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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더이상 주식시장을 도박장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by lovefund이성수 2010. 9. 8.

어제, 9월 7일(화) 뉴스에 연예인 신정환씨가 필리핀에서 도박빚으로 인해 억류되어있다는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었다.

관련기사 : 신정환, '도박 빚'에 억류된 듯…외교부 '주시'(SBS)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91974

도박...
옛날부터 어르신들이 이런말로 도박의 무서움을 이야기하였다.
"도박을 끊기 위해 손을 자르면, 발로하고, 발을자르면 입으로 하는게 도박이다."
그만큼 도박에 빠지는 심리는 매우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강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결과는 도박으로 잃은 원금을 찾기위해 아둥바둥 하다가 자산을 탕진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재산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힘들게 일해서 벌은 돈을 또 다시 들고 도박판에 뛰어들게 된다.

이렇게 도박판에서 돈을 잃게되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가능성이 낮은 곳에 베팅을 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예전에 카지노 관련 다큐멘터리를 볼 때, 카지노에서 딜러와 고객의 승률을 계산해보면, 51% vs 49%라고 한다.

즉, 작은 1%차이에 의해서 카지노에서 고객은 빈털털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작은 차이는 도박의 현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알 수가 없기에, 고객은 헤어날 수 없는 늪에 빠져서 계속 돈을 뿌리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게 되는 것이다. 가끔 돈을 딸때도 있지만, 그 상황은 잠시일 뿐 큰 그림에서는 돈을 가져다 바치는 꼴이 나타나게 된다.

ㅇ 도박의 심리
도박의 심리 중 가장 짜릿한 것은 가장 확률이 낮은 패(또는 카드)에서 이겨서 큰 돈을 땄을 때일 것이다.
그 심리는 그 어떤 쾌감과도 비교가 안된다고 하니,돈을 계속 잃더라도 그 짜릿한 순간을 잡기 위해 계속 도박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ㅇ 주식과 도박
그런데,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러한 도박심리로 시장을 접근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을 보게 된다면, 개인투자자 중에서 수익을 낸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단적인 증거가 될 것이다.

최근 듣게된 사연중에는 자산이 10억인 개인투자자분이 결국 수천만원대로 불과 수개월만에 쪼글아 들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 분은 처음에 잃은 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소위 이야기하는 한방'을 따기 위해서 아둥바둥 하다가 결국 손실만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단순히 한사람의 이야기일까? 혹시 주식시장을 한판한판 벌어지는 고도리판처럼 접근하는 것은 혹시 아닐까 생각해보았을 때 위의 언급드린 분의 사연처럼 독자분의 주식투자 자산이 손실만 쌓이고 있다면 다시금 주식투자에 대하여 냉철하게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다.

기회의 시장이 다가오는 현시점에서, 도박처럼 주식투자를 한다면, 여러분의 자산은 폭등장에서도 손실만 쌓이는 것은 자명한 일이 될 것이다.
최소한 그 도박심리만은 주식투자에서는 빼보는 것은 어떨까..

글 : lovefund이성수

씽크풀 증권연구위원

이데일리tv 전속출연

우리투자증권 영등포지점 투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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