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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한국증시에 지금! 투자해야하는 3가지 이유

by lovefund이성수 2014. 12. 23.

한국증시에 투자해야하는 3가지 이유

비록 반등이 나오고는 있으나, 한국증시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은 차갑기만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고 분석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벌써, 2014년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만, 주식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은 아직도 차갑기만 합니다. 4년여 이어진 지루한 장세로 인하여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떠나고, 모멘텀을 제공할 동인이 만들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시점 우리 한국증시에 투자를 해야하는 당위성은 커집니다.

오늘 글에서는 왜! 한국증시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세가지 이유를 이야기드리겠습니다.

 

 

▶ 한국 증시 투자 해야하는 이유 첫째, 배당수익 배력이 높아지다.

 

최근 기업들의 뉴스를 보다보면, 배당을 늘리겠다는 뉴스기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기업들에게 배당을 유도해서일까요? 국내 굴지의 대표주들의 배당증액 소식은 줄을 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9일 올해 배당금을 30~50%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현대차도 지난 10월에 배당확대와 중간배당 검토를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 배당수익률은 예년에 비하여 크게 높아지면서 낮아진 은행수신금리 수준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당수익과 은행평균수신 간의 수익률 격차

 

위의 표는 배당수익률과 은행 수신금리간의 차이를 나타낸 도표입니다.

2014년의 배당수익률은 아직 통계로 잡히지 않았기에, (물론 배당이 크게 늘겠지만) 작년 수준의 배당수익률로 계산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배당수익률과 은행수신금리간의 수익률차이는 2007년 2.81%로 높아진 이후, 서서히 줄어들면서 작년에는 1.05%까지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올해는 그 금리 차이가 1%를 깨고 내려가면서 0%대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 예금금리의 꾸준한 하락세 그리고 시중 금리의 하락으로 인한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배당수익률과 은행금리간의 격차가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배당투자를 위한 자금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어? 은행에 맡긴거나, 주식배당이나 차이가 크게 없네?"라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배당투자로 자금을 돌리는 원인이 되게 됩니다.

 

여기에 주요 기업들의 배당증액 계획은 은행금리와의 격차를 유명무실하게 만들 정도로 줄여놓게 됩니다.

바로 지금 현재!

이렇게 줄어든 배당수익률과 은행수신금리와의 금리차이는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 증시 투자 해야하는 이유 둘째, 밸류에이션 매력

 

얼마전, 필자의 지인에게서 "미국이나 유럽"펀드에 투자하는 어떤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수년 동안 뜨거운 상승이 이어졌으니, 앞으로도 그 탄력이 이어지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강했습니다.

일언지하에, "미국,유럽에 투자할바엔 한국에 투자하세요"라고 답했습니다.

 

 

밸류에이션 점수 하위 10개국 (100에 가까울 수록 저평가 매력, 0에 가까울 수록 고평가)

 

PER와 PBR 국가별 순위를 이용하여 밸류에이션 점수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PER와 PBR 레벨의 국가별 순위를 정한 후 이를 이용 점수화 한 것입니다. 즉, 위의 표에 멕시코처럼 10미만의 수치를 보일 경우 양지표에서 모두 Top 5급의 고평가 순위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위에 표에서 보게되면, 북유럽과 미국 그리고 유럽은 전 세계증시(48개국) 중에서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된 국가 10위권 종목에 들어갑니다. 그 정도로 2011년 이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구권 증시는 고평가 레벨에 깊숙히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점수 상위 10개국, 한국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최상위급이다

 

반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위 10개국을 보면 중국,한국, 이머징마켓, 이머징아시아와 같이 우리 증시와 친숙한 국가들이 포함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앞에는 (그리스와 러시아가 포함되었지만 국가부도 위기가 있기에 열외하였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구권 증시가 승승 장구할 때, 아시아권, 이머징증시는 철저하게 소외되었기에 이렇게 해당 섹터에서 밸류에이션 상위권을 독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 중! 한국이 최상위권에 있다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우리 한국증시, 한국 경제 이렇게 괄시받아야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억울하게 주가가 눌려있다는 점은, 매수세가 몰리면 강하게 제값을 찾아가기 위한 반등이 나타날 것임을 암시해 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리!가 중요합니다. 심리가 마치 도화선처럼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심리는 얼음과 같아서, 한겨울에는 얼음이 녹지 않을 것처럼 땅땅하지만, 서서히 열이 올라 어느 순간 0도를 넘어가게 되면 급격하게 녹기 시작합니다.

 

 

▶ 한국 증시 투자 해야하는 이유 셋째, 모두가 증시는 아니라 한다.

 

"러시아가 문제라는데 주식시장은 역시 아니지?"

얼마전 필자가 모임자리에 나가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금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년간의 횡보장, 그 사이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주식형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도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주식시장에서 거의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자금을 빼 내어 갔습니다.

 

 

판매 펀드 내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최근 48%대까지 낮아졌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위의 펀드내 개인투자자 비중을 보더라도, 2007년 82%에 이르렀던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2014년 10월에는 10년전인 2004년에 55%에도 미치지 못하는 48.3%로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 즉, 지금의 투자심리는 10년전인 2004년보다도 크게 위축되었다는 간접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수년간 주식시장이 폭락한 것도 아니고 그저 횡보를 한 것 뿐인데도, 사람들의 마음은 한겨울 한파처럼 주식시장을 차갑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평가된 매력, 배당수익률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는 등, 투자에 유리한 숫자들이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은 바로 "심리" 때문입니다.

그 심리는 "군중심리"에서 발생되는 주식시장에 대한 공포심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인간이 감정의 동물이기에, 자연스럽게 무언가 결정한 때는 주변 상황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군중심리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같은 주식시장에 대한 냉랭한 심리 상황하에서는 투자는 "집안 말아먹는 짓"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심리는 봄이 되면 일순간에 얼음이 녹아버리는 것처럼, 한순간에 바뀌게 됩니다.

주식투자를 패가망신할 것처럼 생각하던 투자심리들이 서서히 증시가 회복되면 일순간에 증시로 자금을 돌리게 됩니다.

그 때가 되면 주식시장도 어느정도 상승 해 있는 상황에서 급등하는 과열양상까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는 먹을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차가운 삭풍이 부는 지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투자를 해야만 그 수익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배당매력, 밸류에이션매력 그리고 모두가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 지금, 한국증시에 투자해야하는 이유입니다.

 

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겨울이 계속 이어질 것 같지만, 봄은 찾아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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