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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파레토의 법칙과 주식시장...

by lovefund이성수 2011. 10. 11.
주식시장이 참으로 도깨비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 원래 상승장에서도 도깨비같아 보이는데, 요즘처럼 급등락을 반복하는 시장에서는 도깨비의 수준을 넘어서 괴물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10월의 첫거래가 있었던 지난주 초에는 급락세를 보이더니, 주후반부터 급반등을 보이면서, 오늘(10월 11일 화)의 경우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1800p를 넘어설 정도로 급반등세가 나오고 있기도 한다.

참으로 얄밉기도 한 주식시장이다. 이러다보니, 많은 개인투자자분들께서 시장이 하락할 때, 매도하였다가. 시장이 급반등 주면 다시 추격매수하고, 다시 급락하면 손절매하는 매매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런데, 매매의 방법이나 횟수를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서 오늘은 "파레토의 법칙"에 대하여 언급드리고자 한다.

ㅇ 파레토의 법칙 (일명 80 vs 20의 법칙)


파레토의 법칙은 "전체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서 발생한다"는 결론에서 확산된 개념이다. 경제학과 경영학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 대표적인 사례로는 "소득의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이 전체소득의 80%를 차지한다"는 정의를 들 수 있겠다.

이 이론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파레토가 개미를 관찰하면서 발견한 이론이다. 개미를 관찰하던 파레토는 전체개미 중 20%만이 일을 하고 80%는 일을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일을 열심히하는 20%를 떠어서 보았더니, 또 다시 그 중에 20%는 일을 하고 나머지 80%는 일을 하지 않더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파레토의 법칙은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볼 수가 있다.

1. 주식시장 참여자 중 20%만이 수익을 낸다.
보통 주식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돈을 잘 버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깨닳고 있다.
과거부터 주식시장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열명에 한두명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리고 그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 중에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할 수 있는 대박을 낸 투자자는 수익을 낸 사람들 중에서 열에 한두면이라고 한다.

즉, 주식시장에서 돈을 크게 번 사람은 100명중에서 많아야 5명정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파레토법칙으로 볼 때... 참으로 냉혹하게까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2. 주식시장에서 기다리는 기간이 80%, 수익을 주는 기간은 20%
실제 주식투자를 지속하다보면, 내가 가진 종목이 수익을 충분히 내어주기 까지는 기다리는 기간이 길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끼를 가지고 있는 종목이라도 수익을 내는 시기는 잠깐의 찰라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부분의 80%의 기간은 기다림의 기간을 가지고 수익의 하이라이트는 20%의 기간에서 주게 된다. 물론 수년간에 걸쳐서 꾸준히 올라가는 착한 종목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종목들은 기다림의 기간을 길게 주기도 한다.

ㅇ 파레토의 법칙과 투자TIP
파레토의 법칙대로 시장을 보면, 주식시장에서 손실만보는 슬픈시나리오만 떠올리게 될 수 있다. 하지만, 파레토의 법칙속에서 숨겨진 투자Tip을 건져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비록 1번항목에서 주식시장 참여자들 중에서 20%정도만 수익이 난다는 이야기를 드렸지만,그러한 투자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면, 대중과 다른 냉정한 시장대응이 있다는 점이다.
워렌버핏,템플턴경,피터린치 기타  주식시장의 대가라는 사람들의 케이스를 보게 되면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탈출하고 있을 때, TV에서 경제대공황이 온다는 뉴스기사로 도배가 될때, 과감한 주식투자확대가 있어왔다.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더라도 IMF당시 시장에 생존하면서 투자를 지속한 투자자들은 1999년의 폭등장을 누릴 수 있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종목들은 주워담은 투자자들의 경우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상위 20%의 수익을 내는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하락할 때 손절매하고, 폭등할 때 추격매수하게 되면서 "고가매수, 저가매도"하는 상황이 반복되게 되면서 손실이 누적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리고 종목단위로 보면, 80%의 기간동안 기다림이 필요한데, 이 기간 중에 대부분은 하락추세인 경우가 대다수 이다. 그리고 그 힘든 기간이 흐른 뒤에 20%의 기간에서 상승세가 강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 수를 차지하게 된다.

즉, 일시적으로 수급만의 문제로 하락한 종목들이라면 다시금 제값을 찾기위한 상승기간 20%가 점점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ㅇ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Yes"를 하는 그 투자자
그러한 투자자가 바로 파로토법칙의 상위 20%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대신,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Yes"를 하고 나면, 외로운 자신과의 심리적인 싸움을 해야만한다. 우리 인간은 "군중심리"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중과 반대 의견에 서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만일 대중과 반대의 위치에 서있을 수 있다면, 바로 당신은 주식시장에 상위 20%이내에 들어갈 수 있는 바로 그 투자자가 될 수 있으리라 필자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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