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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대주주 양도세 3억 강행 기조, 연말증시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대주주 양도세 3억 강행 기조, 연말증시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계속 쏟아지는 대주주 양도세 3억원에 관한 뉴스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기재부는 가족합산을 제외하고 3억원으로 강행하려하고 있고, 민주당은 쌩뚱맞게 5억원에서 협상을 하겠다고 합니다. (어허이!!!)

이런 분위기가 나오니 점점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물량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종목들의 흐름이 맥없이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된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으로 시작되는 연말 혼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 해 봅니다.

 

 

ㅇ 대주주 양도세 3억원 강행분위기 : 대다수 개미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려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뉴스 속 내용들을 보게되면, 기재부에서는 가족합산은 폐지하지만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겠다고 하고 있고, 민주당은 쌩뚱맞게 5억원에서 협상하려한다는 뉴스기사가 있었습니다.

아니 8억원도 아니고 5억원에서 딜을 한다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마나인데, 실제 기재부하고 협상하고나면 3억과 5억의 중간값에서 결정되지 않겠습니까? 

 

돌아가는 모양세는 답답하지만 결국 강행하려는 분위기입니다. 개인투자자의 분위기도 여론전을 전면적으로 펴기에는 분열된 양상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나랑 상관없어. 돈 많은 사람 세금 내"라고 생각하는 개인투자자분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네.. 결국 그 방향으로 가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 10조원 규모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쏟아지려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3월 코로나 쇼크 당시 외국인의 매도 금액이 13조원이었습니다. 불안감이 커질 연말 증시가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3억원 하향 이슈가 9월 중순 등장한 이후 한국증시는 무거워졌다.]

 

 

ㅇ 첫번째, 올해 폭등한 종목 : 차익실현 속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불가피

 

흥미로운 뉴스를 한토막 오늘 아침 보았습니다. 어제자 10월 21일 저녁 뉴스 "개인 매도 물량 쏟아진 셀트리온, '3억 대주주 양도세' 덫에 걸렸나 - 한국경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DB금융투자증권 창구로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 그 이유로 셀트리온의 오랜 주주(진성주주)들이 대주주 양도세 회피와 더불어 차익실현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뉴스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셀트리온의 강성주주들은 수년전 대규모로 DB금융투자로 주식을 옮기는 운동을 했었습니다.)

이런데 이런 현상이 셀트리온에서만 나타날 현상은 아닙니다. 

 

올해 엄청난 주가 상승이 발생했던 종목들 사이에서는 얼떨결에 자신이 1종목 당 3억원 이상 보유한 상황이 여기저기에서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당연히 해당 투자자분들의 수익률은 엄청나겠지요?

당연히 차익실현 욕구가 있는 차에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자신에게 해당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생기면서 매도 욕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나 해당 종목들의 경우는 밸류에이션이 측정불가능한 영역에 들어간 종목들이 대부분이기에 매도해야할 명분은 충분합니다.

 

올해 급등한 종목에서 대주주 양도세 3억원 강행시 해당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들고있을 이유보다 매도해야할 명분이 더 크기에 9월 중순 대주주 양도세 3억원 이야기가 다시 등장할 때 부터 매물이 은근슬쩍 쏟아지며, 이로인해 최근 2~3개월 고점대비 크게 밀린 경우가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에서 비일비재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즉, 일반 개인투자자분들도 투자하실 때 올해 폭등한 종목들에 대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ㅇ 두번째, 11월~12월로 접어들면 : 상승폭이 애매한 소형주에도 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대주주 양도세 대상이 되어도, 내년 4월 이전에 팔면 양도세를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년 4월 이후 매도하여도 손실이 발생한 상태라면 당연히 양도세가 없지요.

그런데말입니다... 지금 개별 종목에서 손실 상태라 하더라도 올해 연말을 보내면서 대주주 양도세 대상이 되는 태그가 붙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시는 투자자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마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것을 불편 해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이유는... 세금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 분들은 직관적으로 "느낌"이 싹! 지나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혹은 올해 연말까지는 손실이나, 내년에 매도할 때 엄청난 플러스를 기대하였다보니 일단 대주주 양도세 대상에서 살짝 벗어나 있으려 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입니다.

9~10월에는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11월~12월에는 등락률이 애매한 종목들에게서도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량이 작고,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의 경우는 일순간에 날카로운 주가 하락이 발생하겠지요? 그러하기에 스몰캡에 연말 악영향 가능성을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날카롭게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 종목을 가지고 신용융자 자금 등을 땡겨온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마진콜과 강제청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 주가급락 신용융자 강제청산 → 주가 폭락

이러한 악순환의 상황이 종목단위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용융자가 과도한 종목의 경우는 여러분 스스로 멀리하고 조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하... 예측불가입니다. 종목 단위에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발생하고 있을터이니 말입니다.

"아니 내 종목은 문제도 없는데 왜 폭락하나요!!!"

 

이는 한편, 대형주가 스몰캡보다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ㅇ 한편, 급락을 기다리는 개인 투자자들도 많다.

 

이번 대주주 양도세 3억원 하향을 오히려 공짜점심(Free Lunch)의 기회로 생각하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만들 수있는 불합리한 제도가 만드는 이례적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노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말에 배당을 활용한 전략도 추가하면서 줍줍 투자를 강행한 뒤 새해가 되면 유유히 차익실현+배당수익을 챙겨갑니다. 

그야말로 불합리한 제도를 통해 "공짜 초호화 디럭스 점심"을 먹는 것이지요.

 

그런데말입니다. 이 전략을 기관/외국인만 사용 해야하는 독점권이 있는 것은 아니지요.

개인투자자분들 중 아직 증시에 충분한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거나, 위의 기관과 외국인이 행할 전략의 속성을 아는 개인투자자들은 대주주 양도세 3억원 하향 강행시, 연말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 필자의 지인과 전화통화 속에서 그런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이슈로 증시가 연말에 크게 밀릴 가능성이 높다면, 돈을 준비해야겠네? 그 때 노려서 추가 매수해야겠어!"

 

이렇게 연말에 진입할 투자자 규모가 어느정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매수세와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투매 물량과 충돌할 듯 합니다. 따라서 한동안 개인의 수급 통계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물량과 저가매수를 노리고 들어오는 개인의 매매가 혼재되어있다고 보시는게 맞을 것입니다.

 

 

ㅇ 장기적 전략 투자자의경우 : 연말+1월을 한통으로 보는게 마음 편하다.

 

(※ 리스크 헤지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잘못된 시그널을 독자님들에게 전할 수 있고, 위험 헤지방법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연말과 새해1월을 아예 마음 편하게 한통으로 보시라!

그 이유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때문에 연말에 주가가 하락하고나면 그 후 새해 1월에는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서 크게 하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새해 1월 효과가 강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 후 다음 해 1월에는 종합지수대비 스몰캡의 상대적 강세 발생]

 

결국 연말+새해 1월의 주가를 한통으로 보게되면 마치 아래 꼬리를 길게그린 봉차트처럼 그려지게 됩니다. 마치 지난 3월과 4월 지수 차트를 월봉차트로 본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이미 9월 중순부터 투자자들이 지쳐가기 시작한 가운데 10월에는 그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11월~12월 간헐적으로 종목단위에서 벌어질 날카로운 조정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무너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길게 보고 투자하시는 분이시라면 아예 마음 편하게 연말증시와 1월을 한통으로 생각하십시오. 물론 일시적인 주가하락은 불편할 수 있으나 새해 초가 되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을터이니 말입니다.

 

오늘 필자와 아침에 전화 통화한 지인도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이대표, 그냥 연말없는셈치고 보면 되겠네? 매년 새해 초반에는 크게 상승하여 제자리로 가잖아"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다만, 대주주 양도세 3억원 이슈 날카롭고 긴 칼이다보니...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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