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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권사 구조조정 피크 12월. 향후 증권시장에 변화를 예상하다.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12월은 여의도 증권가에는 찬바람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게 부는 올해입니다.

몇몇 증권사의 대규모 인력구조조정 소식은 비일비재하고 들려오고, 매물로 나온 대형증권사의 매각이야기도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여의도의 모습에서 향후 증권시장에 변화를 예상 해 보는 글을 오늘 주제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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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우리투자증권,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 등 산적한 증권사 매물

 

주초반 우리투자증권이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회자되었고, 크리스마스를 넘어가면서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이로서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자본 4조원의 초대형증권사 탄생이 임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번 매각으로 여타증권사의 매각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대형증권사 매물로는 KDB대우증권/현대증권/동양증권/우리투자증권 등 4곳이 있고, 중소형증권사까지 합치면 최소 10여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60여개의 증권사 중 15%이상이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인 것이죠.

 

 

대형매물 중에서 우리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은 익히 몇년전부터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지만, 모회사의 부실로 인하여 갑자기 매각건이 진행되는 현대증권과 동양증권은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감을 가지게 합니다.

 

이러한 매각과정과 M&A과정을 증권사들이 거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점통폐함과 인력구조조정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증권업에 있는 이들에게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요즘 분위기가 이어지게 됩니다.

 

 

ㅇ 증권업 인력구조조정, 증권업황 부진 여파로, 여의도를 애태우게 하다

 

KTB투자증권,삼성증권,SK증권,미래에셋증권이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데 이어서, 한화증권도 조만간 최소 250여명, 최대 450명을 희망퇴직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증권사에 꽃"으로 불리우던 애널리스트도 구조조정 여파로 그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1462명이었던 금융투자협회 기준 애널리스트 수는 올해 12월에는 1337명으로 125명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2010년 1540명대비 200명이상 줄어든 수준입니다.

 

인원감축 뿐만 아니라, 증권맨들에게 가장 중요한 PS(Profit Share) 또한 인정비율을 크게 줄이거나, PS인정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임금을 줄이기도 하고 있습니다.(일하는 의욕을 팍팍 꺽어주고 있지요)

 

<<주요증권사 상반기(4~9월) 급여는 작년대비 10%이상 감소하였다>>

 

위 KDB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자료를 보시더라도 4~9월 급여는 2012년 대비 크게 10%이상 감소를 하였습니다. 10~12월의 구조조정 진행을 감안한다면 향후 인건비,급여의 감소는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ㅇ 증권업의 예상 변화 1 : 출혈경쟁의 마무리..

 

아직도 그러한 증권사들이 많이 있지만, M&A와 자진폐업 등으로 증권사수들이 줄어들게되어, 경쟁체재가 과거보다 약화되게 되어가면 지금까지 이어진 증권사들의 출혈경쟁이 예전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증권매매수수료입니다.

 

과거 1999년만 하더라도 0.1%라는 매매수수료에 투자자들은 환호를 하였지만, 그 수준이 이제는 0.01%급까지는 내려와야지만 싸다라고 하고, 심지어는 모증권사는 월 몇천원만 내라하면서 해당증권사의 지점수익도 깍아먹는 무한출혈경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수료 출혈경쟁은 점점 "현실화"로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매우 낮은 수수료로는 증권사 IT팀도 끌고가기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너무 싼 수수료를 제시한 증권사들이 가장 중요할 수 있는"보안팀"이나 "백업서버"가 제대로 작동을 할까라는 회의감을 가지기도 합니다.(뭐 잘할거라 표면적으로 믿지만 말이죠)

 

향후,매매수수료는 조금씩 올라가면서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예상하셔야할 것입니다.

 

ㅇ 증권업의 예상 변화 2 : 개인투자자 중심이 아닌 기관투자자중심으로 변모

 

얼마전 증권사HTS개발을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들이 많이 쓰는 HTS는 지금도 엑설런트 하다보니 개발수요는 줄어들었지만, 기관들 대상 개발의뢰가 늘고 있다"

이는 증권사의 수익포커스가 점점 개인영업 중심에서 기관영업중심으로 이동 되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단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향후 금융시장도 간접투자구조가 예전보다 더욱 커질 가능성을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향후 기관의 매매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대목입니다.

 

ㅇ 증권업의 예상 변화 3 : 낮아진 급여 속에서 증권시장이 살아나면?

 

올해를 보내면서 가벼워진 증권사의 비용구조에서 향후 증권업황이 개선되게 될 경우

늘어난 영업수익이 그대로 순이익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즉, 증권업황 개선시 증권사들의 수익구조는 매우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죠.

그러하기에 이번 증권사의 구조조정과정으로 가벼워진 몸과 효율적인 구조를 완성한 증권사에게는 기회의 시기를 만들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은행권이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에 살아남은 은행들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 된 것처럼 말이죠.

 

어려운 증권업계 그리고 여의도에 칼바람부는 2013년의 12월 이지만,

내년에는 다시 증권업에 훈풍이 불면서 떠났던 이들도 다시 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점심시간 여의도의 식당가에도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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