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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서적 후기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서준식-

by lovefund이성수 2019. 1. 15.

 

채권은 모든 투자 대상의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에도 채권의 개념을 사용되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에서도 채권 가격 모형이 활용되고 있기에 채권을 잘 아는 투자자가 주식투자도 잘한다는 말이 있다고 이 책의 저자 서준식 현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부사장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은 금융서적 중에 희대의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다시쓰는 주식투자 교과서"옆에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을 돈을 잘벌까?를 함께 두고 위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측의 책은 같은 이름으로 2008년에 출간된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의 2015년 개정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개정 신판이 바로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입니다.


그런데, 2008년 출판된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원책이 당시 2008년 금융위기 분위기 판매 부진을 겪고 절판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진가를 알게된 사람들 사이에서 이 책을 중고시장에서 매입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중고가격이 책 원래 가격의 10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 만큼 이 책에 담긴 내용은 가치투자, 자산배분전략 모든 측면에서 보배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모든 시장은 채권의 개념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다보니 책의 많은 부분은 채권의 개념과 채권의 종류 그리고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렵게 기술한 것은 아니기에 초보 투자자분들도 부담없이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채권 개념을 토대로, 가치있는 주식을 고르는 방법 그리고 자산배분 전략을 차근 차근 책에서 이어갑니다.


특히 복리의 개념이 자주 등장하는데, 계산을 직접하기 어려운 독자들이 많기에 저자는 책 뒷부분은 복리승수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복리승수표를 토대로 쉽게 복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7%복리로 10년을 계산할 경우 (1+0.07)을 10번 곱해야하지만 복리승수표를 보면 7%복리 수익률에 10년의 위치에 있는 숫자인 1.97을 찾아 이를 활용하면 되니 채권 모형의 복리나 이후 이어지는 가치주 계산에 사용되는 연복리 수익률 계산에 어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저자는 가치주를 선별하는 방법을 후반부에 사례를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약 해 보자면, ROE가 안정적인 종목을 강조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ROE를 통해 10년 후 회사의 BPS를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 매입가로 매입하였을 때의 연복리 수익률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그 연복리 수익률이 시장 금리나, 요구수익률을 넘어섰을 때에만 매수를 결정하여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시장 금리를 토대로 간단한 자산배분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국고채 3년 등) 기준을 잡고, 이 금리 수준에 10을 곱하여 이 값을 안전자산 비율로 삼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시장금리가 4.5%라면 10을 곱한 값인 45%를 안전자산 비율로 잡는 것이지요.

이 개념을 확장 해 본다면 시장금리가 7%에 이른다면 70%가 안전자산일 것입니다. 한편 시장금리가 1%일 때에는 안전자산 비중이 10%가 될 것입니다.

다만, 주식비중을 최소 25%~ 최대 65%로 설정하고 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채권 이론 그리고 이를 활용한 가치투자와 자산배분전략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에 투자자들에게 사랑받고 이번 개정판도 베스트 셀러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고 봅니다. 투자에 있어 계속 보아도 좋은 책 후기로 남겨봅니다.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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