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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루머속에 휠쓸린 건설업종...

by lovefund이성수 2011. 10. 5.

10월 시장이 겨울 이틀 거래일이 지나는 동안,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그 이틀동안의 하락속에서 유난히 크게 하락한 업종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건설업종"이었다.

 

위의 도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건설업종은 10월5일 오늘 하루에만 9%이상의 업종지수 하락률을 보여주었다.
어제 같은 경우 업종지수 하락률은 -7.54%로, 단 이틀만에 건설업종지수는 15.90%나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말았다.

이러한 하락은 8월의 건설업종 하락률 14.24%와 9월의 건설업종 하락률 -15.18%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을 하였다는 것에 비한다면 단 이틀만에 15%대의 하락을 보인 것은 쇼크수준의 하락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대표 건설주라고 할 수 있는 GS건설이 하한가, 대림산언 장중 하한가, 삼성엔지니어 장중 하한가,현대건설 장중 13%대 급락이었다는 것을 보더라도 건설주의 급락은 심상치 않은 재료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드디어 급락에 관한 이슈가 표면화 되기 시작하였는데, 일단 몇가지는 루머 성격이 짙다는 것을 전제로 언급을 드리겠다.

루머를 요약하여 보자면,

1. 해외건설 입금 지연

2. 해외건설 일부 플랜트 공사 발주 취소

3. 3Q실적 악화 가능성

4.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부실화 가능성

 위에 언급된 루머의 경우 모증권사에서는 중동발주가 대부분 PF형식 보다는 국영석유공사이기에 시장에 돌고있는 루머가 루머일 뿐이라는 점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수급측면에서는 기관의 손절매성 매도에 의하여, 급락하였고 그 급락에 의해 소문이 만들어진 케이스가 아닐까라는 분석도 일부 있기도 하다.

ㅇ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도 원인으로 추가 될 수도...

얼마전 저축은행 여러곳이 영업정지되는 일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저축은행들이 PF자산과 부동산관련 대출 자산에 대한 대손상각을 하면서 자본을 잠식하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김석동 김융위원장이 "신협과 새마을금고" 에 대한 시장 불안 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한다는 뜻을 비추었는데, 이는 다른 의미로 신협과 새마을금고에 대하여 저축은행수준의 감사 내지는 감찰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즉, 제2금융권의 여러가지 조치과정에서 과거에 제2금융권이 사업을 키웠던 PF 및 부동산관련대출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이는 중소건설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대형건설사로 확대될 수 있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결국 대형건설사들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지언정, 주식시장에서는 부동산관련한 자금줄이 쪼여짐으로써 각종 사업추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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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업종의 급락세에 대한 독자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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