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mall-Cap지수, 러셀2000 사상최고치 랠리의 의미

안녕하십니까. 증권경제 전문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랜만에 증시가 따뜻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미국시장에서는 요즘 "사상최고치 경신"이라는 말이 들리는 주가지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러셀2000 지수입니다. 러셀2000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은 중소형업종의 상승이라는데에서 그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러셀2000지수의 사상최고치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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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러셀2000지수(Russell 2000)의 사상최고치 경신, 대표지수들보다 먼저 달성되다.

 

지난 5월, 증시가 훈훈한 장세일 때, 미국증시에서 이런 호소식이 들어옵니다. 

"미국 S&P500지수 사상최고치, 미국 다우지수 사상최고치"

우리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헤메이고 있을 때, 미국의 주가지수의 흐름은 부럽기까지 하였습니다.

 

<<러셀2000지수의 화려한 승승장구의 주가흐름!! 월봉차트>>

 

그런데, 이런 S&P500,다우지수와 같은 대형주가지수의 사상최고치 보다도 한발 앞서 러셀2000지수는 올해 1월에 사상최고치를 달성하고 승승장구하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 "러셀크로우"의 강한모습처럼 러셀2000은 화려한 시세를 분출하게 됩니다.

 

 

ㅇ 러셀2000지수는 무엇이기에..

러셀2000지수는 대표적인 미국의 중소형지수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러셀30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하위권에 있는 2000개 종목을 걸래내어 주가지수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구성하고 있는 2000개의 종목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뉴욕증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중소형업종"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만하더라도, 러셀2000지수와 코스닥지수와의 상관계수가 높다고하여 관심을 많이 가졌었습니다만 코스닥시장의 약세로 인하여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러셀2000 지수의 사상최고가 경신랠리는 시장에 여러가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ㅇ 글로벌경기 회복 = 투자자금은 리스크를 원하고 있다

 

러셀2000지수는 중소형주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고, 리스크가 S&P500이나 다우지수와 같은 대형지수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러셀20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경기기 회복을 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경기가 회복하게 되면, 중소형주들의 기업 실적이 바닥에서 턴어라운드 하면서 주가상승률이 기대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면서, 실적이 증가하는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급상승하게되면, 기대수익률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자금이 유입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셀2000지수의 강세는 글로벌자금이 미국시장에서는 경기회복을 확신하고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게 됩니다.

 

 

ㅇ 한국은 아직인가? 한국 소형업종에 이미..

 

<<한국의 소형업종 지수에는 모두가 간과하는 사이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러셀2000지수가 미국의 중소형지수를 대표한다면, 한국에는 거래소의 "소형업종"지수가 있습니다.

이 소형업종지수의 주가상승률이 조사하다보면 흥미로운 결과를 찾게됩니다.

소형업종지수의 2008년 연말 이후의 주가상승률을 보게되면, 92%의 매우 높은 주가상승률이 나옵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66%대 보다도 26%p이상 앞서는 흐름입니다.

여기에 올해 소형업종지수의 상승률은 11%를 넘깁니다. 어제 큰 상승을 보였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아직도 마이너스권인 -5.98%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한국의 소형업종의 이러한 상승은 시장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시가총액이 작고, 투자자의 관심에서 멀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근히 소형업종지수가 강한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한국증시에서도 미국증시와 같은 중소형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글로벌경기 회복속에서 미약하지만 나타나고 있는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ㅇ 강세장이 이어지면 중소형주는 랠리. 그리고 국민연금...

 

올해 초에는 경제민주화 이슈로 중소형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더욱 중요한 것은 정치적 이슈보다도 경기회복이 글로벌단위에서 전개되고 그 훈풍이 한국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 중소형주들의 강한 상승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때, 양념으로 중소형주를 섞는다면 전체 수익률에 다이나믹한 플러스 요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 국민연금의 매수가 이어지는 요즘, 국민연금의 매매가 대형주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중소형가치주에도 고르게 매수세가 퍼진고 있다는 점은, 시간이 갈 수록 중소형주에서 들썩이는 종목들이 많아 질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향후 증시에서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중소형주의 탐구가 필요한 때입니다.

 

2013년 7월 12일 금요일
주가지수의 상승추세 안착을 기원하며 lovefund이성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