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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종목필터링, 어려운 주식시장에 힘이된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2. 11.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주식시장이 참으로 지루하고 인내를 요구하는 요즘 장세입니다. 오늘 오전장 같은 경우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는 지루한 흐름 때문일까요? 시장에 특별한 재료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증시에서 독자님들께 작은 투자 팁이 될 수 있는 "종목필터링"에 대하여 이야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실 때, 조금 더 논리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종목을 발굴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 글의 주제로 잡아보았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정수기 물은 적어도 4번은 걸러진다.

 

요즘 집집마다 정수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무실, 식당, 공공장소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지요.

언제나 맑은 물을 제공 해 주는 정수기는 외관과는 달리 은근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집에서 얼마전까지는 직접 DIY로 정수기를 집에 사용하였었는데, 필자는 물맛을 더욱 좋게한다는 5단계필터까지 사용하였고, 일반적으로는 4단계필터정도만 거쳐도 음용하기 아주 좋은 물이 나옵니다.

 

<<정수기도 적어도 4단계의 필터링을 거친다>>

 

각각의 필터마다 특징이 있지요. 어떤 필터는 침전물을 걸러주고, 어떤필터는 미세한 나쁜 물질을 걸러주는 등 필터마다 특징을 가지고 결국 정수된 물을 만들게 됩니다. 각각의 필터 마다의 특성에 의해 필터를 거칠 수록 물은 점점 더 맑아지게 됩니다.

 

이런 정수기가 좋은 물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가지 종목필터링이 필요하게 됩니다.

 

 

ㅇ 종목필터링 최소한 3단계는 거쳐주자.

 

우리 개인투자자분들이 종목을 추천받거나, 투자할 종목을 접하시게 되면, 직관적으로 매수를 결정하시는 경우가 많이 계십니다. 그 종목들이 어떤 검증된 로직에 의하여 나온 포트폴리오라면 모를까, 단순하게 "좋은 종목이라는 추천"만으로 접하게 된 상태에서 그 종목을 매수하게 될 때에는 매매에 성패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필자는 최소한 종목필터를 3단계로 구성하자고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그 종목필터링의 세부기준은 투자자분들 본인 성향에 따라 틀릴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틀을 활용하신다면, 종목을 발굴하시거나 종목에 대한 투자검토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단계 : 재무구조 필터

2단계 : 밸류에이션 필터

3단계 : 회사 근황 필터

 

이렇게 최소 3단계만으로 구성을 하여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는데 "좋은 종목"으로 꾸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ㅇ 1단계 재무구조 필터 : 재무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면 OUT!

 

1단계 재무구조필터는 가장 선행하여 검토하셔야하는 필터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분들이 주식투자로 낭패를 보시는 이유가 재무구조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부도, 감사의견 거절 등과 같은 상장폐지로 일순간에 투자금을 손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낮추는 필터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재무구조 필터"입니다.

 

필터의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기준이 정해지면 냉정하게 칼 같이 지키시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필자의경우 부채비율 150%가 초과이거나 유동비율이 100%미만인 경우 가차없이 1차 재무구조필터에서 종목을 버려버립니다.

 

재무구조필터에 조금 더 필터를 추가한다면 자본잠식 회사는 피하고, 2년이상 적자인 회사는 필터를 추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단계 필터의 필터굵기는 독자님들에 따라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더라도, 기준을 잡으시면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ㅇ 2단계 밸류에이션 필터

 

밸류에이션 필터는 회사의 주가수준을 판단하여 걸러내는 필터입니다.

이 필터가 필요한 이유는 회사 내용은 좋지만,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경우에는 투자매력이 없기에 부담스러운 주가수준의 종목을 쳐내기 위한 필터인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PBR 3배가 넘어가는 종목은 일단 제외하고 봅니다.

이는 자산가치 기준의 필터이고, PER와 같은 이익가치 기준으로 볼 경우 PER 50배가 넘어가는 종목도 제외를 합니다.

 

이 밸류에이션 필터를 거치게 되면, 소위 이야기하는 "고평가된 종목"은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1단계와 2단계를 거치게 되면

"재무구조는 양호하고 비싸지 않은 종목군"들이 남아있게 됩니다.

 

 

ㅇ 3단계 회사 근황 필터 : 최근 뉴스로 부담스러운 종목 제외.

 

3단계 필터로는 최근 뉴스를 통한 종목을 재점검합니다.

재무구조나 밸류에이션 만으로는 최근 종목 이슈를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3단계 필터에서는 최근 평판이나 뉴스를 분석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최근 해당 기업에 "부도","횡령","3자배정유상증자","BW발행" 등과 같은 향후 주가에 부담스러운 재료가 있을 경우에는 3단계 필터에서 섬세하게 걸러주게 되는 것이죠.

이 3단계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뉴스"를 걸러주는 형태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ㅇ 3단계를 거칠 때 융통성은 최대한 배재

 

필자의 경우 위의 3단계 뿐만 아니라 몇단계의 필터를 더 두고 종목을 걸러내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분들은 3단계만 사용하셔도 "피해야할 종목"들을 걸러내고 "투자해볼만한 종목"들이 남아 리스크를 크게 줄이실 수 있게 됩니다.

 

단, 이 때 중요한 것은 필터를 최대한 지키시라는 점입니다.

어떤 종목은 보다보니 정이 들어 그냥 무사통과라는 식의 필터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기준에 맞지 않는 종목이라면, 필터에 걸러져서 버려져야하는 종목이라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용단이 필요합니다.

차후에 그 종목이 크게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뒤돌아 보지 않고 냉정하게 버리고 잊어야합니다.

 

이런 냉정함이 있을 때, 종목필터링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가끔 지인이 필자에게 본인이 다른 곳에서 이야기들은 "정보를 가진 종목"이라고 보아달라는 요청이 있습니다.

일단 위의 최소한의 3단계필터를 거쳐서, 한 곳이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 냉정하게 "버리시라"고 말합니다. 

 

그 만큼 종목필터링이 투자위험을 확실히 줄여주고 어려운시장에 방향타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독자님만의 종목 필터링을 갖추신다면 주식시장에서 꼭 생존하시게 될 것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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