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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지루한 2년간의 횡보장세 속 수급의 특징

by lovefund이성수 2013. 12. 27.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2013년 증시도 오늘을 보내고 나면 하루를 남겨놓게 됩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출발했던 2013년 증시이지만, 아쉽게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횡보장으로 마무리 되어가는 지루한 장세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2년간의 증시 어찌보면 하나의 큰 기간으로 보아도 될 정도로 판박이 같은 2012년,2013년증시 속에서

수급주체들도 독특한 특징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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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2년, 2013년과 판박이처럼 움직이다...

 

<<2013년 증시, 2012년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다>>

 

올해 증시와 2012년 증시를 나란히 차트를 놓고 보면, 비슷한 흐름으로 올해도 흘러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년에도 6월즈음에 어려운 시기가 있엇지만, 여름이 지난 뒤, 가을부터 반등이 나오면서 하반기에 상승하는 패턴이 2012년과 2013년 공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작년을 보고 올해를 예상해도 되겠다 싶을만큼 그 흐름은 매우 유사하게 올해와 작년 주가지수는 흘러갔습니다.

 

그 내부적으로는 주도주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2년에는 삼성전자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주가지수를 떠받히는 가운데 그 이하의 자동차,조선주 등이 힘을 내지 못했지만, 2013년에는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맴도는 가운데, 하이닉스,자동차,NAVER,금융지주사들과 같은 차순위에 있는 시총상위종목들이 약진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12년과 2013년 간헐적인 하지만 강력한 중소형주,코스닥시장의 급등 후 조정흐름이 반복되면서 변동성을 높이기도 하였지요.

 

즉, 겉으로보는 주가지수는 2012년과 2013년은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내부적으로는 다이나믹한 주도권 변화가 나타났던 2년간의 횡보장이라 평가내릴 수 있겠습니다.

 

ㅇ 수급에서 갑 : 외국인과 연기금 그리고

<<2년간의 수급에서의 갑은 외국인과 연기금이었다>>

 

연기금의 수급은 2012년과 2013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꾸준히 유입되는 국민연금으로의 자금은 주식비중확대에 따른 효과가 그대로 연기금의 수급에서의 형태를 우상향패턴을 만들게 됩니다.

누적금액은 14조원을 넘어갔고, 연기금 매수로 인하여 소위 이야기하는 중소형 가치주들의 랠리가 2012년과 2013년에 만들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가치투자펀드의 화려한 수익률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연기금이 종목단위에 모멘텀을 주었다면, 외국인은 시장의 출렁임을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2012년에도 2013년에도 외국인이 대량으로 매도하는 시기에는 한국증시가 크게 요동치면서 조정장을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죠. 그러다 외국인이 다시금 매수세로 전환되면 주가지수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직전고점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정리 해보자면, 지난 2년간 주가지수에 영향을 미친 갑은 외국인, 종목단위에 영향을 미친 수급의 갑은 연기금이었다고 평가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ㅇ 2년 횡보장에서 아쉬운 개인과 투신

 

<<2년동안 개인과 투신은 매도로 일관하였다>>

 

지난 2년여동안, 개인과 투신은 매도로 일관하였습니다. 개인은 20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신은 12조원수준의 매도를 계속 이어갔던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개인투자자금, 일반인의 펀드투자자금이 이탈되면서 나타난 현상임은 여러번 언급드렸습니다. 매도로만 2년의 시간을 보낸 개인과 투신 중에서 투신권의 내년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하겠습니다.

 

외국인에 의하여 출렁이고, 연기금에 의하여 꾸준히 떠받혀지는 장세 속에서 횡보장이 이어진 2년간이지만,

수급주체 중 에너지를 충전하면 강한 힘을 내어주는 투신권의 수급동향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내년 증시에 큰 수급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과 연기금에 투신권까지 가세를 해 준다면, 2년간의 횡보장을 탈피하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올해와 작년에는 지지부진했던 투신권이지만, 내년 2014년에는 힘을 내주어서

한국증시에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찾아주길 기원해 봅니다.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지루했던 2년간을 되돌아보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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