던 그 자리에 다시 돌아왔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장중 2065p의 회복이 가지는 주식시장에서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2011년 8월, 미국 더블딥 우려/유럽 위기로 증시가 붕괴되다.

 

2011년 장세는 7월까지만 하더라도, "차화정"장세가 주도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4월 27일에 2231.47p를 찍는 등 화려한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유럽쪽 악재와 미국 경제에 대한 걱정이 살짝살짝 일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종합주가지수는 2000p를 7월까지 강하게 지지하여줍니다.

 

하지만,

2011년 3월에 있었던 일본대지진에 따른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 흩어져있던 일본계자금이 다시 일본으로 회귀하고, 2011년 6월, 양적완화 2차가 종료되면서, 시장에 유동성에 대한 우려감이 서서히 피어오르면서 유럽위기감이 커져갔습니다.

심지어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 난항으로 미국 디폴트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극도로 불안 해 지게 됩니다.

 

<<2011년 8월 급락으로 장기 횡보에 들어간 종합주가지수>>

 

결국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8월 1일에 타결되면서 반짝 반등이 나왔으나, 바로 다음날부터, 미국 경제 더블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순식간에 2011년 8월 종합주가지수는 2200p부근에서 1684p까지 폭락하며, 횟수로 4년간의 횡보장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일이 바로 3년전, 2011년 8월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9월까지 약세가 이어지면서 1644.11p까지 하락하면서, 박스권의 하단부를 첫 시작점을 만들게 되었지요.

 

 

ㅇ 그리고 지루하게 이어진 2060p대의 고점, 오늘 그 최상단을 뚫다.

 

그 이후, 미국에서의 3,4차양적완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저금리 유지와 더불어 유럽의 LTRO 등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미국/유럽 그리고 일본 등 주요국가들의 증시가 사상최고치 또는 강한 상승행진을 이어갔지만, 아쉽게도 한국증시는 종합주가지수 2000p를 넘어서면 무너지는 일이 계속 반복되어 왔습니다.

 

2012년 봄 그리고 2013년 늦가을에 고점이었던 2060p를 오늘 장중에 살짝 뜯고 올라섬으로써, 드디어 횟수로 4년간의 지루한 횡보장의 상단부를 열어주는 의미있는 상승을 만듭니다.

 

<<4년 간의 횡보장의 상단부를 오늘 상향돌파하다>>

 

 

그 지점은 바로, 2011년 8월 급락을 알리는 갭하락이 있던 8월 3일과 4일에 주가지수가 위치했던 지점인 것이죠.

그 영역을 오늘 장중에 돌파하면서, 의미있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알리게 됩니다.

 

 

ㅇ 대형주들의 강세 속, 코스닥/중소형주의 급락?

 

지난주부터 조짐이 나타났고, 이번주 종합주가지수가 상단부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대형주의 선방속에 지난 봄 강세를 이어갔던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종목들이 급락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투자자의 심리를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월/화요일 이틀만에 3%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고, 소형업종지수도 거의 2%에 가까운 급락이 나타나면서 종합주가지수의 랠리와는 전혀 다른 시장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제 글에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대형주에 우호적인 수급분위기가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즉, 공매도의 숏커버 매수 그리고 파생시장에서의 Long포지션의 우세에 따른 인덱스바스켓 매수의 유발이 일어난 것이죠.

 

그렇지만, 위의 이유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급락의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강한 대형주로서는 이유가 되지만 스몰캡들의 급락의 이유는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세가지 관점에서 해석 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재로는 대형주로의 매기 이전입니다.

대형주로의 매기 이전이라는 말은 다른 말로는 올해 내내 강세가 이어졌던 스몰캡과 코스닥 종목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매도했던 자금들이 대형주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몰캡들에는 매물출회, 대형주들에 매수세를 만드는 수급 원인이 형성되게 되었던 것이죠.

소형주와 코스닥, 거래소 시장대비 크게 오른 것이 이제는 가격메리트 약화라는 이유로 작용하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레버리지 투자 물량의 마진콜 현상입니다.

<<올해 크게 급증한 신용융자 잔고>>

 

올해 초 4조1720억원에 있었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주 금요일 5조원대를 넘어서면서 8000억원 이상 크게 급증하게 됩니다. 이중 60%이상을 코스닥시장에서의 신용융자 증가분이 차지할 정도로 코스닥시장에서의 신용융자잔고의 급증은 잠재적인 부담요인이 되어왔습니다.

거래소에서의 증가분도 소형업종지수의 흐름과 유사하게 흘러갔다는 점에서, 소형주랠리에 따른 레버리지 증가가 반영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신용융자잔고는 스탁론,주식매입자금 대출과 같은 다양한 주식투자관련 대출 자금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보다 더 큰 자금 규모가 레버리지 투자에 사용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코스닥/스몰캡에 몰린 레버리지 투자자금은, 일정수준 이하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마진콜이 발생되면서 "묻지마 투매(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의한 하한가 매도)"를 일으키게 되지요. 보통 개별종목 단위에서는 10%정도 주가가 빠질 경우 마진콜이 발생하면서 빚을 내어 투자한 자금의 강제 청산이 진행되게 됩니다.

그래서 유독 코스닥과 소형주에서 개별종목 단위의 폭락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세번째로, 이투데이의 25일자 뉴스에 나온 일부 자산운용사의 차명계좌 이용 선취매 적발건입니다.

이러한 이슈의 경우 7월 초중반에 한번 나왔을 때에도 코스닥과 소형주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였지요.

이번에 구체화 되면서, 스몰캡 종목들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ㅇ 주가지수 상승 시대에, 대형주만 기분 좋은가?

 

주가지수의 상단이 뚫리면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몇일간의 스몰캡의 부진이 자칫 대형주만 움직이는 차별화 장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비추어지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형주의 압도적인 강세는 추세 돌파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결국 갈 종목들은 같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4년동안의 박스권 추세대를 돌파하는 진통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죠.

이 과정을 거치는 몇일이 지난 뒤에는 다시금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에 주가 움직임의 균형이 형성되게 됩니다.

그 몇일 동안, 스몰캡 입장에서는 한 여름에 걸린 감기처럼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잠시간의 휴식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요한건, 대형주,중소형주에 대한 구분 보다도 "시장 분위기의 개선"에 따른 가야할 종목들이 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는데 의미를 두어야하겠습니다.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박스권 돌파과정 이후에 앞서갈 종목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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