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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애플과 미국 스티브잡스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by lovefund이성수 2011. 10. 6.

Good Bye.. Steve Jobs,

시대의 걸출한 인물 스티브잡스... 아이패드,아이폰,아이팟,맥북,매킨토시,픽사,Next,애플II,애플컴퓨터...
어찌보면, 지금 70~80년에 태어난 세대는 스티브잡스의 걸작과 같이한 생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70년~1980년대에는 8비트컴퓨터였던 애플컴퓨터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학생들은 게임들(울티마 등 각종 롤플레잉게임 등등등)을 추억에 가지고 있을 것이고, 컴퓨터를 좀 잘한다는 친구들은 맥킨토시의 화려했던 그래픽을 회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2000년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로 이어지는 우리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꾼 일대 사건은 우리의 생활습관으로 자리잡게 하였고, 그의 업적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여도 핸드셋의 최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업계에서의 지위를 강등시키는 강력한 태풍으로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건강은 그를 환갑의 나이에 까지 이르게 하지 못하였고, 결국 오늘 시대의 걸인을 우리 인류는 떠나 보내게 하였다.

ㅇ 이제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애플의 주가 1998년~2011년 10월 5일>>

위의 주가 차트는 애플의 1998년부터 2011년 10월 5일까지의 주가차트이다. 1997년 9월 잡스가 애플에 복귀하면서 당시 18억달러가 넘는 적자기업 애플은 잡스의 공헌으로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주가는 10$대에 있던 주가가 올해 300~400$선을 오고갔었으니, 그 주가 상승률은 3000%수준에 이를 정도로 놀라운 수준의 주가상승도 같이 일어났던 거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국의 Fund들에 잠재적인 부담이 형성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미국의 펀드들이 애플컴퓨터의 주식을 너무도 많이 보유했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1월 경에 매일경제 뉴스기사를 살펴보면, 총 4100개의 미국 뮤추얼펀드 중에서 애플 주식을 펀드 운용자산의 5%이상 보유하는 펀드의 갯수가 750개에 다다른다는 내용이 있다. 이 수치는 당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엑손모빌의 188개와 비교하였을 때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이다.
기사참고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45134

이러한 결과 애플의 주가는 버블이 형성되어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억지로 받혀지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렇게 버블이 형성된 주가가 유지될 수 있었던 건, 애플의 기둥 "스티브 잡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가 없다... 스티브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렇다면, 그 이후 애플의 주가는 어찌 될 것이가? 아마.. 새로운 경영진이 획기적인 애플의 혁신을 가지고 오지 않는다면, 애플의 주가는 지금처럼 고공행진은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로인한 미국의 뮤츄얼펀드들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ㅇ 잡스의 부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는 다시한번 뒤집기 기회
2006년에 LG전자는 놀라운 핸드폰을 발표하고 소녀시대와 f(x)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몇년동안 히트핸드폰으로 자리를 굳힌다. 그러나.. 그 때까지였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혁명에 가담하지 못했다. 초콜릿폰의 달콤함에 너무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나름 스마트폰을 제시를 했었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를 앞세은 옴니아씨리즈....
하지만 옴니아폰은 옴니아2에서 들어난 것처럼 힘든 시기를 겪게된다.
그 결과 2000년대에 형성된 핸드셋에서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명성에 타격을 주었고, 그 자리를 애플에게 내어준다. 그 과정에서 모토롤라와 노키아와 같은 굴지의 핸드셋 업체들도 크나큰 고전을 같이 겪었지만,
한국 국민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모습은 애플에 비하면 작은 어린이 처럼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갤럭시시리즈를 내 놓으면서 아성을 높이기는 하였지만 애플의 장벽은 높기만하였다.

잡스가 존재했었기에... 너무도 높은 산처럼 보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산과같은 존재 잡스가 없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금 핸드폰업계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물론 시간은 걸릴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황제가 부상할 수도 있지만, 이번의 아이폰4S의 실망감을 보더라도 애플의 영향력이 점점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뒤에 있던 핸드셋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증가 가능성을 시나리오로 그려볼 수 있겠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2011년 2Q시준 19%대였다는 점과 2위인 삼성전자가 16.2%점을 감안해본다면,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의 점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 그리고 LG전자의 약진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 하겠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오늘 10월 6일 목요일 장중에 IT대표주들의 시세에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4%대, LG전자 8%대,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10%이상 상승,삼성전기 14%이상 급등 하는 모습속에서 못난이 종목으로 불리었던 IT주들의 주가흐름이 과거와는 달리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흥미있게 지켜보는 것도 시장에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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