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 외국인들이 또 다시 순매수로 마감하게 될 경우, 사상최장기간인 3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아침일찍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치고나오니,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이는 외국인의 매수세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기관 중에 과거에는 큰형님으로 불리웠던 투신권은 오늘까지 매도를 하게 될경우 26거래일 연속 매도로, 10년내 최장연속 매도의 신기록을 눈앞에 두게 됩니다.
외국인과 사뭇 비교되는 투신권의 연속순매도의 의미를 해석해 봅니다.
<<독자님의 아래 뷰온 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2003년 이후 투신연속순매도가 집중되는 2010년,2011년,2013년
2003년 첫 거래일 이후, 투신권의 연속순매도를 조사하여 보면, 흥미롭게도 20일 이상 연속순매도 시기가, 2010년 4월, 2011년 4월, 그리고 2013년 10월에 발생하였습니다.
2003년 이후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 시기는 2011년 3월 21일부터 2011년 4월 27일까지 28일 순매도로 가장 길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올해 2013년 9월 5일부터 시작된 연속순매도 기간으로 오늘 10월 17일까지 이어질 경우 26일 연손순매도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번주 남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인다면, 10년내 최장투신순매도 타이기록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나름 흥미로운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투신권의 이러한 연속순매도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투신권의 매수의 힘이라 할 수 있는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입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신권이 매수를 하고 싶어도 펀드환매가 이어진다면 매수할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동향은 투신권 매매에 중요한 바로미터가 됩니다.
ㅇ 펀드 유출입 마치 저점유입, 고점유출 되는 듯 하지만, 길게보면
2010년 이후, 펀드로의 자금 유출입동향에서 특이한 점 중에 하나는 시장이 상승을 하면 펀드환매가 이어지다가, 시장이 급락하면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나타나곤 하였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난 6월에 양적완화 축소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을 보이던 그 시점에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급격하게 유입되었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유출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출입과 종합주가지수, 2013년 자료 : 금융투자협회>>
그런데, 이러한 "고점유출 저점유입"되는 경향을 더 큰 기간으로 보게 되면, 주식형펀드에서 꾸준히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2009년 이후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입, 결국 꾸준한 유출이 이어지는 추세이다>>
2011년 늦봄, 초여름에 잠시 대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기는 하였습니다만, 그 자금들은 큰 그림에서는 꾸준히 펀드환매로 자금이 유출되는 추세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환매의 연속은 투신권의 체력을 떨어트렸고, 투신 최장연속매도의 신기록을 만들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투신권의 누적 매매흐름에서도 결국 추세적인 매도흐름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투신권의 2003년 이후 누적 순매매 동향, 2009년 이후 결국 매도행진 이어진다>>
2000년대 중반 펀드 붐이 일었던 당시 투신권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지만, 그 이후에는 펀드환매가 추세적으로 이어지면서 환매자금을 마련해야하는 투신입장에서는 매도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피동적일 수 밖에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ㅇ 투신권의 체력약화 언제 회복될까? 그리고 그 효과는?
펀드로 자금이 언제 컴백을 하여 투신권의 체력을 다시 살려줄까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형펀드에 투자를 했더니 수익도 안나고, 손실만 쌓여서 답답하다는 투자심리가 팽배한 현재 상황이기에 인덱스를 거의 대부분 추종하는 국내주식형펀드들로 자금이 유입되기에는 증시 회복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심리를 돌리기 위한 기준은 종합주가지수 기준 2200p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2200p를 넘어가게 되면 투자심리가 "어, 이제 펀드도 수익이 나는가?"라는 분위기로 바뀌게 되기 때문입니다. 추세적으로도 2200p를 넘어가게 되면 새로운 주가지수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종합지수 220p를 살짝넘었던 2011년 봄~초여름, 펀드로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다>>
지난 2011년 4월말~2011년 7월말까지 이러한 현상이 잠시 나타났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2200p를 넘어선 시점에서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잠시 투신권의 매수여력을 살리는 계기가 그 당시 만들어지게 됩니다.
차후에 한국증시가 꾸준한 상승을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 2200p를 안착하고 추세를 만들어가게 된다면, 펀드로의 자금유출입의 심리적 분위기가 전환되는 계기가 되면서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추세가 6개월 이상 이어질 경우, 투신권의 체력은 살아나고, 그 체력은 증시 종목 전반에 걸친 상승의 힘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대형주만 움직이는 장세가 아닌 고른 상승이 나타나는 추세를 그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그 선까지는 거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만, 종합주가지수 2200p에 다가갈 수록 투자시나리오에서 꼭 기억을 하시고 투신권이 매수하는 종목을 그 시점에서 노리시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투신권에 떨어진 체력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저의 글을 애독하여주시는 독자님의 "추천버튼"클릭!!!은
필자에게 큰 힘과 응원이 됩니다. 독자님 감사합니다.
'주식시장별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매도설의 코스닥, 풍전등화 상태인가? (0) | 2013.10.21 |
---|---|
대형주랠리에 코스닥/중소형주 차별화장세 언제까지? (0) | 2013.10.18 |
미국 디폴트 한다면? 했다면? 하원 표결에 긴장국면 (0) | 2013.10.16 |
외국인 연속순매수 신기록 눈앞, 과거신기록 1998년에는 어떤일이 (1) | 2013.10.15 |
원자력발전 비중축소, 관련종목들의 엇갈리는 희비 (0) | 2013.10.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