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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다반사

금주(禁酒) 5년 [lovefund독백]

by lovefund이성수 2019. 3. 18.

벌써 5년이 넘어가는군요. 5년 전인 2014년 3월 9일 금주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당시 금주 선언의 글 : http://cafe.daum.net/wealthM/O2t7/14  ]


금주를 하게된 취지는 술을 마실 때마다 음주 후 30분뒤부터 나타나는 두통이 점점 세져가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져갔고, 더 중요한 것은 매일 글을 이어가는 증시토크가 자칫 중간에 끊길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금주와 함께 운동을 하여 건강을 지키면서 독자님들의 곁에 계속 있겠다 선언하였는데



실제 그 약속을 5년간 지켰습니다. (단, 새로운 술의 경우 딱 10cc 정도는 마셨습니다.)

그 사이 저의 몸과 마음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술을 안마시니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주 전에는 아침에 숙취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였지만 지금은 아주 가볍게 아침을 시작한답니다.


두번째로 장트러블이 사라졌습니다. 금주 전에는 자주 장트러블로 고생하였지만 지금은 돌을 씹어먹어도 튼튼한 장이 되었답니다.


세번째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몸무게가 가벼워졌습니다. 금주 전에 최대 75kg에서 최근에는 65kg대로 최대 10kg감량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체지방율도 28%대에서 20%까지 크게 낮아졌지요 (기본적인 배불레 햄, 복부지방이 있는지라 20%언더로는 잘 안내려가네요^^)


네번째로 새벽 수영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제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갔는데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이 수영입니다. 예전에 술마실 때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새벽시간 수영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반년 째되어가는 지금 접영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수영 여러모로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강추~


다섯째로 두통 발생 빈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2014년 금주 직전에는 매일 심한 두통으로 아침을 시작하였지만 금주 후 그 빈도를 줄여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금주 후 두통치료를 위해 제 몸에 대하여 해부학적 구조까지 잘 알게되다보니 이제는 두통발생빈도가 주1회 수준으로 크게 줄었고 강도 또한 매우 약해졌습니다.


지난 5년, 금주를 통해 건강과 맑은 정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5년 사이에 새로운 술들도 많이 늘고 제가 좋아하던 막걸리는 새로운 브랜드가 대세인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 사이 사람들 사이에서 술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예전에 비해서 확실히 술들을 덜 드시더군요. 모임자리를 나가면 예전에는 1차,2차,3차,4차,5차까지 가는 것이 당연한 술문화였는데 제 모임 자리도 1차에서 가볍게들 드시고 2차는 커피나 차로 가거나 1차에서 끝내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저만 술을 끊은게 아닌가 봅니다. 금주 의지!

건강을 위해 그리고 뇌의 맑은 정신을 위해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저의 독자님들의 성공투자를 위해! 그리고 증시토크와 재토크를 위해서!!


2019년 3월 18일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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