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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투자Key를 찾아보다. 연초부터 물가인상 2014년!

by lovefund이성수 2014. 1. 2.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만에 온 청마의 해라고 하더군요. 그 푸른말처럼 강한 경제회복을 모든 국민이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엇보다 갑오년에 먼저 뛰어 날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이지요. 연초부터 물가인상의 도미노가 이어지다보니 서민 근심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인상을 다르게 보면 주식시장에 투자Key를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연초부터 앞서나가는 물가 상승

 

<<주식시장보다도 먼저 올라가고 있는 물가>>

 

갑오년 벽두부터 공공요금과 음식료 물가가 크게 올라갔다는 뉴스기사를 접하셨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공공요금들이 줄줄이 인상 또는 인상한이 발표되었습니다.

가스요금이 1월 1일부터 5.8%인상(서울시 소매가 기준)되었고, 우체국택배 요금도 500~1500원인상,상수도요금도 2.5%수준, 코레일 또한 철도요금 5%인상안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공공요금 뿐만아니라 음식료업체들의 주요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리온 쵸코파이는 20%인상한다는 소식과 함께 해태제과는 에이스 등 과자 7종을 12월에 평균 8.7%인상하였고, 코카콜라도 6.5%, 롯데칠성도 조만간 인상예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유가격도 인상되었습니다.

롯데제과 11월에 11%수준의 평균 제품가격 인상, 파리바게뜨 또한 평균 7.3%인상예정으로 되어있는 등 서민물가와 밀접한 제품,공공서비스의 가격이 크게 연초부터 인상되고 있습니다.

 

 

ㅇ 물가인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투자 키

 

물가인상은 서민경제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모든 정부는 물가를 컨트롤하기 위하여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하지만, 제품/서비스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되면 해당 회사의 실적은 악화되면서 적자의 굴레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무조건 강압적으로 억누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오랜기간 서비스(제품)가격을 통제 받아서 적자의 늪에 빠졌다가 최근 헤어나오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한국전력일 것입니다.

 

<<한국전력 2011년부터 전기요금을 현실화 하면서 주가는 바닥을 확실히 만들었다>>

 

원유가격 인상과 연료비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이 낮은수준에 있었던 한국전력은 2008년부터 적자가 이어지다가 2011년과 2012년 적자폭이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그 때부터 전기요금이 현실화 되면서 2011~2013년 전기요금 인상률은 다른 해의 인상률보다 2배이상 높게 되었고, 2013년부터 실적은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가는 전기요금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2011년부터 바닥을 확인하였고, 등락은 있었지만 주가의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품가격/서비스가격의 인상은 해당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치를 높이게 되면서 주가에 모멘텀을 제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보게 되면, 도시가스 요금인상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효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도시가스관련 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대목인 것이지요.

성장성은 크지 않더라도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내어주면서 고배당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는 기업들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롯데제과도 제품가격 인상이 주가에 선방영되며 모멘텀>>

 

롯데제과 같은 경우 2014년 첫거래일 장초반 3%가 넘는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제품가격의 인상이 12월 중순부터 선방영되면서 주가의 모멘텀을 실어주었던 것이죠.

적절한 주가수준에 있던 차에 제품가격 인상이 실적성장 기대를 높이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제품가격인상/서비스가격의 인상은 분명 서민가계에 큰 부담이지만 투자자관점에서는 주가상승의 재료를 만들게 되는 큰 이슈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ㅇ 단, 무조건 다 오르는 것이 아니다.. 고평가된 주식은 사양

 

서비스/제품가격의 인상이 무조건 해당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어느정도 합리적이거나, 고평가 되지 말아야만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오리온의 제품가격 인상은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쵸코파이 가격을 20%인상한 오리온의 경우 주가의 큰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년간에 걸쳐서 긍정적인 재료가 주가에 충분히 녹아들어갔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리온은 자산가치대비 주가수준 5배, PER가 30배가 넘는 주가수준은 회사의 드라마한 성장성이 이어져야지만 가득한 주가 영역에 들어와 있기에 제품가격 인상이 주가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품가격 인상시, 해당기업의 주가 수준이 PBR 1~2배 수준 그리고 PER 10배 전후의 적절한 또는 그 이하의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면  주가 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턴어라운드 되면서 주가의 급반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올해도 작년초반처럼 기업들이 연초의 행정공백기를 노려서 제품/서비스 가격을 전격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일에 분노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만, 주식투자자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분석 해 봐야할 재료라 정리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2014년 1월 2일 목요일

물가인상 올해는 제법 여기저기서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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