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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남미 금융위기, 체력이 강한 국가에는 중장기 호재

by lovefund이성수 2014. 2. 5.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요즘은 아르헨티나 이야기가 잠시 소강국면에 들어갔지만, 아직도 아르헨티나발 남미 금융위기는 현재진행형으로 불이 꺼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테이퍼링의 추가적인 진행으로 남미발 악재는 다시금 시장에 부상될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는 것이죠.

그런데, 남미발 위기를 곰곰히 보다보면, 문득 1997년 아시아외환위기 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아비규환의 아시아외환위기 당시의 아시아금융시장이었지만 배아프게도 유럽과 미국증시는 승승장구하였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유럽과 미국증시는 승승장구

 

우리에게는 IMF시절로 통용되는 1997년 아시아외환위기, 태국 바트화의 폭락을 시작으로 아시아의 호랑이 국가들을 모두 거지꼴을 만들었던 그래서 아시아국가들에 큰 상처를 남겼던 그 때를 되돌아 보면 아시아증시의 비참한 증시 폭락과 환율 평가절하가 있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당시 유럽증시와 미국증시는 화려한 랠리를 만들어갔었지요.

 

<<영국 FTSE100지수와 미국 S&P500지수는 1997년~98년 화려한 랠리를 만들어 간다.>>

 

아시아의 금융붕괴에 환호라도 하듯이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랠리를 만들어 갔습니다.

IT버블이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아시아에서 어렵사리 만들어졌던 부와 재산이 유럽과 미국의 금융시장으로 흡수되었던 과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점령군이 그 나라의 부를 빨아가듯이 말이죠.

 

 

ㅇ 강대국에 기회를 준, 2010년 남유럽재정위기

 

벌써 4년여전 일이 되었군요. 2010년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시작으로 남유럽국가들로 위기가 번지면서 남유럽재정위기가 2012년까지 이어졌었습니다. 그 전해인 2009년부터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이 커져갔고,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등의 남유럽 위기론이 커져갔습니다.

 

당연히 이 기간 중에 그리스 증시는 대폭락을 보이게 됩니다.

<<남유럽위기 당시 그리스 증시는 70%이상 폭락하다>>

 

그리스 증시는 2010년~2012년 최악의 상황까지 70%가 넘는 폭락을 보였고, 스페인포루투칼 증시는 50%수준의 폭락,

이탈리아도 40%가 넘는 폭락장이 이어졌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체력이 강했던 국가들에게는 단기적으로는 악재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강세장을 만들게 됩니다.

 

<<2010~2012년 남유럽위기기간, 독일과 미국등의 강대국은 강세장을 만들다>>

 

 

ㅇ 내성이 강한 한국에는, 남미위기는 중장기적인 호재

 

남유럽위기 당시, 국내언론은 남유럽위기로 한국도 위험할 것이라는 분석을 계속 송출하였습니다.

유럽위기로 한국의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고, 자금시장 경색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 한국에는 치명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때마다 증시는 크게 요동쳤습니다.

 

하지만 2010년~2012년의 기간동안 한국증시는 오히려 상승장을 그 당시 만들었습니다.

 

한국증시는 2010년~2012년 20%수준의 상승을 보이게 됩니다.

비록 2011년 여름 큰 하락이 있었지만, 남유럽국가들과 같은 폭락장이 아닌 완만한 흐름을 만들어 갔던 것이죠.

 

이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경제의 강건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MF이후 높아진 외환보유고 그리고 기업들의 체력 여기에 매우 낮은 신용리스크는 한국증시에 남유럽위기에 대한 내성을 만들게 됩니다.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CDS프리미엄, 자료 : 도이치뱅크>>

 

이번 아르헨티나발 남미 위기가 시간이 흘러갈 수록 그리스사태 때처럼 심각하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한국의 체력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인지하셔야하겠습니다.

위의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CDS프리미엄 도표를 보게 되면

아르헨타나는 파산확률이 20%를 넘어가는 고위험군에 들어갔지만, 한국은 1%도 채 안되는 중국보다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강한 체력에서는 아르헨티나 위기가 더 크게 발생되어 남미 전체로 퍼진다고 할지라도,

한국증시에는 단기적인 악재로만 그치고 중장기적인 호재로 반영되게 될 것입니다.

 

마치 IMF당시 아시아국가들이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유럽과 미국증시가 승승장구 했던 것처럼 말이죠.

 

2014년 2월 5일 수요일

금융시장에서 냉정함이 꼭 필요합니다.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마시길..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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