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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다우지수 21000을 넘어, 달구어지는 글로벌 증시.

by lovefund이성수 2017. 3. 2.

다우지수 21000을 넘어, 달구어지는 글로벌 증시.

다우지수가 21000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1월 25일 20000선을 넘은 이후 24일만에 1000포인트 상승하면서 21000p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미국증시 분위기 속에 3.1절인 어제 유럽,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연설을 호재로 신고가 행진을 향해 박차를 가하며 달구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체에 온기가 가득 해 지는 지금, 한국증시도 더 이상 소외되어있을 순 없을 것입니다.

 

 

ㅇ 다우지수, 1000p단위 마일스톤을 최단 기간에 넘어서다!

 

[다우지수 21000선 돌파와 주요 1000p돌파 기간]

 

 

인류는 10진법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10, 100, 1000, 1만과 같은 단위를 중요한 목으로 삼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런 숫자대를 은연중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목으로 생각하기도 하지요.

어제 다우지수는 그 심리적 목으로 생각되어질 수 있는 21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5일에 20000p라는 의미있는 선을 넘어선 다우지수가 24일만에 1000p를 추가 상승하면서 미국주식시장에서는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1000p라는 단위를 넘어서는데 걸린 시간이 24일로 1999년 5월 3일에 다우지수가 1000p상승하여 11000p를 넘어선 기간 24일과 함께 가장 빠른기간 안에 1000p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미국장세의 온기는 글로벌 시장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ㅇ 글로벌 증시는 상승장을 준비하지만.. 한국증시는.

 

[신고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글로벌증시]

 

 

글로벌증시는 미국증시의 상승세와 더블어 확연한 강세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주요국들의 주가지수 추이를 보면 신고점을 돌파하거나 신고점을 돌파 직전의 모습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증시로 보면 별로 움직인 것도 없어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뒤돌아보면 어느 사이엔가 높은 산에 올라와 있는 것이지요.

 

마치 등산을 할 때 한걸음 한걸음은 산을 올라간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지만, 한참을 올라가서 뒤돌아보면 어느덧 높은 산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한국증시는 분위기만 고조되고 아직 결정적인 마일스톤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종합주가지수 2100p는 마치 유리천정처럼 존재 해 있고, 2011년 4월에 형성되었던 2200p는 만 6년이 되도록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21000p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서서히 따뜻한 기운은 한국증시에도 쌓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ㅇ 호재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호재 : 강세장은 회의감에 자라나고...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는 이렇다할 강력한 호재는 없습니다. 기존의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1조$ 재정정책, 규제완화 등이 재탕삼탕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을 뿐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3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은 시장의 재료로서 생각치도 않고 있습니다.

분명 작년만 같아도 금리인상 부담이 악재로 작용하였을텐데 말입니다.

 

강세장은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뭔가 강력한 호재는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악재로 보이는 명확한 재료들이 힘을 받지 않는 분위기. 바로 미국증시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요.

 

한국증시은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그 직전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만 같아도 미국 금리 인상에 출렁거리던 증시가 올해는 아예 미국 금리인상 자체를 생각치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정치적 혼란은 아예 증시에 악재로서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한국증시에 대하여 회의감을 진하게 가지고 있음을 기억해야하겠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강세장은 모두가 증시를 회피하는 회의감속에서 자라납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이 증시가 상승장임을 인식할 때에는 큰 폭의 상승이 있은 뒤늦은 후일 뿐이지요.

 

다시한번 주식시장의 격언 하나를 되새겨 보게 됩니다.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 자라며 낙관속에서 성숙하여 행복 속에서 죽는다"

 

2017년 3월 2일 목요일, 3월의 첫거래일에

lovefund이성수(CIIA,국제공인투자분석사/ KCIIA, 한국증권분석사회 정회원)

#다우지수 #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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