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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투자에서 효자 종목 몇개만 있으면 전체 수익률은 레벨업된다.

주식투자에서 효자 종목 몇개만 있으면 전체 수익률은 레벨업된다.

개인투자자분들 사이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는 주식 용어 중에 "효자 종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 자체에서 느껴지듯이 효자종목은 엄청난 수익률과 기쁨을 안겨준 종목입니다. 그런데 그 효자종목이 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몇개만 있어도 전체 수익률은 껑충 뛰어오릅니다. 그런데 이 효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산투자가 필연적으로 따라와야만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투자 테크닉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ㅇ 효자종목 몇개만 있어도 계좌 수익률이 크게 도약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의 2019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투자자 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 10명 중 약7명은 3종목 이하의 소수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냥 몰빵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10종목 이상 투자하시는 분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전체 투자자에 8.7%이니 100명중 8~9명은 10종목 이상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 필자 또한 이에 해당합니다.)

 

소수 종목에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은 경험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겠습니다만, 요즘 10종목 이상 분산투자하신 분들은 계좌에서 매일 같이 "통통' 튀어오르는 종목들을 경험하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은 A종목이 10~20%급증, 다음날은 B종목이 그 다음날은 C종목/D종목이 통통 튀어오르면서 전체 계좌 수익률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며 신기하다 하실 겁니다.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신 분들 중에 몇몇 분은 그런 종목에 몰빵 투자 되어 있어 짜릿한 수익률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집중투자를 하신 투자자분들 중 상당수는 "그거 무슨 말이야? 내 종목은 움직이지도 않어"라며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실제 요즘 분산투자하고 계신분들 사이에서는 이런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종목들 중에는 시세 분출을 이어가는 종목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 수익률을 상상 이상의 수익률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상상 이상 수익률을 만든 효자 종목이 전체 종목에 몇개만 있어도 계좌 수익률은 크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자종목 효과를 보여드리기 위하여 10by10가치투자 (연구용) 포트폴리오 중 2013년 6월에 세팅 후 1년간 보유했던 포트폴리오의 종목별 수익률을 분석하여 보았습니다.

 

[10by10 연구용포트 2013년 6월 종목들의 1년 수익률 분포표]

 

 

0%~ 10%이내의 수익률 구간의 종목수가 12종목으로 가장 많았고 이례적으로 100%이상의 수익률이 발생한 종목이 5종목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대 손실을 기록한 종목은 -26.2%부터 최대 277.2%를 기록한 종목까지 총 50여개의 종목들은 다양한 수익률 분포를 만들었습니다. 이 들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29.5%로 좋은 성과를 내었습니다. 

 

자, 여기서 한가지 상상을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한종목만 골라서 몰빵투자를 했다면 어떤 결과가 만들어졌을까요? 아마 28%의 비율로 손실을 경험했을 것이고, 24%의 비율로 10%이하에 애매한 수익률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대략 절반정도는 애매하거나 아쉬운 성과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50종목을 균등하게 분할 매수하였다면 어떤 결과를 경험했을까요?

이 50종목의 평균치인 29.5%의 높은 성과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50종목 중 한종목을 골랐을 경우 그저 복불복의 애매한 결과이지만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포트폴리오를 세팅하면서 그 종목들 안에 100%이상 수익률을 만든 효자 종목을 편입시켰기에 가장한 결과입니다.

투자 기준에 맞는 종목들로 적정수의 분산투자를하면 이러한 효자종목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전체수익률을 끌어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ㅇ 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중간에 꺽지 마시라.

 

앞서서 개인투자자의 단점 중 하나인 몰빵 투자를 언급드렸습니다.

그런데 개인투자자의 단점 중에는 수익이 나는 종목을 중간에 꺽어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는 몰빵투자하는 분들이든 분산투자하는 분들이든 모든 분들에게서 발생합니다.

 

과거 사례 중 하나를 이야기드리게습니다. 십수년 전 친구 아버지께 경동제약을 가지고 계시라고 이야기드리고 실제 친구 아버지께서는 경동제약에서 배당수익률도 높게 받으시고 나쁘지 않은 투자 성과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2004년 가을 경동제약의 주가가 이전과 달리 튀어오르면 10~20%상승하자 친구 아버지는 중간에 매도하여버리셨습니다.

명분은 "다시 주가 눌림목주면 더 많이 사려고..."

하지만 그 때부터 경동제약은 상승하였고 주가는 1년도 안되어 6배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2003년에서 2005년 경동제약의 주가 흐름, 필자의 지인은 상승이 시작된 초기 꺽어버리는데...]

 

개인투자자분들 사이에서 이런 습관들이 있습니다. 분산투자하신분들마저도 주가가 10~20%정도 튀어오르면 차익실현하고 어디서 알게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눌림목"이 오면 재매수한다 합니다. 안타깝게도 기다리는 눌림목은 안오고 그 종목은 수백%의 수익률을 내는 효자 종모으로 기록되는 동안 중간에 꺽은 개인투자자는 그저 지붕만 쳐다볼 따름입니다.

 

앞서 언급드린 과거 10by10연구용 가치주 50종목 중 100%수익을 만든 5종목을 중간에 꺽어버렸다면 결과가 어떠했을까요? 모든 종목 보유 시 29.5%(거의 30%)수익률을 만들 포트폴리오가 15.5%로 수익률이 절반수준으로 깍여버리고 맙니다. 50%이상 수익률을 만든 13종목을 초반에 꺽어버렸을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4%수준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ㅇ 분산투자 그리고 수익나는 종목은 조금 놔두시는 것도 필요

 

앞서 사례로 보여드린 포트폴리오는 2013년 증시가 찌글찌글하던 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동성이 폭발하면서 종목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오르는 시기입니다. 한번 시세가 터지는 종목은 추세가 제법 오래가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손이 날쌘 트레이더라면 눌림목도 잘 타고 하겠지만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들은 추세가 있는 종목을 중간에 꺽어버리고 "눌림목"에서 재매수한다고들 합니다.

그 결과 분산투자도 안하다보니 효자종목 만나기도 힘든데 어렵게 만난 잠재적 효자 종목도 중간에 꺽어버리고 맙니다. 수익내야할 시기에 말입니다.

 

이 즈음에서 겨울왕국에 주제곡이 문득 떠오르는군요. "Let it go ♬"

잠재적 효자종목을 중간에 꺽지 마세요.

 

2020년 7월 31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