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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지식

재무제표_대차대조표_기초_2강_유동자산

by lovefund이성수 2009. 1. 23.

안녕하세요. 이번 강좌는 유동자산에 대하여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산항목 중에서 고정되지 아니하고 바로 현금화 또는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유동자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유동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항이기에 자산이라는 명칭에 "유동"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자산의 항목을 구분하였습니다.

갑자기 "유동"이라는 단어를 보니... 통조림으로 파는 유동 골뱅이가 생각나는데 그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글이 딱딱해질듯하여 유머아닌 유머를 넣어보았는데, 더 썰렁해진듯 하군요..

 

아래의 표는 삼성전자(005930)의 유동자산항목만 캡쳐한 그림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서 글을 읽으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이오니 부담갖지 마시고 글을 읽어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일단 유동자산은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으로 크게 구분되어있습니다.

유동자산 = 당좌자산+재고자산

여기서 당좌자산은 말 그대로 쉽게 얘기해서 당장내놓을수 있는 자산입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재고자산은 현재 회사의 재고의 가치를 평가하여 나타낸 것이구요.

중요한 건 당좌자산의 항목에 있습니다.

당좌자산의 항목을 1번부터 12번까지 죽보시다보면, 1번의 순서부터 현금화가 가장 쉬운 순서로 되어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번의 매출채권보다는 3번의 단기매도가능증권이 더 현금화가 용이하며 3번의 단기매도가능증권은 2번의 단기금융상품이 한눈에 봐도 더 쉽게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2번의 단기금융상품보다는 1번의 현금및현금등가물은 그야말로 현금 그자체이지요.

당좌자산항목은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으로 특히 매출채권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그 이유는 보통 회사의 분식회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목이 매출채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한 분석방법은 향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금및현금등가물과 단기금융상품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러한 이유는 현금을 많이 가진 종목이 헐값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하락하다가도 이 현금가치이하로는 잘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그 선까지 내려오면 강하게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과거 IT붐 때 이름을 날렸던 새롬기술은 2000년 폭락장에서 3000여억원대의 당좌자산을 장부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IT붐에 유상증자로 현금이 넘쳐났었던 것이죠.

2000년 1분기 기준으로 단기금융상품이 3188억원대, 현금이 27억원대를 가지고 있어 총 3200억원대의 당좌자산을 가지고 있다보니, 2000년 주가폭락시기에 시가총액이 이 금액 이하로 내려가자 어느순간 바로 회복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회사의 손실이 크게 누적되면서 당좌자산을 급격하게 줄어들며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하였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에서는 당좌자산은 주가의 최저 마지노선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특이 여기 당좌자산에서 1번현금 및 2번 단기금융상품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그리고 재고자산은 회사의 상품,제품,재공품,원재로,저장품,미착품에 대한 것을 평가한 것입니다.

1번상품은 말 그대로 바로 팔수있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그 순서대로 내려가다보면, 원재료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은 일단 70%정도는 할인해서 평가를 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가 급박해지면 회사의 재고자산은 헐값으로 처분되는데 이를 감안한 보수적인 평가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정상적으로 계속 돌아간다면, 재고자산의 가치는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 매출액이 되어 현금으로 되는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재고자산은 종종 분식회계에 자주 사용되는 원천이기도 합니다.

위에 언급드렸던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은 꼭 기억해두십시요. 회사의 매출액보다도 높고 회사의 매출액보다 몇배나 높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을 가진 회사는 경계대상 1호종목입니다.

오늘은 유동자산에 대하여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고정자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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